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387

경주 무장봉 억새산행 2020-10-03

추석 연휴 4일째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 거리는 것은 체질에 맞지 않고 7년만에 찾아 가 보는 경주 무장산으로 산책 같은 산행을 나선다 이곳은 예전에 목장이었던 곳이라 다른 산의 억새 보다 생장 상태가 좋은편이다 무장봉(624m)은 경주 인근에서는 나름 유명한 억새 명산이다. 경주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 부근의 너른 억새밭은 산행이 수월해서 초보자나 가족을 동반한 억새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무장봉 산행경로 왕산마을주차장~탐방지원센타~암곡갈림길~459봉~억새군락지~동대봉산 무장봉정상~왕산마을 왕복 산행, 산행거리: 약9.5km, 산행시간: 2시간53분, 휴식시간: 20분, 전체 소요시간: 3시간13분, 경주 무장산 산행지도 왕산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이 시작 된다 주차 후 황..

산행 2020.10.03

신불산공룡능선 2020-09-27

거의 두달만에 친구와 함께 일요일에 산행 하기로 약속이 되었다 8시경 운문산터널을 지나서 청도쪽으로 접어 들어서자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조금전까지 울산에는 잔득 흐리기만 했었는데 산 하나 사이에 두고 날씨가 다르다 운문령 지역만 벗어 나면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운문사 근처까지 내려 갔지만 비는 변함없이 내리고 있어 산행 하기에는 불편 할 듯하여 울산쪽으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친구 녀석이 신불산 칼바위 타 본지 5년 정도 된 것 같다고 해서 이번 산행지는 거기로 정했다 영남알프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산군(山群).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

산행 2020.09.29

입석대~능동산~배내봉~오두산 2020-09-19

요즘 산행 때 마다 하게 되는 고민이지만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고민 끝에 집에서 나설 때는 신불산 칼바위로 가서 간월재 아니면 간월 공룡으로 하산 할 계획이었지만 왠지 썩 내키지 않아서 가는 도중에 석남사 부근에서 가 본적 없는 오두산 송곳산으로 가 본다 이번 산행은 석남사주차장~입석~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오두산 쪽으로 가 보기로 한다 입석대 가지산 정상에서 중봉을 지나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밀양재를 지나서 동쪽으로 이어지다가 석남재를 거쳐 능동산으로 가는 도중 813m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바위 능선 가운데에 입석이 있다. 석남사주차장~입석대~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오두산~송곳산~석남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6km(알바 왕복-1.0km포함), 산행시간: 6시간25분, 휴식시간: 17분,..

산행 2020.09.19

억산 2020-09-12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일기예보상 아침에 잠깐 비 내리다 오후에는 흐리다고 지난 주에는 김장 배추 심고, 촌집 주변 풀베고, 태풍으로 쓰러진 밭 주변 울타리 세우고, 하느라 산행을 하지 못했고 그리고 13일 일요일은 집안 벌초가 예정 되어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오늘은 산행을 하기로 작정을 했기 때문에 흐린 날씨에 약간의 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코로나 때문에 올초부터 근교만 맴돌다 보니 최근에는 어디로 가야 할 지 산행지 고르는 것도 고민이 된다 억산에서 복점산 방향으로 가 본지가 오래 된 듯 해서 이번에는 북암산~억산~복점산 방향으로 가 보기로 한다 억산(944m)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와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걸쳐있다. 이 산의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뜻의 억만지곤..

산행 2020.09.13

채이등~시살등 우중산행 2020-08-31

이번 주는 수요일까지 출근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집에서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기도 어려울 듯하고 창밖을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산행을 하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오랜만에 집사람도 산에 가고 싶다고 하고 간단하게 물 몇 병과 간식거리 챙겨 인적이 뜸한 곳으로 산행을 나섰다 시살등 부근 산행 경로 청수골산장~청수 중앙 능선~채 이등(1029m)~죽바우등(1064m)~시살등(981m)~신동대동굴 능선~청수골산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9.2km, 산행시간: 4시간 55분, 휴식시간: 40분, ( 전체 소요시간: 5시간 35분 ) 채이등~시살등 산행지도 청수중앙능선 타고 올라서면 나오는 삼거리 이정표 출발을 늦게 한 관계로 능선에 올라서니 벌써 12시다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비가 내려 젖어..

