산행 387

청도 수리덤계곡과 문복산 2020-07-11

금요일 오후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수량도 풍부 할 것이고 누가 뭐래도 여름 산행에는 계곡을 끼고 진행하는 산행이 제격이지 싶다 그래서 올 여름 처음으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수리덤계곡은 청도 서담골봉(837m)에서 발원해서 삼계리재에서 내려온 물과 옹강산에서 흐르는 계곡이 합쳐지고 수량이 풍부해진 수리덤계곡은 다시 삼계계곡과 합류해서 운문댐으로 흘러 들어간다 수리덤계곡~문복산~학대산경로 삼계리마을회관 부근~수리덤계곡~문복산~학대산~삼계리마을회관 원점회귀 산행거리: 13.9km, 전체소요 시간: 6시간30분 (산행시간: 5시간40분, 휴식시간: 50분,) 수리덤계곡~문복산 등산지도 삼계리마을 회관 인근에 주차 후 도로을 따라 수리덤계곡 방향으로 간다 즉 삼계리에서..

산행 2020.07.14

옹강산 2020-06-28

요즘 몇일째 약간의 어지럼증세가 있어서 이번 주말은 조용히 쉴까 생각도 해 봤었지만 집에서 하는 것 없이 하루 종일 딩굴딩굴 하는 것이 체질에 맞지 않고 더운 날씨 집에 있어 봐야 이내 산으로 가지 않은 것을 아쉬워 할 터 날씨가 더운 만큼 물은 조금 넉넉하게 그리고 간단한 간식거리 대충 챙겨서 미세한 어지럼증상도 있고 해서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는 짧은 거리의 옹강산으로 가 본다 옹강산(翁江山)[832m]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와 경주시 산내면 일부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영남 알프스 산군 가운데에 있지만, 이에는 속하지 않는 독립된 산이다. 옛날에 아주 큰 홍수가 났을 때 옹강산의 한 봉우리가 옹기만큼 물에 잠기기 않았다고 하여 옹강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봉우리가 옹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옹..

산행 2020.06.28

고헌산 2020-06-23

주말 이틀 연속으로 본가에서 촌일 하느라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토요일에는 단감 속아 내다 허리부근에 모기에 물린것인지 아니면 해충들 독이 올랐는지 붉은 반점이 두드러기 마냥 울긋불긋 약 바르고 잠들었지만 가려워 밤새 고생했었고 일요일에는 날이 밝자마자 꿀 채취 하다 양눈 사이 코잔등에 쏘여 병원에 가서 엉덩이 주사 맞고 약 처벙 받은 것 먹고 자고 일어나니 얼굴이 퉁퉁부어서 출근 할수가 없어서 월/화 양 일간 휴가내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 다행히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붓기가 많이 가라 않아서 평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거의 없을 듯한 고헌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고헌산[ 高獻山,1033m ] 울산광역시 울산구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 있는 산. 고헌산정의 1,000m 부근에도 산정평탄면(山頂平坦面)이..

산행 2020.06.23

주암계곡과 재약산 2020-06-07

나는 울산을 조금 벗어 나서 여항산이나 우두산 두곳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울산을 벗어나길 망설이는 동행인 그리고 주암계곡에 가고 싶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 가자고 몇차례 이야기 해봤지만 거리가 멀다고 망설이는 눈치라 계속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재약산에 다녀 오기로 했다 재약산 신라 흥덕왕의 왕자가 병에 걸렸는데 이곳 표충사(창건 당시 죽림사)에서 약수를 마신 후 환부를 씻고 깨끗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흥덕왕은 절 이름을 병을 낫게 한 영험한 우물이 있다는 뜻에서 영정사(靈井寺)로 고쳐 부르게 하고, 사찰을 품은 산은 좋은 약초가 많이 나는 산이라는 뜻에서 재약산으로 부르게 했다고 한다. 주암계곡~재약산 산행경로 주암마을~주암계곡~주암삼거리~재약산~사자평억새군락지~주암삼거리~주암계곡~주암마을 산행..

산행 2020.06.07

양산 오룡산 2020-05-30

블로그 바뀌고 산행 후기 작성 할려니 너무 어렵다 처음에는 내가 사용 미숙이라 그런것인가 보다 했는데 다른 분들도 불편을 토로 하시는 분들이 여럿 보이는 것을 볼 때 시간이 지나도 적응 안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 듯하다 실컷 사진 올리고 몇자 끍적이고 있으면 모든것이 느려지고 버벅 거린다가 저장 되지도 않고 날아 가버린다 그래서 사진 열장쯤 올리고 저장하고 다시 올리고 중간에 몇자 적고 또 저장해야 하고 뭔 블로그 개선 한다더만 예전 것 보다 나아진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고 확실한 것은 불편하고 시간 오래 걸리고 잘 안된다는 것 통도사 구룡지에 살던 아홉 마리의 용 중 다섯 마리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오룡산(五龍山) 절을 짓고자 하는 자장율사에게 쫓겨 남쪽고개를 넘다가 마음 돌려 수호바위로 변해서 지금까지..

