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 금정산환종주 2024-10-05

몰라! 2024. 10. 10. 06:09

이번 주말은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산에 못 간다고....

근교에 왠만 한데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나도 이번주 산행은 건너 뛸까 하다가

오래전 금정산 환종주에 나섰다가 길 잘못 찾아서 빼먹은 구간이 있어서 이빠진 동그라미

처럼 남아 있어 지나 다니면서 금정산 쳐다 볼 때마다 한번 더 가 봐야지 하면서도

어느덧 벌써 7년이나 흘렀다, 올해 억새는 이미 두번이나 봤고 단풍은 아직 멀었고

어중간 한 이때 이빠진 동그라미 완성도 해 볼 겸 금정산이나 한 바퀴 돌아 보는 것으로......

금정산

높이는 800.8m이며 부산의 진산(鎭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동래현 북쪽 20리에 금정산이 있고,

산꼭대기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일곱 치쯤 된다.

물은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전설로는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이라는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절을 짓고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금정은 금어(金魚)가 사는 바위 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정산성 산행경로

서문~장골봉~금정산정(고당봉)~북문~원효봉~의상봉~동문~남문~상계봉~파리봉~서문 원점회귀

산행거리: 21km, 산행시간: 7시간 30분, 휴식시간: 15분, ( 전체 소요시간: 7시간 45분 )

금정산 산행지도

"대천천 누리길 주차장"에 주차

주차비는 무료이고 화장실도 있고 주차 공간은 그리 많지 않은편으로

정확하진 않지만 30여대 정도 주차 가능 하지 싶다

도로명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산성로 283

주차장에서 나와 화명 수목원 지나서 5백미터 쯤 올라 가면 서문이 나온다

진행 방향 좌측으로 서문이 보이고

 

 

 

저기 우측 사진에 보이는 개구멍 같이 작은 공간으로 내려 가면 된다

 
 
 

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 환종주는 2017년 5월에 한번 도전 했지만 미완성으로 끝났고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금까지 금정산에 와 본것도 기억으로 이번이 세번째 인 듯

약간은 헷갈리는 분기점

개발제한구역 경계석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야지 성벽따라 가는 등로이다

작은 개울도 건너고

지도상에서 도원사 인가 사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고

건물 우측으로 올라 가서 왼쪽으로 들어 가어 가면 된다

 

 
 

대웅전 앞을 지나서 석탑 앞쪽으로 들어 가면 된다

석탑 지나면 요런 모습의 바위지대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 가면 우회 등로가 있다

나는 등로 못 찾고 살피다 바로 직등 했다는~~~

위에 올라 가서 보니까 올라 오는 계단이 보이더라^^

학생교육원 앞에서 성벽으로 올라 와서 진행

장골봉 부근 조망처에서

바라 본 건너편 파리봉 부근으로 나중에 하산 경로이다

장골봉 부근 석문 혹은 암문이라고도 한다

암문(暗門) 성곽으로 통하는 문은 여러곳이 있으나

모두 적이나 일반인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문이다.

하지만 암문은 비상시에 사용하는 문으로 일반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전시 상황이 되면 군수물자를 조달하거나 비밀리에 군사를 이동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숲이 우거진 곳이나 성곽 깊숙한 곳에 만들어져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문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어진다.

 

두번째 암문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니 제2 금샘 그냥 통과

이녀석은 7년전에도 지금도 잘 있네

미륵사 갈림길

칠년전에 어쩌다 보니 고당봉에서 내려오다

중간에 미륵사로 가는 바람에 한참을 헤멨던 기억이 난다

미륵봉 부근에서 보이는 낙동강

미륵봉에서 고당봉까지는 0.7km

 
 
 
 
 

미륵봉에서 본 고당봉

 
 

하루 종일 질릴 정도로 자주 보게 될 조망

정상 바로 아래 도착

바위 타고 바로 올라 갈 수 있지 싶은데

확신이 서지 않아서 우회해서 계단으로~~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801.5m)

서문에서 고당봉까지 약 6.5km정도 이므로

전체 구간 중에서 1/3쯤 걸었다고 보면 되겠다

정상에서 가야 할 북문 방향 조망

고당봉에서 까마득 하게 멀리 보이는

하산 할 때 마지막으로 지나가게 될 파리봉

고당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

저멀리 북쪽으로는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금샘 방향으로 내려가서 북문으로 갈 예정

