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포항 오어사 환종주 2023-12-02

몰라! 2023. 12. 7. 07:03

지난주에는 만사 귀찮아서 산행 건너 뛰었고

이번주는 친구 녀석이 바쁘다고 하지만 나 혼자라도 산행은 하는 것으로

거의 한달 이상 제대로 걸어 본적이 없는 관계로 일단 난이도는 무시하고

무조건 좀 많이 걸어 봐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다녀 온지 오래 된 곳을 찾다 보니 포항 운제산으로...

여기는 오어사와 오어지 빼고 나면 볼 것 아무 것도 없는 곳이라는 것

봄에 새싹 파릇파릇 할 때, 가을 단풍 절정일 때는 그나마 괜찮은 곳 이다

산행지 보다는 오어지둘레길로 더 유명한 곳이다

오어사

경북 포항시 오천읍(烏川邑) 운제산(雲梯山) 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

그 뒤 신라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운제산 산행경로

공영주차장~오어사~자장암~운제산정상~동자봉~시루봉~산여고개~원효암~오어사~공영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7.3km, 산행시간: 5시간 40분, 휴식시간: 없음,

트랭글어플 기록

 
 
 
 
 

운제산 등산지도

오어사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무료이며 안쪽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다

운제산 오어사 일주문 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그냥 입구^^

오어사는 하산 할 때 보면 되고

운제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 자장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자장암으로 올라 가다

등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어사

오어사에서 자장암으로 올라 가는 등로는 대체로 완만 하다

깍아 지른 듯 한 절벽위 자장암

자장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어사와 오어지

자장암 우측 포장 도로를 따라 운제산 정상으로 간다

자장암에서 3~5분 정도

시멘트 포장 도로따라 걷다 보면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솔숲길 따라 간다

산여 산불 감시초소 창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산행객 인적 사항 기록 하고 올라 가라고 한다

운제산에 해병대 신병 훈련 거시기가 있다

여기가 깔딱재라는데

왜 깔딱재가 되었는지~~~

 

 
 
 

 

운제산은 그냥 동네 뒷산 가는 정도만 준비 하면 되지 싶다

표지판 뒷쪽 풍경은 그런되로 괜찮지 싶다

포항 방면

당겨서 본 포항 항구

바윗재라고 하지만 그냥 언덕 정도로 생각 하면 된다

잡목 사이로 정상에 있는 정자 건물이 보인다

정상 직전에서 좌측 갈림길 따라 대왕암으로 향한다

대왕암까지는 대체로 평탄 한 등로이다

대왕암이 잡목 사이로 보인다

대왕암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는 대왕암

 

 

 

 

 

 

 
 
 

운제산 정상

정상석은 정자 1층에 있다

운제산( 478m)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 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워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며,

신라 제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과거에 자장, 원효, 혜공 등 고승들이 이산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가야 할 방향으로 산불 감시 초소가 보인다

정상에서 산불 감시초소로 가는 길

운제 05 표지석에서 좌측으로 들어 가야 한다

산불 감시 초소에서 내려와서

등로따라 가다 다시 좌측으로 들어 가야 한다

이정표가 없어서 헷갈릴 수도 있지만 우측에 보이는 세갈레 나무를 기억 하면 도움이 된다

자세히 보면 잡목 사이에 선답자들이 남긴 시그널 한두개가 걸려 있다

 

 

 

 

 

 

 
 
 

뒤돌아 보면 잡목 사이로 지나온 대왕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진행 방향 우측으로 가끔씩 영일만이 보인다

낙엽이 쌓여 등로가 희미 하지만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 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나는 운제산 방향에서 왔기 때문에 원점회귀 할려면 좌측 방향 무장봉/시루봉으로 가야 된다

 

 

 

 

무장봉/시루봉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곳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산행객 만나기 쉽지 않은데 같은 방향으로 가는 부부 산행객을 만났다

동자봉이라는데 정상석은 없고~~

 

 

 

 

 

 
 
 

내가 가야 할 시루봉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동자봉에서 시루봉까지 가끔씩 작은 봉우리가 나오지만 등로는 거의 평지나 다름 없다

망뫼봉

잡목에 둘러 쌓여 조망은 전혀 없다

이쪽 능선에서 걷다 보면 등로 옆에

벤치가 보이면 시루봉에 다 왔다고 생각 하며 된다

벤치 바로 옆에 산여계곡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이 있다

직진은 무장봉 방향, 나는 오어사로 가야 하기 때문에

우측 시루봉에 올랐다가 되돌아 와서 산여계곡/오어사 방향으로 가야 한다

시루봉으로 올라 가는 등로

갈림길 이정표에서 100m 정도만 올라 가면 된다

시루봉 정상 부근

카메라를 바닥에 놓고 찍었더니 사진이 삐딱 하다

정상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산여계곡 방향으로 내려 간다

시루봉에서 산여고개까지 등로는 그냥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딱 한군데 헷갈리는 곳이 있기는 한데

사람 많이 다닌 듯 한 좌측으로 가면 된다

여기 다녀 간지 제법 되어서 그런 것인지 산이 특색이 없어서 그런지

시루봉에서 산여고개까지 내려 오는데 먼저 다녀간 기억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는 것^^

산여고개

여기는 확실하게 기억이 남아 있다

오어사는 도로 건너 직진 방향이다

 

 

 

 

 

 

 
 
 

간벌 작업 하느라 엔진톱 소리 요란하고

제법 가파른 등로에 간벌작업한 작목들이 쌓여 있어서 지나가기 쉽지 않고

이 소나무도 기억이 나고

오천 정씨 묘지 안내표지석이 보이면 길은 제대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등로가 어딘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낙엽이 가득한 곳도 지나고

산은 별 특색이 없어서 흔해 빠진 동네 뒷산 같지만 이정표 하나는 정말 잘 되어 있다

이정표 갈림길에서 몇 발자국 옮기다 보며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여기는 이정표가 없지만 고개를 들고 멀리 바라 보면 20여 미터 앞쪽에 또 다른 이정표가 보인다

습지 같은데 산행지도에는 못으로 표시 되어 있다

아래쪽으로 논밭이 없는데 여기 연못이 있는 것은

예전에 급수시설이 없었을 때 아래쪽 원효암에 물 공급을 위한 것일 수도 있겠고^^ 아님 말고

연못 지나서 여기서 오어사는 좌측으로

원효암으로 내려 가는 등로

계단인지 낙엽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서 조심조심

낙엽 수북한 등로 조심조심 내려서다

원효암 보이자 이제 거의 다 내려 왔다는 안도감

원효암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 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워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하여 붙인 이름이

운제산이라고 했는데 그때 그 원효암이 이곳인가

원효암을 지나서 오어사로 내려가는 좁고 긴 계곡 길

오어사와 뒷편 절벽위에 보이는 자장암

지금은 너무 늦었고

오어사는 봄하고 가을이 제일 예쁜 듯

오어사 경내 한바퀴 돌아 보는 중

대웅전

오어지 둘레길 보강 공사 중이라고~~

운제산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그다지 추천 하고 싶지 않은 산행지^^

오어사와 오어지 둘레길은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명소

둘레길 걸으면서 오어사와 자장암 원효암은 가 볼만한 곳이라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