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385

정족산 2020-12-17

모친 모시고 서울 병원 갈려고 휴가 남겨 놓았다가 요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아서 병원 가는 것은 내년 3월로 연기 했고 남은 휴가는 올해안에 사용해야 하고 해서 평일 산행을 나선다 지금까지 딱 한번 밖에 가 본적이 없는 가까이 있지만 잘 모르는 정족산 5년쯤 전 천성산 공룡능선 타고 천성산2봉 갔다가 정족산으로 넘어 와 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정상 주변과 능선따라 임도가 길게 나있고 훼손이 많이 되어 있다는 그때의 기억이 너무 깊게 각인 되어서 관심권 밖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오랫만에 어쩌면 초행지나 다름 없는 정족산으로 다녀왔다 정족산[ 鼎足山 ] 울산광역시 웅촌면과 삼동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700m의 바위산으로 가지산도립공원에 속한다. 바위 봉우리 사이..

산행 2020.12.18

갈곳 없어 망설이다 간 문수산 2020-12-06

몇일째 컨디션 좋지 않은데 목/금요일 퇴근 후 이틀 연속으로 술까지 마시다 보니 토요일 하루 종일 뭘하고 지냈는지 지나고 나니 허망하게 보냈다는 생각뿐이고 토요일 저녁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간단하게 베낭을 챙겨 놓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목적지도 없다 일요일 아침 어영부영 하다 막상 집을 나와서도 딱히 발걸음 하고 싶은 곳도 없이 차 안에서 멍하니 있다가 이런저런 고민 하지 말고 갈 곳 마땅치 않을 때는 동네 뒷산이나 한바퀴 돌고 내려 오기로 한다 문수산[ 文殊山, 600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와 범서읍 천상리에 걸쳐 있는 산. 신라와 고려 때 주로 ‘영축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영축’은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온 것으로 보이며 축령들이 산에 있으므로 이름을 붙였고 조선시대에 와..

산행 2020.12.08

가지산 북서릉 2020-11-29

이번 산행은 오랫만에 가지산 북서릉으로 가 본다 북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으로이 코스는 험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아서 산행중에 사람 만날 경우는 매우 드문 곳이다 등로에 낙옆이 수북히 쌓여있어 발걸음 옮길 때 마다 미끄러져서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가지산 정상에서 봤을 때 북봉에서 합수지점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북릉코스 북봉에서 좌측으로 뻗어내린 암릉구간을 따라 심심이골로 이어지는 능선을 흔히들 북서릉이라 한다 가지산 북서릉 산행경로 상양마을 복지회관~아랫재~오심골초입~북서릉~북봉~가지산정상~서릉~1060봉~백운산안부~상양마을 복지회관 원점회귀, 산행거리: 13.8km, 산행시간: 5시간 35분, 휴식시간: 10분, (전체 소요시간: 5시간 45분) 가지산 산행지도 주차장에 공간이 없어 노거수 옆 비좁..

산행 2020.11.29

암릉에서 낙동강을 바라 볼 수 있는 토곡산 2020-11-21

친구에게 산행지 골라 놓으라고 했더니 무성의 하고 고민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이 외항재에서 고헌산 갔다 오자고 한다 온갖 싫은 소리 잔득 솟아낸 후 그나마 몇 차례 다녀 오지 않은 곳을 찾다가 양산 토곡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해발 855미터의 높이로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지만 낙동강변에 위치 하다 보니 오롯이 해발 높이 그대로 다 올라야 하며 암릉을 타고 올라 가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다 원동초등학교 부근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함포마을 지장암 방향에서 물맞이폭포을 거쳐서 암릉을 타고 산행을 한다 양산 토곡산 산행 경로 지장암 입구~지장암~물맞이폭포~너럭바위~토곡산 정상~석이봉~함포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9.3km,..

산행 2020.11.23

한달만에 산행 재약산으로 2020-11-15

시월 중순부터 무지 바쁜 한달이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밤새우고 다음날 퇴근 한적도 이었고 새벽 퇴근도 여러번 금요일 퇴근 후 언제 다시 출근 하게 될지 몰라 집에서 대기 상태로 지루한 주말 보내고 일요일 정오 쯤 모든게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한달 만에 가벼운 몸 풀기 산행을 다녀왔다 재약산 산행경로 주암마을~주암계곡~주암삼거리~재약산 정상~사자평억새길~주암삼거리~주암계곡~주암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12.1km, 산행시간: 3시간 50분, 휴식시간 없음, 재약산 산행지도 12시가 조금 지난 산행 하기에는 늦은 시간 출발 했었는데 울산~밀양간 국도를 벗어 나자말자 석남사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가다서다 반복 이러다 해지기 전에 하산 할 수 있을려나 슬슬 걱정이 된다 거의 한시가 다 되어서..