금샘에는 별 흥미가 없기 때문에 금샘까지는 가지 않을 생각

세심정에서 잠시 쉬면서 물 보충

금정산성 북문

이곳으로 내려 가면 범어사가 나온다

북문 문루에서 바라 본 금정산 정상 고당봉

북문에서 원효봉으로 올라가는 등로

원효봉

원효봉에서 바라 본 파리봉 방향

원효봉에서 바라 보이는 금정산 정상 부근

가야 할 의상봉

뭔가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알지 못 한다

의상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4망루

제4망루로 가는 중

뒤돌아 본 의상봉

제4망루

제4망루 부근에서 바라 본 진행 방향

잘은 모르겠지만 짐작으로 부채바위 쯤 되지 싶은데......

뒤돌아 본 의상봉 부근

의상봉 우측의 거대한 바위는

대충 지도상에서 무명바위로 표기 된 것으로 보여진다

제3망루 가기전 조망처에서 바라 본 풍경

아마도 부채바위 쯤 되지 싶은데 아는게 없어 더 궁금해 진다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암벽타는 것 만큼은 간떨려 못한다

제3망루

제3망루에서 바라 보이는 회동 저수지 방향

내가 알기로는 저수지가 맞다 설마 댐은 아니겠지

계속 보게 되는 같은 조망

동문 가기전

바위에 뭔가 희미하게 흔적이 있기는 한데 알아 볼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니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동문

동문 지나서 대륙봉 방향으로

대륙봉 가기전 산성고개

대륙봉 (520m)

대륙봉은 평평바위로도 불리는 모양

대륙봉에서 바라 보이는 파리봉

대륙봉에서 제2 망루 방향으로 가다 보면 갈림길

살짝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은 곳 우측 남문 방향으로 가면 제2망루는 건너 뛰게 된다

즉 제2 망루로 가기 위해서는 직진 해야 된다는 소리

제2망루

조망은 별로였다

제2망루 부근에서 바라 본 금정산 정상 부근

금정산성 남문

오늘 하루중에 여기에서 본 사람이 제일 많았다

남문 지나서 망미봉으로 올라 가는 중

망미봉 정상석 바로 아래

아저씨 한분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망봉봉 지나서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상계봉

상계봉 부근 바위지대

상계봉 정상 부근

상계봉 (640m)

상계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김해 방향 낙동강

이 풍경은 이제 그만

제1망루 부근 석문

 
 
 
 
 
 
제1망루에서 마지막 봉우리 파리봉 방향으로 간다

파리봉 전망대

파리봉에서 낙동강 방향

파리봉에서 금정산 정상 방향으로

금정산성 환종주 코스에서 마지막 봉우리인 파리봉

파리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셀카 한장 남기고

음! 안그래도 시커먼스였는데 하루 종일 모자 없이 다녔더니 더 탔다

파리봉에서 하산 하는 중

서문에서 파리봉으로 올라 왔더라면

고생 좀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고

서문에서 고당봉으로 먼저 간 것이 알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뜻하지 않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

내가 보기에는 영락 없이 고사 지내는 돼지머리 같은데

파리봉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본 성안

파리봉에서 잘 못 내려와서 가나안수양관으로 내려 오고 말았다

내려오다 갈림길 못 봤는데

하여튼 정상 경로 벚어나서 엉뚱한 곳으로 내려 왔다는 사실

정상적으로 내려 왔더라면 여기로 내려온다

조금 내려 오다 좌측으로 들어 가면 서문 가는 길이다

주의지점

지도에는 우측으로 가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표시 되어있지만

여기서는 좌측 안심사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면 서문 방향 이정표가 나온다

서문방향 이정표

서문 도착

금정산 환종주 산행종료

아침에 출발 했었던 서문으로 되돌아 왔다^^

7년만에 재도전 했던 금정산 환종주 산행

살다 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앞으로 금정산에 다시 갈 일은 없지 싶다

일단 내가 대도시와 접하고 있는 산들은 안 좋아 한다는 것

일부에서 금정산 국립공원을 추진 한다고 하는데.....

금정산이 국립공원 반열에 들어 가기에는 부족 한 듯

국립공원 반열에 포함은 되었지만 좀 그래 보이는 곳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