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주 남산 통일전 기점 산행 2023-12-09

몰라! 2023. 12. 15. 05:14

어딘가로 가긴 해야 하는데

친구 녀석이 바빠서 계속 산행에 빠지다 보니

나 혼자서 다닐려고 하니 산행지 고르는 것 부터 생각 만큼 쉽지가 않다

오늘 산행지는 가까운 곳으로 골라 봤다, 경주 남산은 몇 차례 다녀 왔었지만

통일전이 있는 동남 방향에서는 한번도 산행을 해 본적이 없다

그러고 나서 곰곰히 생각 해 봤는데 산행 뿐만이 아니라 통일전 근처에 기웃 거려 본 기억 조차 없다

신선암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 위의 바위에 새긴 동남향의 보살상이다

불상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경주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우리 부근이어서 경주 남산의 마애불 유적지 가운데 풍광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경주 남산 산행경로

통일전 주차장~서출지~칠불암~신선암~이영재~대연화좌대~

금오봉~사자봉갈림길~상사바위~서출지~통일전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10.4km, 산행 시간: 3시간 36분, 휴식 시간: 없음

경주 남산 산행지도

트랭글 어플 기록 

통일전 주차장

주차비 무료이며 주차장 옆에 화장실 있고 깨끗 했다

주차장에서 칠불암 방향으로 가는 길

서출지(書出池)

이 연못은 최소한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엄청 오래된 연못이다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연못으로

둘레 약 200m의 작은 저수지이지만 명칭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록에 의하면 신라 소지왕이 까마귀를 쫒아가다 저수지에 도착하는데

서출지에서 도인이 나와 전해준 편지로 인해 소지왕이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정월보름에 '오기일(烏忌日)'이라 명명하여 까마귀에게 찰밥을 공양하는 풍속이 생겨났다.

무량사 지나

(전)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

[삼국유사]에 따르면 피리사라는 절에 신기하고 기이한 승려가 있어

항상 아미타불을 염불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염불 소리가 서라벌 360방 17만 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스님을 공경하였으며 스님이 돌아가신 후 피리사를 염불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염불사지 삼층석탑을 지나면 사거리

칠불암은 여기서 직진해서 2.0km쯤 더 가야 한다

 
 
 

한참을 걸어도 계속 평지길이 이어진다

염불사지에서 화살표 따라 금오봉으로 갈 예정이다

칠불암 가기전 마지막 화장실

개방이 되어 있는지 확인은 안 해봤다

 

 

 

 

 
 

거의 50여분째 걷고 있는데 어려운 등로는 없었다

한시간 정도 지나서 칠불암 바로 아래 도착

십분 정도 오르막길 오르다 보면 칠불암에 도착 한다

 

 

 

 

 
 

칠불암 [ 七佛庵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南山) 봉화골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시대에 창건된 암자.

창건연대 및 중창의 기록은 전하지 않고 있으나 현존하는 유물들로 보아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산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을 갖춘 곳이다.

칠불암이라 부르게 된 것도 마당에 있는 바위에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을 비롯하여

사방불(四方佛)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으로서, 1930년대에 지금의 암자가 세워졌다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을 비롯하여 사방불(四方佛)이 조각되어 있고,

이 칠불은 조각수법이 빼어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방불의 연구에 귀중한 유물이 된다.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

 

 

 

 

사방불(四方佛)

 
 

칠불암을 지나서 봉화대능선으로 올라 간다

봉화대 능선으로 올라 서기전 조망처에서 바라 본 토함산 방향

그리고 경주평야

사진 좌측으로 시가지가 살짝 보인다

봉화대능선 올라 서기전 등로 좌측으로 조금 내려 서면 신선대가 있다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 위의 바위에 새긴 동남향의 보살상이다

바위 표면을 광배 모양으로 파내고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으며 보살상의 아래쪽에는

피어오르는 구름을 새겨 마치 부처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라고 한다

불상이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경주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우리 부근이어서

경주 남산의 마애불 유적지 가운데 풍광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신선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칠불암

능선으로 올라 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금오봉 방향이고

좌측은 고위봉으로 가는 방향이다

가야 할 금오봉

금오봉에서 용장골로 내려 가는 좌측 능선의 용장사곡삼층석탑를 찍어 봤다

 
 
 
 
 
 
 

 

이영재

이영재 지나면 임도와 만난다

대연화좌대

이곳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이 분들은 아래 표지판 보고 궁금해서 올라 와 봤다고 한다

경덕왕때 향가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지은 충담 스님이

해마다 삼월 삼일, 구월 구일에 남산 삼화령 미륵존께 차를 공양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있는데 바로 그 부처님이 모셔져 있던 곳으로 추증 된다고 한다

 

 

 

 

 

 

 

천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연꽃무늬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니 신기 하기만 하다

대연화좌대에서 금오봉으로 가는 등로

대부분 임도로 다니기 때문에 이길로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금오산

높이는 495.1m로 고위산(494m)과 함께 남산을 이룬다.

타원형으로 이루어졌으며, 금거북이가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편하게 앉아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삼국유사》에는 남산으로 표현되어 있다. 고위산을 포함해 부르는 남산에는 불상118체, 탑96기·

석등22기·연화대19기가 남아 있고, 절터 147곳·왕릉 13기·산성터 4곳이 있어 흔히 노천박물관이라고 불린다.

금오산에서 삼릉 가는 방향으로 살짝 내려 가다

오른쪽 화장실 쪽으로 가야지 통일전으로 갈 수 있다

내려가는 계단길

이정표에는 통일전이 오른쪽 방향으로 가리키고 있지만 왼쪽 포석정 방향으로 가야 한다

헬기장 지나고

사자봉 갈림길

직진은 통일전 주차장 방향을 표시하고

좌측은 포석정 주차장 방향을 표시하고 맀지만

어디로 가던지 내가 가고자 하는 통일전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여기서 좌측 포석정주차장 방향으로 좀더 가서 통일전 방향으로 내려 갈 섯이다

 
 
 

포석정으로 가는 길

그냥 넓기만 하고 아무것도 볼것 없는 등로이다

상사바위

할아버지가 마을의 피리라는 어린소녀를 좋아 했는데

나이 때문에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소원을 죽어서 천년이 지나도 나이를 먹지 않는

바위가 되어 소원을 이루게 해주겠다고 해서 상사바위라고 부른다고~~~~

 

 

 

 

 
 

포석정주차장 가는 갈림길에서

통일전 주차장은 우측으로 가면 된다

 

 

 

 

 

 
 
 

갈림길에서 다시 10여미터 내려서면

또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

 
 
 

등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통일전 부근

내려 가는 등로 대부분은 완만한 경사이다

남는게 시간이라 등로에서 70여미터 벗어난 곳에 있는

국사곡 제4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가 보기로 한다

경주 남산 산행의 묘미는 등로 주변의

유물을 찾아가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국사곡 제4사지 삼층석탑

 
 

국사곡 제4사지 삼층석탑 주변의 석조물

 

 

 

 

 
 

통일전으로 내려 가는 솔숲 등로

통일전 주변 마을로 내려 와서 뒤돌아 본 날머리(화살표)

지나온 길 뒤돌아 본 모습

서출지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 마무리

 

경주 남산은 이번 산행까지 포함해서 다섯번

아직 못가 본 등로는 많지만 다음에는 마석산과 고위봉 연계 산행을 고려해 봐야 될 듯

동남 방향에서 남산은 이번이 처음이고 마을 길이 다소 복잡해 보여 살짝 걱정 했었는데

생각 보다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