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 되면서 일요일까지 4일 연휴가 되면서 5월6일은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없어 졌다
친구 둘 하고 나 이렇게 셋이서 갑자기 예정에 없든 산행을 나선다
산행지는 월악산국립공원내 단양지구에 있는 도락산인데 흠이라면 산행거리가 많이 짧다는 것이다
산행거리: 약7km 산행시간: 5시간 ( 휴식시간 1시간10분 포함 )
도락산(964m)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답다.
산행안내지도
오늘의 산행 경로는 상선암 주차장~상선암~제봉~신선봉~도락산정상~시선봉~채운봉~검봉~큰선바위~상선암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울산에서 여섯시경 출발 했서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채 되지 않았다
오늘은 산행 거리가 짧아 느긋하게 최대한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면서 걸을 생각이다
상선암으로 올라가는 입구 주변에는 민박인지 게스트 하우스인지 하여간 그런 집들이 있어 월악산이나 황정산과 연계 산행을 해도 무난 할 듯~~~
상선암 아래 첫 번째 이정표
상선암으로 직진 해서 가도 되고 우측으로 가도 도락산 정상으로 갈수 있다
직진 해서 상선암으로 올라 가면 완만한 경사이고 우측 샤인캐슬 방향으로 가면 급경사면이어서 조금 힘들 듯~~~~
우리는 애초 계획되로 상선암으로 가서 제봉을 거쳐 가는 완만한 길을 선택 한다
상선암 마당에 풀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봐서 지금은 비어 있는 듯 한 분위기다
상선암에서 숲길을 조금 오르자 이내 바위가 나온다
유유자적 느긋하게 올라 오니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가야할 방향으로 바라보니 가운데 봉우리가 915봉쯤 될 듯~~~~
단양 팔경은 1코스 - 도담삼봉, 석문, 2코스 - 구담봉, 옥순봉,
3코스 -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 3코스가 이근처 가까이 있다
암릉을 오르다 돌아 보면서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컷
건너편 보이는 산이 용두산 쯤 되는 듯 한데 운무에 정상부가 가렸다
흙 한줌 제대로 없을 것 같은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나무들이 대단한 생명력~~~~
다시 돌아 본 건너편 운무가 시시각각 몰려 왔다 물러 가길 반복 하고있다
바위 구간인데다 구경 할거 다 하고 느긋 하니 어슬렁 거리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저 나무가 썩어서 어느 순간~~~~헉
바위 틈새 자리를 잡고 있어 한폭 그림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열악한 환경 조건이다 보니 고사목도 가끔씩 보이고
구불구불 소나무 아래서 나도 한장
제봉으로 올라가다 좌측으로 바라 본 건너편 암릉 모습
진행 방향 우측의 능선쪽으로 하산 할 것이다
오늘은 한 시간 쯤 걷고 명품 소나무 아래 자리잡고 일찌감치 막걸리 한잔의 여유와 휴식 시간을 갔는다
휴식 후 출발 하기 전 한장
10시50분경 제봉 도착
제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다
도락산은 대부분의 등산로가 이런 바위 구간이라 생각 하면 된다
울산에서 출발 할 때 하늘이 워넉 컴컴해서 산행 중에 비가 내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비는 내리지 않을 듯 하지만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또 다시 운무가 바람에 밀려 온다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함께한 친구 녀석들
시야는 흐리지만 운무로 인한 나름의 운치도 괜찮다
우리는 제봉 방향에서 올라왔기에 도락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채운봉 쪽으로 하산 할 것이다
갈림길에서 신선봉 도락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
여기만 올라서면 신선봉이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다는 신선봉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
황정산, 수리봉, 작성산, 문수봉, 용두산 등의 연봉이 보인다고 하지만 오늘은 운무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신선봉에서 도락산 정상으로~~~
이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가면 정상
도락산(道樂山)이라고 산 이름을 지은이는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는 우암의 일화가 전해온다.
도락산의 유래에 대해서~~~~~
도락산 정상에서 신선봉으로 돌아 오면서~~~~
신성봉에서 하산해야 할 채운봉 방향으로
신선봉에서 건너편 좌측이 황장산 방향 틀림 없으리라
2012년 9월 중순경 아침부터 비가 억수 같이 솟아지는데 울산에 있는 "모" 회사 산악회 따라 황정산 갔다가 영인봉에서 중도 포기하고 하산 했던 기억이 있다
신선봉에서 점심 후 채운봉으로 가다 바라 본 신선봉 임벽
눈길 가는 곳 마다마다 멋진 그림을 보여 준다
오전에 올라 왔던 능선 부근을 바라 보면서~~~~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한폭의 산수화를 그린듯 하다더니~~~~그런것 같긴 하다
채운봉으로 가는 중
뒤 돌아 보면서~~~
요건 진행 방향
오전에 지나 온 능선 쪽
계단을 내려 와서 돌아 본
또 다시 계단을 내려 가야 하고 친구 한 넘은 벌써 건너편 바위에 올라가 있는데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인다
하산 방향 좌측의 멋진 바위들
오전에 올라 온 제봉쪽 능선 보다는 하산 하는 채운봉쪽 능선에서 보는 풍광이 더 아름답고 좋다
지나 온 바위능선의 등산로가 보인다
우리는 지금 하산 중이지만 이 쪽으로 올라 오면서 보는 경치가 참 좋을 듯 하다 단지 힘이 좀 들겠지만~~~
채운봉을 지나 하산 중 바라 본 제봉 방햐의 능선
큰선바위 지나고 조금 아래쪽에 작은 선 바위가 있지만 사진은 생략~~~~~~
산 아래 내려 오면 만나는 갈림 길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주차장으로 간다
이 쪽을 들머리로 잡는다면 이 통신탑?를 지나기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한다
내려 오다 돌아 본 골목길
상선암으로 들러지 않고도 여기서 제봉으로 가거나 채운봉으로 갈라져 갈수 있다
많은 화가들이 아름다움을 한폭에 담았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서깊은 명승고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퇴계 선생이 군수재직시, 극찬을 했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소백산과 금수산, 도락산의 계곡마다 기암괴석이 웅장하고,
맑은 물이 수많은 신비경을 이루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도락산 산행 개인적으로 바위을 타고 오르는 묘미도 있고 경치도 수려하고 좋은데 딱 한가지 산행 거리가 너무 짧다는 것이 아쉽다
산 좀 탄다는 분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많이 아쉬울 듯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경치가 뛰어나 아쉬움을 달래기에 부족함은 없을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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