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운문산 비로암릿지와 억산 산행 2024-10-20

몰라! 2024. 10. 23. 20:53

처음 계획은 지리산 자락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도망노비 녀석이 날씨가 흐려서 멀리 갔는데 곰탕이면 헛고생 하는 것이라고 해서

나도 컨디션이 별로라 장거리 운전이 살짝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인지라

가까운 곳 찾다가 운문산 비로암릿지에는 가 본적이 없어서 다녀 오기로 한다

운문산 비로암릿지

비로암릿지는 석골사에서 상운암 방향으로 진행 하다

정구지바위로 올라 가기전 좌측 능선으로 올라 가면 된다

 

 

 

운문산 비로암릿지와 억산 연계산행 경로

석골사주차장~비로암릿지~927봉~딱밭재~범봉~팔풍재~억산~사자바위봉~수리봉~석골사주차장

산행거리: 11.1km, 산행시간: 5시간, 휴식시간: 2시간, ( 전체 소요시간: 7시간 )

운문산 산행지도

석골사 주차장 출발

잠시 석골폭포에 들렀다 간다

석골사는 그냥 지나간다

 
 
 

석골사를 조금 지나자

멧돼지들이 등산로를 다 파헤쳐 놓았다

억산(팔풍재) 갈림길에서 직진 운문산 방향으로

치마바위

치마바위 조망처에서 바라 본 수리봉

하산 할 때 저쪽으로 내려 올 예정이다

치마바위 지나서

범봉 갈림길에서 운문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정구지바위 아래쪽 계곡에서

왼쪽은 팔풍재에서 내려 오는 계곡, 오른쪽은 상운암에서 내려 오는 계곡으로

두계곡 합수점에서 가운데 능선따라 올라 가면 된다

비로암릿지 들머리에 왼쪽 사진에 보이는 표시가 걸려있다

 
 
 
 
 
 
 

본격적인 바위 타기가 시작 된다

비로암릿지라고 하지만 길이는 매우 짧은편으로

넉넉잡아 30분이면 암벽타기는 끝난다

사진으로 보면 난코스 처럼 보이지만 가볍게 올라 갈 수 있는 곳이다

로프 상채가 어떤지 몰라서

조심해서 올라 가 보니 로프상태는 괜찮은 편

고소공포증 있는 나도 쉽게 통과 했다는 것

뒤돌아 본 풍경

고사목 뒤로 로프타고 내려 가야한다

내려 가기전 수리봉 방향으로 폼잡고 있는 도망노비

고사목 뒤로 내려가서 다시 건너편으로 로프타고 올라 가야한다(화살표)

고사목 뒤로 내려가는 구간

로프 끓어지기 직전

로프 안 잡고 엉덩이 붙이고

발로 돌출부 의지 해서 쉽게 내려 갈 수 있었다

 

 

 

위태로운 로프

 
 

내려와서 올려다 보면 이런 모습

여기는 로프 튼튼

다시 로프 잡고 암벽을 기어 오른다

여기만 올라 서면 암벽타기는 사실상 끝난다

다시 한번 지나 온 암벽 능선 내려다 보고

암벽타기 끝나고 약 15분 정도

숲길 따라 올라 오면 비로봉 표지석이 있는 바위 조망처가 나온다

비로봉(727m) 표지석이 있지만

그냥 능선상의 바위 조망처 쯤으로 보는 것이 맞지 싶다

비로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원서리 방향

맨 좌측은 하산 때 지나 갈 수리봉

좌측에서 두번째 봉우리는 북암산

그리고 세번째 봉우리 사면에 문바위

맨 뒤쪽이 사자바위봉

가운데 범봉

능선 부근이 가까워 지자 바람 소리 장난 아니다

927봉 직전 산죽구간 지나고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너무 추워서

바람막이 입은 도망노비

지나온 길

119표지판 뒤쪽에서 나와서 억산 방향으로 간다

딱밭재 도착

여기서 119표지석 방향으로 내려 가면

천문지골이고 계속 내려 가면 운문사가 나온다

공식적으로는 출입 통제이지만 가다가 문수선원에서 스님만 만나지 않으면 된다

누군가는 그랬다 "하지 말라는 것은 해야지 제 맛이라고~~~"

