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동안 제법 많은 가을비가 내려월요일 하루 휴가까지 내 놓았데 해야 할 일은 손도 되지 못하고 지나가 버렸다이왕 할 일 제대로 못한 것 다 내팽개치고 월요일 아침 주왕산 계곡 가을풍경이 보고 싶어서 산행은 하지 않고 계곡따라 용연폭포까지만 걷다 오기로 했다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간밤에 내린 비로 청량함 가득한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석병산(石屛山)이라고도 불린다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가졌던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멀리 동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왕거암, 주왕이 숨었다가 숨졌다는 전설의 주왕굴 등을 품고 있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