산행 2020.11.16

가을 빛 물든 영축산 억새산행 2020-10-18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억새 사이를 걷고 싶어 영축산으로 가 본다 인근에 억새로 유명한 곳이 영남알프스 그리고 창녕 화왕산, 그리고 경주 무장산등이 억새로 유명하다 광활함과 웅장함을 모두 갖춘 영남알프스 쪽이 산행의 묘미는 훨씬 뛰어나지 싶다 이번 산행은 배내골로 넘어 가서 청수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한바퀴 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그리고 이번 산행이 나에게는 올 가을에 하는 마지막 산행이 될 확율이 높다 회사 특성상 4년 주기로 돌아 오는 업무가 있어서 내일부터 한달 동안은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 영축산(1,081m) 경상남도 양산시의 하북면 원동면, 울산광역시 상북면 삼남연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북쪽 신불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축산을 거쳐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으로 이어진다. ..

산행 2020.10.18

청도 장군봉과 범봉 북릉의 굴렁쇠바위 2020-10-09

한글날 이번 산행은 친구와 함께 한다 억새가 있는 곳으로 갈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지 고민 아닌 고민중에 청도 운문사 근처 방음산~장군봉(호거대) 쪽으로 가기로 한다 호거대에서 계속 진행하면 범봉까지 갔다가 천문지골로 하산 할 수 있지만 오랫만에 산행에 나선 친구가 산행 거리가 길어져서서 부담스럽다고 해서 중간쯤에서 천문지골로 하산 하기로 한다 장군봉(호거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장군평 장군봉(507m)은 ‘호거대’라고도 부른다. 바위 위로 올라가려면 7~8m에 가까운 쇠줄을 잡고 올라 가야하며 수직에 가까운 바위 암벽을 타고 암봉 위로 올라서면 상부는 의외로 넓다 커다란 두 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나누어져있고 멀리서 바라보면 커다란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호거대(虎踞臺)라고 부른다...

산행 2020.10.10

백운산 암릉과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2020-10-04

어제 경주 무장봉 산행 후 아무래도 아쉬웠다 가을 문턱 가지산으로 가보기로 일단 백운산에서 아랫재로 가서 심심이골에서 북봉거쳐서 가지산 정상으로 가 볼까 싶었는데 백운산에서 가지산능선으로 들어서는 순간 촌에 일이 있다고 전화가 왔어 북봉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서둘러 가지산 정상으로 곧바로 가는 것으로 계획 수정 가지산[ 加智山,1241m ]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군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계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신라 흥덕왕 때 이 산기슭에 창건된 절인 석남사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언양현지(彦陽縣誌)』에는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

산행 2020.10.05

경주 무장봉 억새산행 2020-10-03

추석 연휴 4일째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 거리는 것은 체질에 맞지 않고 7년만에 찾아 가 보는 경주 무장산으로 산책 같은 산행을 나선다 이곳은 예전에 목장이었던 곳이라 다른 산의 억새 보다 생장 상태가 좋은편이다 무장봉(624m)은 경주 인근에서는 나름 유명한 억새 명산이다. 경주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 부근의 너른 억새밭은 산행이 수월해서 초보자나 가족을 동반한 억새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무장봉 산행경로 왕산마을주차장~탐방지원센타~암곡갈림길~459봉~억새군락지~동대봉산 무장봉정상~왕산마을 왕복 산행, 산행거리: 약9.5km, 산행시간: 2시간53분, 휴식시간: 20분, 전체 소요시간: 3시간13분, 경주 무장산 산행지도 왕산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이 시작 된다 주차 후 황..

산행 2020.10.03

신불산공룡능선 2020-09-27

거의 두달만에 친구와 함께 일요일에 산행 하기로 약속이 되었다 8시경 운문산터널을 지나서 청도쪽으로 접어 들어서자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조금전까지 울산에는 잔득 흐리기만 했었는데 산 하나 사이에 두고 날씨가 다르다 운문령 지역만 벗어 나면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운문사 근처까지 내려 갔지만 비는 변함없이 내리고 있어 산행 하기에는 불편 할 듯하여 울산쪽으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친구 녀석이 신불산 칼바위 타 본지 5년 정도 된 것 같다고 해서 이번 산행지는 거기로 정했다 영남알프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산군(山群).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

산행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