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성산 단풍은 아쉬운 상태 2024-11-09

몰라! 2024. 11. 12. 22:22

지남주에는 일이 있어서 산행 못했고

이번주는 나홀로 가까운 영남알프스 변두리에서 노는 것으로

올해 단풍이 별로라고 하더니 천성산 자락 계곡 단풍도 색감이 영 신통치 않았다

능선 부근은 마른뒤 다 떨어진 상태이고 계곡 부근도 붉게 물들기 전에 먼저 떨어지지 싶다

천성산 비로봉(천성산 제2봉), 885m,

 

천성산 비로봉 산행경로

매표소부근 주차장~노전암~상리천계곡~짚북재~천성산 비로봉(제2봉)~내원사계곡~매표소 주차장

산행거리: 13.4km, 산행시간: 4시간 50분, 휴식시간: 20분, (전체 소요시간: 5시간 10분)

산행기록

 

 

 

 

 

 

내원사 매표소 부근 주차장

주차장 개방 시간 8시~17시까지로 알고 있다

동절기에는 아마 16시까지인 것으로 기억 되고 주차비는 4.000원,이다

주차장 안쪽 화장실 앞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넌다

주말마다 내린 비로 인해서

가을철 답지 않게 계곡 수량이 풍부하다

공룡능선 들머리에서 좌측 노전암 방향으로 간다

좌측 능선은 정족산으로 이어지고

노전암은 계곡을 좌측에 끼고 도로따라 올라 가면 된다

기대가 너무 커었나 도로옆 단풍이 신통치 않아 보인다

강아지풀

사진 찍으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알콜성 치매 때문인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입에서는 맴도는데 강아지풀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노전암 입구

여기를 수없이 지나 다녔지만

노전암에는 한번도 들어 가본적이 없었다

오늘도 노전암은 그냥 패스하고 다리를 건너간다

이 다리 건너서 좌측으로 올라 가면 정족산이고

나는 계속 계곡따라 짚북재 방향으로 직진하면 된다

지금 11월초가 다 지나 갔는데 푸른빛이 너무 많이 보인다

벌써 떨어진 낙엽이 수북한데

단풍으로 물들지 않은 나뭇잎들은 무엇인지.....

연세 지긋하신 산행객 한분 만났는데

해마다 가을에 이곳으로 자주 오신다는데

십여년전에 비해서 최근 단풍이 계속 별로라고 하셨다

이쪽 계곡 단풍은

여기 쉼터에서 부터가 제대로 인데 오늘은 영 신통치 않다

이놈들은 오리지날 단풍나무인데 정신줄 내려놓고 이러고 있네

아쉬운데로 가을 분위기는 느낄 수있었다

여기 계곡은 경사도가 완만해서

등산 초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어 헤메고 다닐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몇해전 폭우에 유실 된 교량 자리 건너고

조금 오르다 보면 멋있게 보이는 나무다리가 나온다

보기에는 멋진데 섞은 부분이 군데군데 있어서 발이 빠지는 것 아닌지 살짝 쪼린다^^

여기는 대부분이 단풍나무인데 꽝이었다^^

두번째 교량도 건너고

뒤돌아 보는 것이 나아 보이고~~~~

다음주 쯤 오면

그런데로 괜찮지 싶긴 한데 책임은 못진다

세번째 교량도 지나고

세번째 교량 지나면 살짝 오르막이 되지만 그래도 난이도는 최하급이다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짚북재로 올라가는데 약간은 경사가 심해진다

여기서 노전암까지 3.4km, 노전암에서 매표소 주차장까지 2.0km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나의 기준으로 2시간 정도 걸렸다

계곡 건너면 곧바로 쉼터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여기까지 왔다 되돌아 가는 것도 괜찮을 듯

계곡 쉼터에서 15분 정도 올라서면 짚북재가 나온다

원효대사가 천성산 곳곳에서 수도 하던 승려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여기서 큰북을 울렸다고 하며 여기서 북을 울려 승려들을 모은 뒤

화엄경을 강론 하던 곳이 억새군락지로 알려진 지금의 화엄늪이라고 한다

 

 

 

짚북재에서 비로봉까지 1.65km,

 
 

짚북재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가는 등로

조망처에서 뒤돌아 보면

가운데 능선은 공룡능선이고 우측 뒤편에 보이는 곳은 정족산이다

사진으로는 희미 하지만

실제로는 울산시내와 동해 바다가 생각보다 잘 보인다

중앙능선 접속부에 젊은 산행객 몇몇이 쉬고 있다

중앙능선 접속부에서 조금 내려 서면 우측으로 보이는 3층 바위

겨울산 분위기 가득한 정상부근 능선길

정상부근 바위틈에 핀 철쭉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렸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 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하였다고 전해져 천성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천성산 비로봉(천성산 제2봉) 855m

천성산 비로봉에서 바라 보이는 천성산 원효봉(제1봉), 922m

천성산비로봉에서 바라 본 울산시내 방향

그리고 가운데 정족산과 좌측으로 삼남면 가천리 부근

영축산과 신불산 방향

정상에서 내원사 발향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은수고개

은수고개를 중심으로 좌측은 제2봉인 비로봉이어지는 능선,

우측은 제1봉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예전에는 은수고개에서 계곡따라 내려오는 등로가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 되었다

해발 700미터 부근

서서히 단풍이 보이기 시작 하고

예전의 급경사 난코스 구간이

지그제그 완만한 등로로 바뀌어져 있다

노전암 상리천 계곡 쪽 보다 이쪽 내원암 계곡단풍이 조금 나아 보인다

급경사 계단구간 다 내려 온뒤 한번 뒤돌아 보고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 가는 중

비로봉으로 올라 가는 등산객들

내원사 [ 千聖山 內院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송고승전(宋高僧傳)』에

창건설화가 기록되어 있다. 『화엄경』을 설한 자리에는 화엄벌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중내원암에는 큰 북을 달아놓고 산내의 모든 암자가 다 듣고 모이게 했으므로 집붕봉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1,000명이 모두 성인이 되었다 하여 산이름을 천성산이라 하였다 한다.

조선 중기에 대둔사 및 상 · 중내원암은 없어지고 하내원암만 남았다.

 

내원사에 내려서자 나들이객들이 보이기 시작 한다

내원사에서 약간은 지루 하다 싶은 도로따라

3~40분 정도 걷다 보면 매표소 주차장 도착 산행 마무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올해 단풍은 영 신통치 않은 것 실감

단풍이 신통치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음주에는 그럭저럭 괜찮지 싶다

다음주 토요일에 모임이 있어서 멀리는 못가고 도망노비 하고

가까운 암릉코스로 한번 다녀 올 생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