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함양 황석산 2016-05-28

몰라! 2016. 5. 29. 17:16

아침 일찍 황석산으로 가기 위해서 고속도로에 진입 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이대로 강행을 해야 하나 아니면 행선지를 울산근교로 바꿔야 하나 등등 고민 끝에 이왕 나온것 예정되로 가기로 했다

다행히 울산을 벗어나자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 울산에만 내리는 건가~~~~~~

 

 

 

황석산 산성

 

 

 

황석산 산행 안내도

오늘 산행 경로는 장수사 일주문~태장골~거망산~황석산~유동마을~장수사 일주문 코스로 산행거리는 약 15.7km이다

소요시간 7시간 (휴식시간 30분 포함)

 

 

 

 용추계곡 주차장에 차를 대면 산행이 시작된다.한국전쟁 때 소실된 천년고찰 장수사의 일주문만 남아 있다.

 

 

 

 장수사 안내판

 

 

 

일주문 바로 뒤쪽 여기로 올라가면 기백산으로 갈수 있다

 

 

 

거망산과 황석산, 그리고 기백산과 금원산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고 용추계곡으로 흘러든다.

여름철이면 피서인파로 북적이고 넉넉한 계곡수는 굽이굽이 흘러 남강과 합류한다.

 

 

 

지장골 남릉을 따라 주능선까지 오르는 등산로 입구

나는 여기로 올라가지 않고 사평 마을 까지 가서 태장골로 올라 갈 것이다

그런데 제법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사평마을 입구

우측 산장 위쪽이 예전 사평분교(폐교) 자리고 나는 터럭이 서 있는 좌측으로 가야 한다

 

 

 

사평 마을에서 거망산 정상까지 3.36km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등산로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비가 점점 많이 내리고 있지만 숲이 깊어 직접 비를 맞지는 않지만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 젖을 것 같아서 더 젖기 전에~~~~

 

 

 

조금 올라오면 그런 돌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어 걷기에는 좀 불편하다

 

 

 

햇볕이 들지 않아서 이끼류가 잘 자라고 있다

 

 

 

이건 무엇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바위에 붙은 이끼로 인해 계곡이 더 멋스럽게 느껴 진다

 

 

돌강~~~~ㅎㅎ

돌 밑으로 물 흘러 가는 소리가 들리지만 물은 보이지 않는다

 

 

 

쪽 동백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어느듯 능선에 도착

거망산은 좌측으로 가면 된다 우측은 수망령을 거쳐 금원산이나 기백산으로 갈수 있다

 

  

 

6·25 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의 활동무대가 바로 거망산이다.

정순덕에게 잡힌 국군 1개 소대가 무기를 빼앗기고 목숨만 건져 하산한 사건이 최근에야 밝혀졌다.

 

 

 

용추계곡 건너편 좌측으로 금원산 정상 그리고 우측은 기백산이다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능선에 올라설 때 쯤 다행히 비는 그쳤고 시야 또한 나쁘지 않다

   

 

 

 

정면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거망산

과거 거망산 정상부에는 제법 널찍한 억새 평원이 펼쳐져 가을산행지로 꼽혔는데 요즘은 싸릿대와 들꽃이 뒤덮여 아쉬움을 남긴다.

 

 

 

경남 함양군에 위치하는 높이 1,245m의 산.

남쪽 기슭에 용추사()가 있는 기백산(:1,331m)을 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지우천()은 기백산에서 발원하여 거망산 사이를 관류하여 남강으로 흘러간다.

거망산은 용추교에서 출발하여 용추폭포와 용추사를 거쳐 정자벌 입구에서 오른쪽 계곡길을 타고 능선에서 왼쪽으로 굽어들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정상을 지나서 진행 할 능선 

 

 

 

지장골 갈림길

여기서 거망샘이 궁금 해서 잠깐 들러 본다

 

 

 

손으로 물을 받아 마셔 봤다

그 다지 시원 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가야산 방향

 

 

 

사진 좌측 바위가 보이는 곳이 황석산

그리고 정면 방향이 틀림 없이 지리산으로 여겨 지는데 운무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11시경 잠시 쉬어 간다

등산이나 간단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간이 아이스 박스에 넣어 왔더니 맥주가 아주 시원 하다

 

 

 

뒤쪽 내려다 보이는 곳이 함양군 서하면쯤으로 짐작 된다

 

 

 

아직도 황석산까지는 한시간 이상 가야 할 듯 하고

여기는 삼거리 갈림길이지만 거망산을 능선으로 가던지 아니면 이정표 뒤쪽으로 가면 우회로 쪽으로 가던지 상관 없다

 

 

 

푸르른 등산로를 유유자적 한가롭게 거닌다

 

 

 

 

 

 

 

거망산에서 황석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대체로 아주 편안한 길이다

 

 

 

미어캣을 닮은 듯 한 바위~~~ 나 혼자 만의 생각 일 수도 있지만

 

 

 

이제 서서히 가까워 지고 있는 앞 쪽의 북봉과 뒤쪽의 황석산 정상

 

 

황석산 북봉 갈림길 험로라 우회 하라는~~~~ 하지 말라는 것은 더 궁금해지고

   

 

 

북봉 능선으로 들어 서는 순간부터 심상치 않고~~~~

 

 

 

조금 들어서다 혼자서 가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싶은~~~ 그래서 쳐다만 보다 되돌아 선다