산행 2020.06.01

운문산 2020-05-23

올해 들어서 거의 대부분 산행은 혼자 다녀었는데 이번 산행은 직장 선배의 부탁으로 함께 산행에 나선다 몇 년전에 서너번 함께 다니기도 했지만 서로 추구하는 취미의 성향이 다른 관계로 함께 산행을 계속 하지는 못했는데 오랫만에 함께 산에 가 보고 싶어 하시면서 최대한 짧은 코스로 잡아 달라는 부탁도 있고 물어 보니 아직 한번도 운문산은 올라 본적이 없었다고 해서 운문산으로 다녀왔다 대부분의 직장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주말에 많이들 움직이지만 울산의 특정 업종은 직원 중 한사람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공정 가동 정지라는 막대한 손실이 따르기 때문에 쉽사리 지역을 벗어 날 수가 없고 나 또한 여기에 포함 되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한 영남알프스을 벗어 날 수 없다 운문산[ 雲門山 ] 경상북도 청..

산행 2020.05.23

해질녘에 오른 문수산 2020-05-10

봄철 메마른 대지을 생각하면 비가 내려야 하겠지만 주말에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왜 하고 많은 날들 중에 주말이면 비가 내리냐고 토요일 하루 종일 비 내리는 창밖만 무심코 쳐다보며 하루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 일찍 본가에 들러 서둘러 할일 마무리 하고 도둑놈 제발 저린다고 했던가 왠지 느낌상으로 쉬는 날 마다 산에 간다고 뭐라 하는 듯 해서 모처럼 집사람과 가볍게 드라이브 한 후 언양에서 점심 먹고 돌아 오니 오후 늦은 시간 그냥 있자니 아쉽고 가볍게 물 두어병 챙겨서 가까운 문수산으로 올라 봤다 문수산[ 文殊山, 600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栗里)와 범서읍 천상리(川上里) 경계에 있는 산. 신라와 고려 때 주로 ‘영축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영축’은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온 것으..

산행 2020.05.11

치술령 2020-05-04

4월30일 하늘억새길 종주 이후 처음에는 모르고 지냈는데 몇일 지나자 피로가 싸였는지 온몸이 나른해지고 힘어 없어지는 것이 그날의 여파인 듯하다 이렇게 가만히 무기력하게 있으면 점점더 축쳐진 상태로 지나게 될 것 같아서 가볍게 몸도 풀겸 가깝지만 다녀 온지 6~7년은 된 듯 치술령으로 가 봤다 치술령(765m) [ 鵄述嶺 , Chisullyeong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765m). 옛날 신라의 눌지 마립간(눌지왕)은 고구려와 일본에 보낸 자신의 동생들을 그리워 하였다. 그래서 충신 박제상에게 자신들의 동생을 데려오라고 시켰다. 그래서 박제상은 맨 처음으로 고구려에 가서 둘째 동생을 데려오고, 곧바로 일본에 가서 셋째 동생을 구하러 갔다...

산행 2020.05.05

하늘억새길 종주 2020-04-30

하늘억새길 종주 꼭 한번은 해 보고 싶은 것이었다 따로 특별한 이유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지리산 성삼재~대원사 종주, 덕유산 육십령~구천동 종주, 영남알프스 태극종주까지는 해봤었는데 하늘억새길은 못해 봤었기에 오래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휴 첫날 도전해 본다 공식적인 하늘억새길은 다섯개의 구간에 거리는29.7km 이지만 나는 전체구간 거리 약 35km로 공식구간 보다 약간 더 긴구간을 걷기로 했다 하늘억새길 1구간-억새바람길: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4.5km - 3시간) 2구간-단조성터길: 영축산~단조성터~백련~죽전마을 (6.6km - 2시간30분) 3구간-사자평억새길: 죽전마을~주암삼거리~재약산~천황산 (6.8km - 4시간) 4구간-단풍사색길: 천황산~샘물상회~능동산~배내고개..

산행 2020.05.01

가지산 북릉 2020-04-18

처음에는 운문산 북릉으로 가는 것이 목표였었다 합수지점에서 운문산으로 갈려고 심심이골 계곡을 건너는 순간 사리암 방향에서 운문산 생태 보전지역 감시원 두사람과 마주쳐서 출입 통제 지역이라고 들어 가지 못하게 한다 두 사람이 합수지점에 진을 치고 앉아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운문산 북릉으로 들어 갈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가지산 북릉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가지산(加智山 1,241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취산, 천황산 등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1979년 자연 공원법에 따라 가지산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경로 천문사~나..

산행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