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입석대~능동산~배내봉~오두산 2020-09-19

몰라! 2020. 9. 19. 22:05

요즘 산행 때 마다 하게 되는

고민이지만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고민 끝에 집에서 나설 때는

신불산 칼바위로 가서 간월재 아니면 간월 공룡으로 하산 할 계획이었지만

왠지 썩 내키지 않아서 가는 도중에 석남사 부근에서 가 본적 없는 오두산 송곳산으로 가 본다

이번 산행은 석남사주차장~입석~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오두산 쪽으로 가 보기로 한다  

 

 

 

 

 

입석대

가지산 정상에서 중봉을 지나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밀양재를 지나서 동쪽으로 이어지다가

석남재를 거쳐 능동산으로 가는 도중 813m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바위 능선 가운데에 입석이 있다.  

 

 

 

 

석남사주차장~입석대~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오두산~송곳산~석남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6km(알바 왕복-1.0km포함), 산행시간: 6시간25분, 휴식시간: 17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42분)

 

 

 

 

입석대~능동산~오두산 산행지도

 

 

 

 

 

 

 

 

 

 

 

 

 

석남사입구 좌측의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주차비 2,000원)

 

 

 

 

석남사 주차장에서 석남터널·배내골 방향 도로를 따라간다

 

 

 

 

석남사 입구 주차장에서 약1.0km 거리로 대략 15분 정도면

‘살티’ 버스 정류장을 지나고 이어 언양도예에서 20m 정도를 더 가면

나오는 낙석 보호 철망 울타리 끝이 입석대 능선으로 올라 가는 들머리다

 

 

 

 

도로에서 조금 올라서면 나오는 바위 평평하니 잠시 쉬어 가도 괜찮을 듯

 

 

 

 

영지버섯 너무 어려서 보는 것으로 만족

 

 

 

 

산행 시작 40분 정도면 석남터널로 가던 폐도로에 도착 할 수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도로 건너편 쉼터 뒷쪽으로 입석대로 올라 갈 수 있다

 

 

 

 

바라 보이는 입석대

 

 

 

 

도로 건너 쉼터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한다

여기서 출발해서 입석대~능동산~오천평~쇠점골~석남터널~원점회귀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입석대 능선에서 본 고헌산 방향 조망

 

 

 

 

우측 가운데 보이는 813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능동산으로 갈 예정이다

 

 

 

 

배내고개 방향

 

 

 

 

입석으로 오르다 뒤돌아 본 고헌산 방향

 

 

 

 

입석대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쳐다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린다

 

 

 

 

뒤 돌아 본 입석대

 

 

 

 

급 할것 없고, 시간도 많고, 조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여유롭게 잠시 경치을 만끽한다

 

 

 

 

일행이 대여섯 쯤 되어 보이는 산행객들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 한사람이 올라 갔다 내려오고 또 다른 사람 올라 가고........ 

 

 

 

 

입석에 오르는 사람들 내려다 보고 있다가 셀카 한장 찍어 봤는데~~실패작

 

 

 

 

저러다 집에 무사히 못 갈 수도 있는데......

나도 예전에 위험한 산행을 해 봤었지만 이제는 위험한 짖은 접었다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하면 저렇게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을텐테~~~

 

 

 

 

산행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아침에 집에서 나온 모습 그대로 무사히 되돌아 가는 것이다

 

 

 

 

조금전 입석에 오른 사람들과 같은 일행

아슬아슬 높은 곳에 올라 인증샷 남기는 것이 목적인가 싶어진다

 

 

 

 

예전에는 그저 813봉이라고만 불렀었는데

최근에는 입석봉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듯 하다

 

 

 

 

능동산으로 가는 능선의 명품소나무

지친 산행객들에게 휴식터 역할을 한다

 

 

 

 

가지산 조망

 

 

 

 

당겨 본 가지산 정상부에 몇몇 산행객이 보인다

 

 

 

 

살바위

 

 

 

 

능동산으로 오르는 계단구간

 

 

 

 

능동산[ 山,983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가지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우뚝 솟아 있다.

밀양·울산·양산 지역 7개 산군()을 통칭하는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요충지이다.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한가운데에 자리하는데 북쪽으로는 가지산·문복산, 북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

북동쪽으로는 고헌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간월산·신불산·취서산, 남서쪽으로는 천황산·재약산이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영축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다

 

 

 

 

 

능동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배내고개와 우측의 공영주차장

배내고개로 내려섰다가 다시 건너편 배내봉으로 올라 가야 한다

 

 

 

 

배내고개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한바가지 들이키고 물 보충

 

 

 

 

등로 옆의 억새가 바람에 살랑살랑 거리는 것을 보자

광활하게 펼쳐진 간월재와 신불평원의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보고 싶어진다

 

 

 

 

배내봉, 966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산. 

정상은 탁 트여 관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신불산, 간월산, 수미봉, 사자봉 등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배내봉에서 바라 본 간월산, 신불산, 방향

 

 

 

 

오늘은 하늘이 맑아서 울산 앞 바다까지 잘 보인다

 

 

 

 

능동산과 뒷쪽 가지산 능선 조망

 

 

 

 

그리고 가야 할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쪽 좌측은 상운산이고 우측은 고헌산이다

아마 가운데 멀리 보이는 곳이 단석산 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배내봉에서 오두산까지는 등로가 뚜렸해서 길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조망처

 

 

 

 

계단구간 통과

 

 

 

 

갈림길

 

 

 

 

바위 좌측으로 돌아 가면 된다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 본 가지산 방향

사진 우측 가운데 암릉구간이 입석대 구간이다

 

 

 

 

외항재와 우측의 고헌산

 

 

 

 

오두산(824m)

배내봉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구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남사로 갈려면 오두산 정상에서 좌측 방향의 급경사면으로 내려 가야한다

나는 여기서 무심코 능선따라 직진 하는 바람에 한참을 내려 가다 아차 하는 순간 이미 늦었다

그냥 계속 내려 가자니 석남사와 점점 멀어지고 하는 수 없이 15분씩이나 오두산으로 되돌아 와야 했다 

 

 

 

 

오두산 정상에서 좌측 급경사 로프 구간으로 내려 간다

 

 

 

 

간혹 몇 곳 조망처가 있지만 대부분 울창한 숲길이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입석대와 뒷쪽 가지산

 

 

 

 

다시 급경사 로프구간

송곳산으로 가는 등로 몇 곳은 급경사라 주의가 필요하다 

 

 

 

 

GPS에서는 송곳산이라는데 정상석은 보이지 않는다

 

 

 

 

휴식 후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 갈까 하다 좀더 가다 내려 가기로 했었는데

이것이 아주 잘 못 된 판단으로 막판에 고생 좀 했었다

 

 

 

 

 

 

 

 

 

이 묘지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흔적을 따라 석남사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하낟

 

 

 

 

조금 내려서자 희미하던 등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거의 절벽 수준의 급경사면이 나와서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많이 내려섰고

하는 수 없이 그나마 쉬워 보이는 곳을 찾아서 겨우 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길 아닌 곳으로 내려서다 보니

머리에는 거미줄로 끈적거리고

등줄기에는 땀이 흥건 할 때 즈음 반갑게 임도가 나온다

 

 

 

 

더디어 험로 탈출 성공

조금 더 내려가면 힐링캠핑장이 나오면 산행은 사실상 종료되고

도로을 따라 1.3km 정도 걸으면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싸리버섯 조금

 

 

 

 

 

햇살은 쨍쨍 하지만

푸르기만 하던 초목은 점점 가을색으로 변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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