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것 없이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데가 너무 많다
지난 주말에는 휴가 나왔다 복귀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이번 주말은 올해 마지막으로 남은 송년회 때문에 시간상으로
울산을 벚어 나 멀리 떠날수가 없다
아들 군대 때문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도서지역에 있다 보니
바람 좀 많이 분다 싶으면 여객선 결항이라 휴가 나오는 것도 힘들고
어렵게 휴가 나왔더라도 휴가 마치고 북귀 하는 것도 싶지가 않더라는 것......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코질질 흘리면서 함께 자란 촌동네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아쉽지만 동네 뒷산 가볍게 한바퀴 돌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문수산(文殊山)은
신라와 고려 때 주로 ‘영축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영축’은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온 것으로 보이며 조선 시대에 와서는
‘문수산’이라 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울산]에 나타난다.
문수산은 문수보살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문수산 산행경로
우신고등학교~영축산~깔딱고개~문수산 정상~문수사~문수산 정상~영축산~우신고 원점회귀
산행거리: 10.6km, 산행시간: 3시간 48분, 휴식시간: 없음,
램블러 산행기록
우신고 옆 들머리
미적거리다 늦게 나왔더니
산에 제대로 오르기도 전에 해가 떠버렸다
우신고 옆 등로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굳이 생각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능선길따라 가다 보면 정상에 도착 하게 되어있다
산불감시초소
들머리에서 보였던 해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잔득 흐린 하늘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비나 눈이 내릴 듯 한
산불감시초소 지나서 조금만 가다 보면 조망처 암봉이 보인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로 아래는 율리 저수지
멀리 바다가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분간이 안된다
등로 주변이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심심 하지는 않다
다시 조망처 나오고
여름에는 쉬어 가기 좋은 곳
영축산(352m) 정상
영축산(352m) 정상
삼거리 쉼터
아직은 산행 중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08시 40분경)
문수봉 (404m)
문수봉 부근 조망처
건너편 남암산이 보인다
온산공단 부근 앞바다
당겨서 자세히 보니까 바다
깔딱고개로 내려 가는 계단구간
계단에서 바라 본 문수산 정상부
지난 유월에 왔을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이번에는 군데군데 손상 된 곳이 많이 보였다
깔딱고개(326m)
여기서 문수산 정상(600m)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에 계단구간이 많다
6개월 사이에 알게 모르게 조금씩 안전시설이 보강 되어있다
문수산 정상 부근 조망처
정상석 부근의 통신용 중계탑
정상부근 조망처에서 바라 보니는 회야댐
당겨서 본 회야댐
문수산 정상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와 범서읍 천상리에 걸쳐 있으며
예전에는 청량산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울산광역시의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청량읍의 지명이 이곳 청량산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문수사까지 내려 갔다가
정상에 되돌아 와서 하산 하기로 한다
문수사는 정상 아래 시멘트길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된다
정상에서 문수사까지는 약450m 정도 된다
성터 흔적을 지나고
산죽군락 우측 아래에 문수사가 보인다
깍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는 문수사
문루위의 범종각이 내려다 보인다
문수사 출입문 격인 범종각
명부전 우측으로 들어 간다
기도발 잘 받는다고 하는데......
요기는 문댐돌
문댐돌을 문지르면서 소원을 비는데
돌이 달라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문수사에서 곧 바로 하산 해도 집에 갈 수 있지만
정상으로 되돌아 가서 왔던길 따라 하산 하는 것으로
정상에서 바라 본 단석산 방향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처음 올라 왔을 때보다 하늘이 더 흐릿하다
세방향 갈림길에서
오랫만에 우측으로 가 보는데 이 방향으로 가보는 것은 거의 10~15년 쯤 되었지 싶다
살짝 기억이 가물가물한 풍경
여기는 전혀 기억 나지 않고~~~
11시 20분경 우신고 부근 도착 산행 마무리
너무 익숙한 곳이라 산행 재미는 전혀 없었고
2주 연속으로 산행 건너 뛰면 다리 근육이 다 풀릴 것 같아서
가볍게 운동 삼아 휘리릭 한바퀴 돌아 봤다
오후에는 해야 할 일이 또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