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바뀌고 산행 후기 작성 할려니 너무 어렵다
처음에는 내가 사용 미숙이라 그런것인가 보다 했는데
다른 분들도 불편을 토로 하시는 분들이 여럿 보이는 것을 볼 때
시간이 지나도 적응 안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 듯하다
실컷 사진 올리고 몇자 끍적이고 있으면 모든것이 느려지고 버벅 거린다가 저장 되지도 않고 날아 가버린다
그래서 사진 열장쯤 올리고 저장하고 다시 올리고 중간에 몇자 적고 또 저장해야 하고
뭔 블로그 개선 한다더만 예전 것 보다 나아진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고
확실한 것은 불편하고 시간 오래 걸리고 잘 안된다는 것
통도사 구룡지에 살던 아홉 마리의 용 중 다섯 마리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오룡산(五龍山)
절을 짓고자 하는 자장율사에게 쫓겨 남쪽고개를 넘다가 마음 돌려 수호바위로 변해서
지금까지 통도사를 지키고 있고 그래서 이 산의 이름은 그 다섯 마리 용들에 의해 오룡산이 되었다
오룡산 산행경로
에코뷰리조트(느티나무집)~배내천트래킹길~전망대~능선안부~797봉~도라지고개~오룡산정상~시살등~신동대굴~
통도골~에코뷰리조트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3.2km(GPS), 산행시간: 5시간40분, 휴식시간: 1시간15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55분,
오룡산 등산지도
에코뷰리조트앞 버스 승강장 부근 주차 후 횡단보도을 지나서 하천을 건너 간다
여기서 도로 차단기 넘어 임도따라 4~5백미터 쯤 직진 하면 능선으로 올라 가는 길이 있지만
이번 산행은 우측의 배내천트래킹길로 가서 전망대가 나오면 그곳에서 올라 가기로 한다
배내천따라 조성된 트래킹 코스
대부분 평탄한 숲길이라 걷기에는 좋을 듯
도로 차단기에서 배내천트래킹 코스따라 약 7백여미터 쯤 지나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고 나서 조금더 가면 테크 쉼터가 나오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야한다
올라 오다 잠깐 길을 잘못 들어섰다
작은 계곡을 따라서 계속 올라 갔어야 했는데
묘지로 가는 길로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개간지을 가로질러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간다
트래킹코스에서 능선까지 오름길은 대체로 완만한 편이라 쉽게 오를 수 있다
828봉 염수봉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몇 안되는 조망처 중에서 시야가 가장 좋은 짧은 암릉지대
나도 산 잘타지는 못하지만
이 두사람 표정을 보니 제법 힘든 모양이다
암릉에서 바라 본 오룡산
사진상으로는 구분이 잘 안되지만
사진 하단부 푸르스럼한 작은점으로 두어개의 건물이 있는 곳이 도태정
인근 주민들은 이 골짜기를 [도태정골] 혹은 [도터진골]로 부른다
한국전쟁후 빨치산들 때문에 피해를 막기위해 마을이 비워졌다가 다시 두어 집에 사람이 들어 왔다고 한다
828봉
여기서 직진은 염수봉 방향
우리는 좌측 도라지고개 방향으로 가야한다
도라지고개
도라지고개에서 임도을따라 좌측으로 가면 통도골
우측으로 가면 에덴밸리와 염수봉 방면으로 간다
우리가 지나온길은 초입부와 중간의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오룡산 정상 아래까지 경사가 완만해서 힘든 구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도라지고개에서 오룡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는 완만한 경사에 습지가 형성 되어있다
정상부근 조망처
사진 가운데서 좌측으로 길게 보이는 곳은 천성산
사진 아래 가운데 부분은 석계공원 묘지
염수봉 방향 조망
오룡산은 다섯 개의 침봉으로 치솟아 날카로운 톱니를 형성하고 있으며,
꿈틀거리는 용처럼 생겼다하여 오룡산이라는 설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건립할 당시 그 자리에 큰 못이 있었고 그 구룡지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는데
자장율사가 그 자리에 절을 짓기위해서 용들에게 떠나가기를 청하였으나 거절하자
종이에 불화자를 써서 하늘로 날리고 법장으로 연못을 저어니 물이 끓어 올라 세마리의 용은 죽고,
그 죽은 용을 던지자 바위에 떨어져 핏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 바위가 통도사 북쪽에 있는 용혈암이다.
한 마리는 눈이 멀어 자장율사에게 이 절을 수호하겠다는 맹세를 하고
이 연못에 머물게 되었으며 이 연못이 통도사 경내에 있는 구룡지다.
남은 다섯마리의 용은 남서쪽에 있는 산넘어로 달아 났는데 그 골짜기가 지금의 오룡골이며,
다섯마리의 용이 머무는 골짜기라하여 오룡골이라 부르고, 오룡골이 있는 산이라 하여 오룡산이라 부른다.
