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갈곳 없어 망설이다 간 문수산 2020-12-06

몰라! 2020. 12. 8. 06:12

몇일째 컨디션 좋지 않은데 목/금요일 퇴근 후 이틀 연속으로 술까지 마시다 보니

토요일 하루 종일 뭘하고 지냈는지 지나고 나니 허망하게 보냈다는 생각뿐이고

토요일 저녁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간단하게 베낭을 챙겨 놓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목적지도 없다

일요일 아침 어영부영 하다 막상 집을 나와서도 딱히 발걸음 하고 싶은 곳도 없이 차 안에서 멍하니 있다가

이런저런 고민 하지 말고 갈 곳 마땅치 않을 때는 동네 뒷산이나 한바퀴 돌고 내려 오기로 한다

 

 

 

 

문수산[ 山, 600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와 범서읍 천상리에 걸쳐 있는 산.

신라와 고려 때 주로 ‘영축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영축’은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온 것으로 보이며 축령들이 산에 있으므로 이름을 붙였고

조선시대에 와서는 ‘문수산’이라 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輿)』[울산]에 나타난다.

문수산은 문수보살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수산 산행경로

율리 청송마을~마단재~남암산~성불암~암장(전망대)~문수사~

문수산 정상~큰골폭포~문수봉~영축산~정골저수지~울산과학대 정문

산행 거리: 약13.5km, 산행 시간: 4시간 40분, 휴식 시간 없음,

 

 

 

 

문수산 등산지도

 

 

 

 

 

 

 

 

 

 

 

 

 

 

 

 

 

 

 

집에서 택시 타고 율리 청송마을로 이동 산행을 시직한다

여기서 좌측 농로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좌측에 남암산으로 올라 가는 등로가 나온다 

 

 

 

 

사진 우측 봉우리가 남암산이다

 

 

 

 

문수산 방향

 

 

 

 

정면에서 좌측 방향으로 들어 가면 된다

 

 

 

 

정면으로 올라 가면 된다

 

 

 

 

초입 부분 등로가 약간 변한 듯 하다

 

 

 

 

마당재 갈림길에서 직진

 

 

 

 

 

 

 

 

 

 

 

 

 

 

남암산 정상 부근

평평한 바위가 있어서 쉬기에 좋지만

주변에 잡목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조망이 좋지 않은게 단점 

 

 

 

 

남암산, 543m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있는 산.

‘남암산()’이라는 지명은 옛날 남암이라는 절이 있어 부르게 되었다.

또한 남암산을 ‘김신기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신라 경순왕()의 둘째 아들 범공이 신라가 망하자

이곳 남암산으로 들어와 김신암이라는 절을 짓고 머물렀다는 곳이 있어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남암산 정상 부근의 계단

우측에 전망 좋은 곳에는 부부 산객이 먼저 자리 잡고 있어서 조망은 포기하고 바로 문수산으로 향한다

 

 

 

남암산은 북쪽으로 문수산과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너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적당한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으며

등로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계단을 내려서면 곧 바로 전망데크가 나온다

 

 

 

 

바로 아래 울주군 청량읍 율리마을과 뒷편 울산광역시 전경

율리()의 어원은 율현()에서 찾을 수 있다.

‘율현’의 율()은 산()의 고어 ‘받’이 ‘받→밧→반→밤[]’으로 음운이 옮겨 간 것이다.

‘율리’는 산고개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진 하단 월드컵 경기장 좌측의 아파트단지가 우리 동네

그리고 정면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는 무룡산이다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문수산

 

 

 

 

 

당겨서 본 문수사

 

 

 

 

문수산은 직진 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가 본적 없는 성불암으로 가 보기로 한다

 

 

 

 

등로에 낙옆이 쌓여 희미 하지만 길 찾아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성불암 입구

 

 

 

 

너무 조용해서 섣불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망설이다 되돌아 나왔다

 

 

 

 

정성스레 쌓은 돌탑 몇기가 등로을 지키고 있다

 

 

 

 

건너편 문수산은 산객들로 넘쳐 나지만 남암산은 조용하다

 

 

 

 

성불암 유래

 

 

 

 

성불암 주차장

 

 

 

 

주차장에서 문수산으로 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가야 한다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면 도로에서 좌측 방향으로 가야 한다

 

 

 

 

여기 주차 해놓고 산책 삼아 문수사까지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가면 문수사 주차장을 경유해서 가는 일반적인 길이고

나는 좌측 방향으로 가서 암벽(암장)지대를 거쳐서 가는 등로을 이용한다 

 

 

 

 

암장 부근

암벽 타는 사람들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린다

 

 

 

 

너들바위 지대 사이로 돌계단 등로가 있다

 

 

 

 

이곳을 수도 없이 다녔는데

오늘 처럼 많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이곳 이외에 좌측 그리고 상단에도 하여튼 암벽이란 암벽 모두

빈 곳이라고는 없이 한국인도 보이고 외국인도 보이고 온통 사람들이 대롱대롱 메달려 있었다는

 

 

 

 

등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들어 가면 

 

 

 

 

기도처로 사용되는 석굴이 나온다

 

 

 

 

석굴에서 바라 본 암장 방향

등로는 암벽 타는 사람들이 보이는 곳으로 지나가면 된다 

 

 

 

 

암장지대을 지나면 이곳으로 올라 오게 된다

 

 

 

 

 

 

 

 

 

문수사로 가는 길

 

 

 

 

흔히 "문수산문수사"라 하지만

문루에 걸린 현판에는 "청량산문수암"이라 적혀있다

 

 

 

 

문수사[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문수산()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 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절이 자리한 문수산은 신라와 고려 때는 영취산() 또는 청량산()이라고도 하였다. 읍의 이름인 청량읍은 바로 청량산에서 유래하였다. 1799년(조선 정조 23) 편찬된 《범우고()》에 절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 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으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범어사의 말사가 되면서 사명을 문수암이라 고쳤다가 1989년에 중건하여 다시 문수사라 부른다.

 

 

 

 

 

 

 

 

 

문댐돌

문지르면서 소원을 빌때 돌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여러 수십번 왔었지만 내가 소원을 빌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이 산을 문수산이라고 한것은

화엄경 제10법 운지로서 보살들이 살던 곳이어서 문수보살이 응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 산을 일명 청량산이 라고 하였는데 산 아래에 있는 청량면은 청량산에서 비롯된 이름인 것이다. 

 

 

 

 

시간도 넉넉하고 내려 가 봐야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음되로 돌아 다니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정상에서 집 방향 무거동으로 바로 내려 가지 않고 천상 큰골폭포 쪽으로 돌아서 가기로 한다

 

 

 

 

가뭄에 바짝 마른 큰골폭포

 

 

 

 

폭포 아래쪽 계곡 방향

 

 

 

 

폭포 좌측 리본이 달려 있는 곳으로 올라 간다

 

 

 

 

큰골의 지류인데 물이 없어서 올라 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능선에 올라서서 다시 문수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 간다

이 길을 계속따라 가면 깔딱고개가 나오는데 나는 중간에서 좌측 문수봉 방향으로 가서 하산 한다

 

 

 

 

거의 평지 수준의 소나무숲길

 

 

 

 

어디로 갈 것인지 망설이다 어렵사리 출발한 산행

길 나서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집만 나서면 세상사 복잡 한 것들 잠시 접어두고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데

나서는 것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