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주 무장봉 산행 후 아무래도 아쉬웠다
가을 문턱 가지산으로 가보기로 일단 백운산에서 아랫재로 가서
심심이골에서 북봉거쳐서 가지산 정상으로 가 볼까 싶었는데
백운산에서 가지산능선으로 들어서는 순간 촌에 일이 있다고 전화가 왔어
북봉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서둘러 가지산 정상으로 곧바로 가는 것으로 계획 수정
가지산[ 加智山,1241m ]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군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계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신라 흥덕왕 때 이 산기슭에 창건된 절인 석남사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언양현지(彦陽縣誌)』에는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있으며
일명 가지산이라 불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운산~가지산 산행경로
제일농원~백운산~1060봉(갈림길)~가지산~용수골~제일농원 원점회귀
산행거리: 11km, 산행시간: 5시간, 휴식시간 15분, 전체 소요시간: 5시간 15분,
백운산~가지산 산행지도
가지산 산행지도
제일농원 입구에 주차 후 도로를 따라 밀양 방향으로 내려간다
제일농원에서 도로를 따라 약 400미터 정도 걷다 보면
진행 방향 우측으로 낙석 방지 철망에 들머리를 알리는 시그널이 걸려있다
돌탑
고도가 높아지자 서서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건너편 능선 위에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과 열심히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보인다
잔뜩 흐린 날씨에 운무가 수시로 밀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가지산이 어두컴컴해 보인다
뒤 따라오는 한 무리의 산행객들
암릉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부
지나온 능선
운무에 휩싸인 백운산 아래 얼음골 부근
가지산 방향
어느새 운무는 사라지고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우측으로 보이는
너들 바위지대 아래 부근이 얼음골 결빙지가 있는 곳이다
당겨서 본 얼음골 결빙지 위쪽의 암벽과 너들 바위지대
암릉지대가 끝나는 부근에서 잠시 쉬어 간다
아래쪽 암봉의 로프 구간에 뒤 따라오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백운산 정상부
백운산, 885m
산 전체가 한 조각 흰 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덮어져 백운산이라 불린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무에 덮힌 운문산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야 할 가지산 능선
기암과 어우러진 소나무
뒤돌아 본 백운산 정상부
안부(790m) 갈림길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삼거리 갈림길(1060m)
처음 계획은 여기서 아랫재로 내려가서 심심이골에서 가지산 북봉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올라오는 도중에 본가에서 급한 일이 있다는 전화가 와서 시간 관계상 곧바로 가지산으로 향한다
앞쪽으로 전망대(1080m)와 뒤쪽 가운데 가지산 정상
그리고 좌측의 북봉과 우측의 중봉이 보인다
용담꽃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며 높이 20∼60cm이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자루가 없으며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톱니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고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진다.
산부추 꽃
비늘줄기와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산지나 들에서 자라며 높이 30∼60cm이다
꽃은 8∼11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꽃자루는 속이 비어 있으며 끝에 여러 송이가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간혹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으로 향하다 뒤돌아 본 전망바위 방향
당겨서 본 전망바위
제법 많은 사람이 보인다
운문산 방향
화려 하지는 않지만 이미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실감 나게 한다
올해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즈음인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회사는 정기보수기간이라 나의 업무도 가장 바쁠 것이고 그래서 올해 단풍 산행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래도 한 번쯤의 기회가 생기길 염원해 본다
헬기장 부근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부
다들 억새 구경하러 억새 많은 쪽으로 갔는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다
지나 온 아랫재 방향 능선
본격적인 단풍은 아직 멀었지만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가지산은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신라 흥덕왕 때 이 산기슭에 창건된 절인 석남사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언양현지(彦陽縣誌)』에는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있으며 일명 가지산이라 불린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석남산, 석안산, 실혜산(實惠山), 시례산(詩禮山), 혹은 천화산(穿火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밀양 얼음골의 자연마을을 통칭하는 실혜, 시례에서 실혜산과 시례산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지금의 석남고개가 '천화현'(穿火峴)으로 기록되어 있어 여기에서 천화산(穿火山)이라는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상에서 바라 본 쌀바위 방향
중봉 방향
밀양재에서 용수골로 내려가는 등로 주변의 산죽군락지
이곳의 산죽은 해가 거듭 될 수록 점점더 번성하는 듯 하다
몇일전 뉴스에 한라산이 산죽 때문에 식생의 다양성이 줄어 들고
그렇게 되면 국립공원에서 제외 될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본 듯 한데 여기도 산죽 이외 다른 식물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산죽이 끝나고 나면 약 20여분간 지루한 너들바위 지대를 통과 해야한다
여기를 지나면 힘든 너들지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면 된다
암반을 타고 흐르는 계류(溪流)
바위도 반으로 갈라 버리고 자라는 질긴 생명력
갈라진 바위 아래도 흙 한줌 없어 보이는 암반이다
얼마전까지는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서 구룡소폭포 갈림길 쪽으로 갔었는데
언제 만들었는지 계곡을 건너지 않고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처음 계획 된 북봉은 못 갔었지만
간혹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가을이 시작 되었다는 것을 더욱 실감케 한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도 있지만 회사의 방역지침도 무시 할 수 없다
모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처럼
회사 직원중에서 "1호 코로나 확진자"가 되는 순간 솓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감당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는 멀리 떠 날 수 없는 사정이라 계속 가까운 산에만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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