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학심이골 2020-08-16

몰라! 2020. 8. 17. 23:29

일요일 아침 5시경 일어 났는데 기온이 27도 후덥지근 너무 덥다

집사람은 부산에 볼 일이 있고 아들 녀석은 이제 다 컷다고 바쁘다 

어차피 집에 있어 봐야 나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고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것도 여간 고역이 아닐 것이고

집사람과 아들은 아직도 한밤중이라 소리없이 조용히 배낭 챙겨서 집을 나와서 운문령 넘어

청도 삼계리 천문사 부근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1241m의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에서도 가장 높고 산세가 빼어나다. 

가지산 남쪽으로 정상과 중봉 사이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호박소를 품은 용수골을 지나 쇠점골과 만나 흐르고

북쪽으로는 상운산과 쌀바위 사이에서 흘러내린 학심이골이 10㎞ 이상을 흘러 운문댐에 이른다.

호박소가 여름 피서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학심이골은 산세가 험하고 산행거리 긴 탓에 상대적으로 발길이 적다.

그렇지만 학소대와 비룡폭포를 비롯한 폭포와 협곡이 이어지는 비경은 영남알프스에서 최고라 여겨진다

 

 

 

 

학심이골 산행경로

천문사~쌍두봉~1038봉~상운산~학심이골~배바위~배넘이재~천문사 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 약12.5km, 산행시간: 6시간40분, 휴식시간: 40분, ( 전체 소요시간: 7시간20분 )

 

 

 

 

학심이골 산행지도

 

 

 

 

 

 

 

 

 

7시가 살짝 넘어선 시간 천문사 앞에 도착 했더니

선선한 날씨가 울산시내와는 너무나 달라서 확인 해 봤더니 기온이23도 밖에 되지 않았다

두 시간 전 집에서 27도 였는데 단순 비교해서 울산 시내와는 무려 4도 씩이나 차이가 난다

 

 

 

 

쌍두봉으로 오르는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더운 줄 모르고 올랐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나선폭포

 

 

 

 

나선폭포

 

 

 

 

 

 

 

 

 

우측으로 등로가 있지만 바위쪽으로 올라 간다

 

 

 

 

지룡산 방향

 

 

 

 

쌍두2봉 부근 조망처에서 바라본 지룡산 방향

 

 

 

 

조망처에서 바라 본 좌측 운문산, 가운데 범봉, 우측 바위산이 억산이다

 

 

 

 

쌍두2봉에서 바라 본 쌍두봉

 

 

 

 

쌍두2봉에서 셀카로 찍어 봤는데 쉽지 않다

 

 

 

 

가운데 봉우리가  1038봉으로

저기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서 학심이골로 가던지

계속 직진해서 상운산에 갔다가 학심이골로 내려 가던지 결정은 가다 기분에 따라서 정하는 것으로 한다

 

 

 

 

 

 

 

 

 

 

 

 

 

 

위 사진의 소나무 근처에서 바라 본 쌍두봉

 

 

 

 

신원리 마을에서 봤을 때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쌍둥이처럼 붙어있는 것 같다하여 쌍두봉이라 한다

 

 

 

 

역시 셀카는 어려워

눈 감은 상태에서 찍혔다

셀카는 이것을 마지막으로 접기로 한다

 

 

 

 

누군가 임의로 천문봉이라

정상석까지 세워 놓았지만

나는 계속 1038봉이라 부르기로 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더운 줄 모르고 걸었는데

1038봉 직전에서 부터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

 

 

 

 

상운산 정상에서 뒤돌아 본 쌍두봉 방향

쌍두봉 뒤로 운문댐이 선명하게 보인다

 

 

 

 

문복산 방향

 

 

 

 

고헌산 방향

 

 

 

 

가지산 방향

 

 

 

 

상운산에서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 조망처에서 바라 본 언양 방향

사진 가운데 보이는 산 봉우리는 좌측은 문수산, 우측은 남암산,

 

 

 

당겨서 본 좌측 문수산, 우측 남암산,

 

 

 

 

쌀바위 방향으로 임도을 따라 간다

 

 

 

 

여기서 우측 학심이골로 내려간다

 

 

 

 

 

 

 

 

 

등로을 벗어나 계곡으로 들어가서 걷는다

 

 

 

 

이름없는 무명폭포

 

 

 

 

 

 

 

 

 

학소대 방향으로 간다

 

 

 

 

예전에 학들이 둥지를 틀고 서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학소대

 

 

 

 

학소대에서 등로따라 되돌아 가지 않고 계곡을 따라 비룡폭포로 내려 갔었는데

내려가는 길이 난이도가 있어서 비추다 그냥 왔던길 되돌아서 비룡폭포로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비룡폭포

운무가 가득 할 때 보면 용이 승천 하는 듯해서 붙여진 이름

 

 

 

 

비룡폭포의 아래에서 두번째 소

 

 

 

 

비룡폭포 두번째 소에 발 담그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비룡폭포

 

 

 

 

휴식 후 비룡폭포에서 계곡을 타고 내려 간다

 

 

 

 

 

 

 

 

 

이곳을 지나야 한다

 

 

 

2018년 8월 18일 산행때 사진

 

 

 

 

개구멍 통과 후 내려다 보이는 협곡

 

 

 

 

뒤 돌아 본 개구멍

사진으로 보면 실감이 잘 안나지만 높이가 제법 된다

 

 

 

2018년8월18일 산행 때 사진

자세히 보면 사진 가운데에 내 친구가 있다 

 

 

 

 

협곡을 빠져 나간다

 

 

 

 

이폭포 바로 위쪽으로 계곡을 건너는 등로가 있지만 등로에서는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

 

 

 

 

 

 

 

 

 

쌍폭

 

 

 

 

배바위

 

 

 

 

코로나 발생 이후 대부분을 울산 근교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더 이상 산행지 고르는 것도 싶지 않다

회사에는 모르게 슬쩍 울산을 벗어 나 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이 회사의 지침을 다르고 있는데 싶어서

번번이 이내 포기하게 되고 하여간 모두의 바램 처럼 하루빨리 대책이 강구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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