산에는 거의 잘 다니지 않는데
최근 자꾸 산에 같이 가자고 해서 2주 연속으로 같이 산행 중이다
뭐 굳이 따지자면 이 두사람들 기준으로 산에 다니긴 한다
잔디 깔린 곳에서 막대기와 작은 공 가지고 노는 곳을 말한다
두 사람 다 오룡산은 듣도 보도 못했고 이번 산행으로 처음 접하는 산이라고~~
일행이 있어 좋은 점
내 사진 찍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상에서 북쪽으로 보면
오룡(五龍)에 속하는 5봉, 4봉, 1봉, 2봉이 연이어 뾰족하게 솟아 있다.
이 중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봉은 1봉으로 968m. 상봉이라는 별도의 이름도 갖고 있고
오룡산 정상은 다섯 봉우리 중 3봉에 해당 [ 이번 산행때 찍은 사진이 없어서 2018년03월 산행때 사진 참조]
오룡산1봉 정상근처 동굴
입구는 한사람이 허리 숙이고 자세 낮추면 들어 갈 정도이며
안쪽은 입구 쪽 보다는 조금 더 높고 넓다
거의 정상이나 다름 없고
비 내린지도 오래 되었는데
바위틈에서 물이 제법 똑똑 떨어져 받쳐 놓은 물통에 물이 가득하다
진행 방향 정면 능선 너머 뾰족하게 머리을 내밀고 있는 봉우리는 죽바우등
조망처에서 가운데 멀리 천황산과 재약산이 겹쳐서 같은 산으로 보인다
향로산 방향
지나 온 오룡산 방향
시살등은 활의 등처럼 부드러운 흙봉우리 산으로 시살등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때 의병들이 단조성에 거점을 두고 왜군과 싸우다가 성을 빼았기자
마지막으로 소등처럼 생긴 이 시살등에서 왜군과 마지막 항전을 하면서 화살을 많이 쏘았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살등에서 좌측 청수골 방향으로 내려 가야한다
내 옆에있는 분은 오전에는 잘 걷더니
점심 먹고 나서부터는 말수도 적어지고 계속 뒤쳐져 걷는다
하산길 등로 주변 연초록 빛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안부 갈림길
우리는 좌측 신동대굴/통도골 방향으로 가야하고
직진 하게 되면 능선길 따라 가서 청수골 초입으로 내려간다
신동대窟 유래
신동대라는 사람이 400년 전 양산 지역 신불산 중턱 신동대굴에 살았다.
그는 축지법에 능해서 하루 저녁에 한양으로 가서 궁녀들을 강간하기도 하고,
낙동강의 잉어를 잡아먹기도 했다.
나라에서는 궁녀들이 그의 몸에 매어둔 명주 끈을 단서로 하여 그를 잡아들이려 했다.
신동대는 하루 저녁에 중국 안동으로 도망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노인이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임을 알고 노인에게 잘못을 빌었다.
노인은 신동대에게 장에서 만난 어떤 사람과도 얘기하지 말라고 일렀다.
신동대는 고향에 돌아와 도술을 의롭게 써서 임진왜란 때는 왜구를 무찌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날에 우연히 만난 홀할머니와 얘기를 나누고 말았는데,
신동대는 그 날 바드리라는 고개를 내려오다 죽음을 당했다.
그 후 홀할머니가 신동대의 굴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할머니가 먹을 정도의 쌀이 굴의 한 모퉁이에서 흘렀다.
할머니가 욕심이 생겨 쌀 구멍을 넓히자, 더 이상 쌀이 흐르지 않고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지금도 신동대굴에는 바위 천정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1986년에 발간된 『양산군지』에 수록된 내용 (출처:양산향토문화백과)
신동대굴에서 통도골로 내려서는 급경사 구간
급경사가 심하므로 주의가 필요한데 사진에 보이지 않는 일행
뒤따라 오다 나무 뿌리에 걸려 넘어 지면서 팔에 약간의 찰과상 입었다고
통도골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
좀 오래전이지만 처음 왔을 때
영화 촬영지라 해서 경치 엄청 좋을 줄 알았었는데
막상 봤을 때 여느 계곡이나 별반 다을 것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선녀탕 아래 암반에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서 쉬어 간다
세번째 오룡산 산행
산행 경험이 별로 없는 두 사람에게는 약간 힘에 붙이는 듯 하다
힘들지 않고 쉬운 코스로 가자고 하는데 동네 뒤 야산 아니고는 그런 산은 쉽게 찾을 수 없다고
그리고 이것은 나 혼자 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오룡산 산행 코스가 크게 힘들고 어려운 길은 아니었지 쉽다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7시간 가까이 걸려서 초보들에게는 지루 느낌은 있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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