산행 2020.09.01

청수좌골계곡 산행 2020-08-23

다시 모든 것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하다 이러다 언제쯤 마스크 없이 생활할 수 있을지 3일 연휴 이후 모든 일정이 취소 혹은 보류되었고 이번 산행은 몇몇이 함께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그것마저 취소되어서 이번에도 나 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청수좌골 계곡 산행 청수좌골~영축산 산행 경로 청수골 입구 신불산 휴게소~청수좌골~숨은재~영축산~단조 성터~백팔 등 능선~신불산 휴게소 원점회귀 산행거리: 10.4km, 산행시간: 5시간 10분, 휴식시간: 50분, 전체 산행시간: 6시간 청수좌골~영축산 산행지도 청수골 초입 좌골과 우골 합류점에서 좌측 계곡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청수좌골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곡은 수량에 따라 경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지금은 계곡 산행 하기에는 수량이 부족하다 수량이 적..

산행 2020.08.23

학심이골 2020-08-16

일요일 아침 5시경 일어 났는데 기온이 27도 후덥지근 너무 덥다 집사람은 부산에 볼 일이 있고 아들 녀석은 이제 다 컷다고 바쁘다 어차피 집에 있어 봐야 나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고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것도 여간 고역이 아닐 것이고 집사람과 아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라 소리없이 조용히 배낭 챙겨서 집을 나와서 운문령 넘어 청도 삼계리 천문사 부근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1241m의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에서도 가장 높고 산세가 빼어나다. 가지산 남쪽으로 정상과 중봉 사이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호박소를 품은 용수골을 지나 쇠점골과 만나 흐르고 북쪽으로는 상운산과 쌀바위 사이에서 흘러내린 학심이골이 10㎞ 이상을 흘러 운문댐에 이른다. 호박소가 여름 피서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학심이골은 ..

산행 2020.08.17

경주 남산 2020-08-01

몇일간 내린비 생각하면 계곡 산행을 가는게 좋긴한데 이번 산행은 직장 동료 두분과 함께하기로 한 관계로 난이도 낮고 가 본적 없는 곳을 찾다 보니 경주 남산이 가장 무난 하고, 거리도 가깝고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다 덥고 습도 높은 날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줄줄 흘러 내리는 날 땀 흠뻑 흘린 후 하산길 계곡에 발 담그니 세상 행복해서 신선이 된 듯 기분 좋은 산행 경주 남산 금오산(金鰲山)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高位山)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금오산의 정상의 높이는 466m이고,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지형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의 모습..

산행 2020.08.02

양산 천태산 2020-07-26

토요일 몸쓰는 일을 한 휴유증으로 근육이 뭉쳐서 산행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임 끝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을 허망하게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고 결국은 물과 간단한 간식거리 만 챙기고 장마비 내린지 이틀 아직까지는 수량이 많아서 계곡산행은 위험 할 듯하고 이리저리 궁리 끝에 천태산으로 향한다 양산의 3대 명산, 천태산 해발 630.9m고지로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으로 중국의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하여 천태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예로부터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할 뿐 아니라 남서쪽으로 낙동강 북쪽으로 삼랑진 양수발전소 그리고 동쪽으로는 배내골이 연계되어 등산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낙조’는 탄성을 자아내도 모자랄 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천태산 산행경로..

산행 2020.07.27

왕봉골 트래킹과 간월산 산행 2020-07-18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 산행도 계곡이 포함된 산행코스 잡아 보았다 그리고 개인 사정으로 몇달째 함게 하지 못했던 친구도 이번 산행에는 함게 할 수 있었다 요즘 장마철이면서 기온이 높지 않아서 계곡물에 들어가면 차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들어 가 봤더니 전혀 차갑지 않고 적당한 수온이었다 간월재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의 절정기는 10월이며, 등억온천단지 부근 임도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월재 억새 평원에 닿는다. 간월재에서는 해마다 억새 축제 프로그램인 산상 음악회 울주 오..

산행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