딱밭재에서 우리가 가야 할 억산은 3.1km

참고로 운문사 4.5km, 운문산 1.8km, 석골사 2.6km이다

 
 
 
 
 

처음 계획은 범봉에서 쉬면서

민생고 해결 할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좀더 가다 적당 한 장소 찾아 보기로 한다

체감 온도 뚝뚝 떨어지고 손까지 시리다

삼지봉 지나고

갈림길에서 팔풍재 방향으로

팔풍재로 내려가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억산

억산 능선 뒤로 수리봉도 보인다

팔풍재로 가는 중

이 상태로 간다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나뭇잎 대부분은 떨어져 버릴 듯

석골사 갈림길

좌 석골사 우 억산

우리는 당연히 억산으로

대비사에서 출발 하는 생태탐방로가 개설 된 듯

생태탐방로가 생기기전 부터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는 등로가 있었다

억산 깨어진바위 아래 도착

미친놈 벌 한데 쏘인 것처럼 내빼는 것을 불러 세워서 한장 찍었다

곧바로 내빼는 도망노비

이번 산행 중에 가장 멋진 단풍이라 다시 한장 남겼다

억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구간

뒤돌아 본 모습

건너편 저기 보이는 바위산 어디쯤에

인근 지방에서는 유명한 운문사 말사인 사리암이 자리하고 있다

짜슥리 소리 없이 사라지더니

건너편 봉우리에 올라가 있었구만

억산(944m)

억산에서 이어지는 길들

다음에 언제 다시 한번 오봉리 방향 귀천봉에서 억산으로 올라 와 봐야겠다

억산에서 바라 본 운문산

억산에서 가야 할 방향

능선따라 가다 보면 사자바위봉, 문바위, 북암산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하산 할 수리봉은 사자바위봉 삼거리에서

문바위/북암산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 석골사 방향으로 빠지면 된다

억산 깨진바위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데

분위기 파악 안되는 도망노비

서걱서걱 소리나는 얼음막걸리 가져 왔다 ㅎ

이 망할놈아 산 갈 때는 전날 일기예보 좀 확인하고 준비물 챙겨 와라

 
 
 
 
 
막걸리 잔속에 얼음 가득이다
 
 

얼음 막걸리 마시고 걸으니까

"무릎에서 삐거덕 거리는 소리 난다"고 갈구면서 따라 가는 중^^

사자바위봉 직전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운문산

하산 할 방향 수리봉도 보이고

천황산 방향

하늘 분위기는 금방 비 내릴것 같은

사자바위봉 아래 삼거리

좌측은 /석골사/문바위/ 북암산

우측은 사자바위봉 우측으로 갔다가 되돌아 와서 좌측 방향으로 가야 한다

사자바위봉 직전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문바위

 
 
 
 
 
당겨서 본 문바위
 
 

사자바위봉(924m)

사자바위봉에서

삼거리로 내려 와서 직진하면 석골사로 갈 수 있다

갈림길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석골사이다

도망노비는 조망처에서 문바위 보고 온다고 우측으로 가는 중

조망처에서 보이는 문바위와 뒷편 북암산

석골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급경사 내리막이다

수리봉 직전 암릉지대

암릉에서 내려다 보이는 들판의 경작지

대부분은 사과 과수원이라고 보면 틀림 없다

뒤돌아 본 문바위와 사자바위봉

등로 옆의 멋진 소나무

수리봉(765m)

석골사 주차장까지 쉽지 않는 내리막 길이 기다리고 있다

솔숲도 지나고

너들지대도 지나고

그렇게 걷다 보면 석골사에 도착

먼지 틀어 볼려고 갔더니 고장이란다^^

지리산 삐알 어디로 가 볼려다

영남알프스에서 보낸 하루

멋 모르고 오늘 지리산 갔더라면 준비 부족으로

추위에 고생 좀 했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

십수년 영남알프스에 다녀 보았지만

시월에 이렇게 바람 많이 불고 스산한 분위기는 처음이었다

이제부터는 추위에 대비해서 산행에 나서야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