 

 

 

사실 심장이 찌리릿 한게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해서리~~~~

 

 

 

요 위에서 북봉만 쳐다 보다 내려 왔다~~~~~

 

 

 

결국 우회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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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로로 오르다 쳐다 본 북봉 능선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가기에는 무섭고~~~~

 

 

 

그냥 계속 쳐다만 보는 걸로~~~~~

 

 

 

이게 거북바위인가? 아닌가? 모르겠다 일단 아닌 걸로~~~~~

 

 

 

앞 쪽의 황석산 정상과 뒤 쪽으로 남봉이 보인다

 

 

 

 

 

 

 

아래쪽이 왁자지껄 하더니 한무리의 산악회가 점심 식사 중이다

 

 

 

당겨서 본 정상부

 

 

 

뒤 돌아 본 북봉

 

 

 

상당히 특이한~~~~~누군가 작은 돌을 밑에 닿지는 않지만 받쳐 놨다

 

 

 

이리로 통과 해야 한다

 

 

 

높이는 1,190m이다. 함양군에서 북동쪽으로 15km 떨어져 있으며, 월봉산(:1,279m)· 기백산(:1,331m)· 괘관산(:1,252m) 등과

더불어 영남·호남 지방을 가르는 소백산맥의 줄기를 형성한다. 이곳에서 남강()의 상류인 남계천()의 일부가 발원한다. 

 

 

 

바위산으로서, 기백을 북쪽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덕유산에서도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 일대는 2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봉()은 북봉()보다 더 뾰족하여 피라미드 형태를 이룬다.

 

 

 

황석산(1,190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뽀족하게 솟구친 이 봉우리다

 



황석산 정상으로 오르는 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아슬아슬 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빼어난 풍광을 보여 준다

 



이제 정상이 코 앞에 다가 왔다

사진에는 없지만 백안의 외국인이 내려오다 내가 헥헥 거리며 올라 가는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거의 한국인 수준의 억양으로 "이제 다 왔습니다" 라고 해서 깜짝 놀라 다시 쳐다 봤더니 활짝 웃음띤 얼굴로 내려 갔다

 



정상 직전에 바라 본 북봉 방향

 



정상 부근 겹겹이 쌓인 바위가 암릉을 이루고~~~

 



다시 한번 바라 본 복봉과 지나온 능선들 그리고 우측의 낮은 고개가 수망령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올라 온 등산로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었다고 한다.

 



뽀족한 바위산 봉우리라 정상부는 좁은 공간이다

정상에서 인증샸 한장 찍을려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고 한번 자리 잡았다 싶으면 금방 일어나질 않아 주변 경치만 구경 하다 그냥 내려 왔다

 



나는 유동 마을 방향으로 내려 갈 예정이다

 



성문 근처에서 바라 본 남봉 방향

황석산성(黃石山城)은 해발 1,190m의 황석산 정상에서 뻗은 산마루를 따라 골짜기를 감싸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요새지에 쌓은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성문 부근에서 바라 본 정상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고쳐 쌓은 이 산성에서 임진왜란 때 큰 전투가 벌어졌다.

1597년 8월 16일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일본군은 함양에 이르렀고 그 선봉은 황석산성에 도달했다.

가토의 군사는 황석산성 안에 있는 개산(介山)을 불러, 너의 아비가 여기에 와 있으니 문을 열고 나와서 만나보라고 말했다.

개산의 아버지는 김해 사람으로 왜란 초기부터 일본군의 앞잡이가 되어 황석산성 함락작전에 협조한 인물이다.

이에 백사림은 개산을 참수하여 성 밖으로 던져버렸다.
8월17일 가토의 군사는 남문 쪽으로 돌입했다

조종도와 곽준은 힘껏 싸웠으나 일본군을 막아내지 못했으며 조종도와 곽준은 전사하고 성내의 군사와 백성들은 살해되어 코를 잘렸다고 한다

한편 백사림은 전세가 크게 불리해짐을 알고 처자를 데리고 성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성문에서 남봉 방향으로 조금 오르다 바라 본 남봉

기백산에서도 염소가 있었는데 그 놈인지 하여튼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염소 똥 냄새가 많이 난다

 



남봉능선에서 내려 와서 다시 한번 쳐다 보면서 한장 찍어 본다

 



이제 성문을 나와 본격적인 하산에 들어간다

 



내려가야 할 방향의 능선

 



뒤돌아 본 남봉

 



지도상으로는 산내골 영원사 방향으로 등산로가 표시 되어 있어 그리로 내려 갈 생각이었는데

내려 가면서 아무리 찾아봐도 그 쪽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고 결국은 유동 마을까지 내려가서 작렬하는 때약볕 아래 아스팔트 길을 한참 걸어야 했다

 



다시 한번 돌아 보면서~~~




하산길에 바라 본 건너편의 기백산

 



황석산성 안내판

 



유동 마을 도착 하산 완료

여기서 용추사입구 차있는데까지 가는게 오늘 최대의 난관이다

 



용추사 입구 버스 승강장의 차 시간표



최근 연속으로 나의 본토를 벗어난 산행을 했다

가보고 싶은 곳은 소털 처럼 많고 알고 싶은 산도 많지만 여러 여건상 당분간은 가까운 근처 계곡 위주로 산행을 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