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새해 첫 산행은 울산을 벚어나서 다녀 왔었는데
친구가 1월 1일 01시에 퇴근을 하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타 지역으로 떠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올해 첫 산행지는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으로 정해졌다
어찌되었건 이왕 시작 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도 하고 일출도 보는 것으로.....
2025년 1월 1일 가지산에서 일출
가지산 산행경로
석남사앞 상가주차장~중봉~가지산 정상~쌀바위~운문령 갈림길~석남사 원점회귀
산행거리: 11.3km, 산행시간: 4시간 50분, 휴식시간: 1시간 25분, ( 전체 소요시간: 6시간 15분 )
램블러 산행기록
석남사 입구 상가 부근 주차장
산행객 대부분은 석남터널에서 출발하는 듯
여기에서 출발 할 때 우리 둘 이외에는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04시 25분경)
석남사 좌측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 간다
이곳을 지나서 한참을 올라 가는 도중에
능선으로 올라 서기전 뒤따라 온 산행객 두분이 추월 해서 갔을 뿐
이쪽 코스로 가지산으로 가는 산행객은 더이상 만나지 못했다
석남고개 위쪽 능선 합류지점에 올라서자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산행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지어 올라 가고 있었다( 05시 55분경)
전날 저녁에 마신 탓에
초반에 거의 시래기 모드였는데
하여튼 중봉에 무사히 도착 했다 (06시 30분경)
중봉에서 내려다 본 울산 방향 야경
산에 다닌지 13년쯤 된 것 같은데
가지산은 물론이고 영남알프스 전체로도 일출 산행은 처음 인 듯 하다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런 야경도 내눈으로 직접 보는 것도 처음이다
중봉으로 계속 올라 오고 있는 산행객들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 본 중봉 방향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객 행렬의 불빛이 줄지어 보인다
설악산 단풍산행 갔을때 줄지어 올라가던 산행객 행렬이 문득 떠올랐다^^ (06시 50분경)
중봉이후 어디쯤에서 부터
도망노비와 이산가족이 되어 버렸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06시 50분경)
바람 장난 아니게 많이 불고...
조금 지나자 운무가 슬슬 밀려 오면서 하늘이 희꾸무리 해졌다 ( 07시 10분경)
정상에 엄청 많은 사람들 모여서 북새통을 이루고
꼭데기는 칼바람에 서있기 조차 힘들어서 바람 덜부는 남쪽사면에 사람들 바글바글 ( 07시 18분경)
운문산 방향으로 가는 산행객들은
일출 보다는 영남알프스 인증 산행객들인 듯 (07시 25분경)
더디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 07시 27분경)
날씨가 살짝 흐리긴 하지만 그런데로 양호한 일출인 듯 (07시 28분경)
다 올라 왔다
가지산에서의 첫 일출 산행은 대체로 양호했던 편 (07시 30분경)
사람 너무 많아서 멀찍이서
대충 영남알프스 완등 첫번째 가지산 인증샷 찍고 하산 하는 것으로.......
하산은 쌀바위 방향으로
쌀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다 되돌아 본 정상 (07시 40분경)
가지산 정상
쌀바위 도착 (08시경)
쌀바위에서 바라 본 가지산 정상 방향
쌀바위 아래 자리 잡고
간단하게
시원하게 또 마시기
임도따라 걷다 보면
학심이골로 내려 가는 등로 입구에 경고 표지판이 보이고
여기서 좌측은 상운산인데
친구 녀석 야간하고 나와서 잠 못잤다는 핑계에 패스하는 것으로.... (09시경)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은 점점 희뿌옇게 되어 가고 있는 중
임도따라 걷다 보니 슬슬 지겨워지는 중
안테나 인지 뭔지 하여튼
여기서 임도옆 지름길로 내려 간다
운문령 내려 가기전 갈림길에서 석남사는 우측으로 내려 가면 된다 (09시 30분경)
10여미터 쯤 갈림길에서 다시 우측으로
이쪽으로 하산은 오랫만이다
빙판 보다 더 미끄러운 듯한 낙엽길 지나고
석남사 부근 도착 (10시 12분경)
석남사 일주문 지나서 산행 마무리
무거동 우리집 근처에서 민생고 해결하고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에서
첫 일출 산행 마치면서
국가적으로 또 개인적으로도
올해는 로또 같은 행운은 기대도 하지 않는다
제발하고 아무 일 없이 세상 조용해서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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