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더 이상 회사 업무 상
앞으로 한달 동안은 산행을 하지 못하므로
가을 산행은 이것으로 끝났다고 봐야 된다
그리고 내일 아침 일찍 울산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출장을 가야 하는데
갑자기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차편도 가까운 SRT는 매진 되었고
KTX로 광명역으로 가서 다시 다른 교통편으로 한시간을 이동 해야 하는 애매한 상황
처음에는 그렇게 라도 이동 할려고 했다가 여러 모로 불편해서 그냥 자차로 이동 하기로 하다 보니
내일 일정도 있고 해서 오늘 산행은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간단 하게 다녀 오기로 했다
신불산(神佛山)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일설에 불(佛)은 성읍이나 도시의 의미를 가진 말로 성스러운 성읍터의 산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불산은 왕뱅, 왕방이라고도 부르는데, 모두 왕봉을 말하는 곳으로 산꼭대기에 묘를 쓰면
역적이 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영취산과 이어지는 구간에는
억새평원이 있고, 왕봉 아래에는 홍류폭포(虹流瀑布)가 있다.
홍류폭포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신불산 산행경로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공룡능선(칼바위)~신불산 정상~간월재~복합웰컴센터 원점회귀
산행 거리: 9.2km, 산행 시간: 5시간 20분, 휴식 시간: 1시간 05분, ( 전체 소요 시간: 6시간 25분 )
신불산 등산지도
산악영화제 하느라 주차장 일부가 통제 되면서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선터에서 바라 본 간월재
클라이밍장 지나고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같기도 하고 아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상상력이 부족 한 것인가^^
우측은 곧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 방향
우리는 좌측 홍류폭포 지나서 공룡능선으로 올라 간다
홍류폭포(虹流瀑布)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홍류폭포 지나면 곧바로 급경사 등산로가 시작 된다
신불산에서 이쪽 등산로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보면 된다
오늘 간만에 일행이 좀 많다
지금 보이는 세사람하고 나까지 넷이다
뒤에 친구는 근 십년만에 산행에 나선 듯 한데
계속 꾸준하게 다닐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노망 노비 친구는 두말 할 필요 없는 산꾼이고
산행 시간은 좌우에 두사람이 얼마나 걸어 주는냐에 달렸는데
초반에 좀 걷나 싶더니 이내 지쳤는지 영 신통치 않다^^
앞 사람이 제대로 걷지 못하니
맨 뒤 따라 가는 나는 남는 시간에 사진만 찍어데고 있다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보인다
배내봉 아래 저승골도 보이고
가운데 멀리 고헌산 조망
우회로가 있지만 바윗길 직등해서 올라 가 본다
슬립구간
우회로 돌아서 오는 친구들 기다리다
단체 산행객들이 먼저 올라 가더니 사진 찍느라 온갖 포즈 취하면서 정체 되어서
직등 포기 하고 뒤 따라 온 친구들과 우회로 따라 올라 가기로 한다
신불산 공룡능선까지 올라 가는 능선 길도 결코 만만치 않다
신불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돌풍이 엄청 휘몰아치지는 칼바위구간 통과가 쉽지 않다
일부 산행객들은 몇 발자국 들어섰다 되돌아 나와 우회로로 가기도 한다
어쩌다 보니 피크 타임에 많은 산객들 한가운데 위치에 서있는 듯 하다
바로 앞에 친구 몇번이나 망설이다
용기내서 칼바위 구간 통과 중이다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쪽 팔린다 생각 하지 말고
사족 보행으로 통과 하랬더니 그러고 나니 의외로 잘 지나가고 있다
칼바위구간 통과 후 뒤돌아 본
최근 이 구간에서 이렇게 많은 산행객이
줄지어서 통과하는 모습 본적이 언제 였던가
우리는 항상 이른 시간에 통과 하다 보니 기억 조차 가물가물 하다
앞뒤로 산행객 진짜 많다
여기는 태글바위인가 하여튼 그렇다
뒤돌아 본 신불산 공룡능선
아직도 공룡능선을 통과 하는 산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공룡능선에서 바라 본 신불재와 뒷쪽 영축산
신불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늘이 엄청 맑은 것 처럼 보이지만
저 멀리 보면 희뿌연 것이 시야가 썩 좋은 편은 아닌 듯
옛 정상석 바로 아래 퍼질러 앉아서
정해진 시간 없이 지겨울 때까지 쉬어 가기로 한다
한시간 이상을 쉬다가
출발 하면서 영축산 방향 한번 봐 주고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사진 한장 남겨 줬다
신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공룡능선
저 곳을 지나 보지 않았다면 신불산에 갔다 왔다고 하지 마라
- 이건 어디 까지나 백퍼센터 내 생각일 뿐이다 ^^
정상에서 간월재로 내려 가는 중
간월재로 내려 가기전 테크에서 바라 본 영축라인
간월재로~~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간월재
간월산 정상부근에도 줄지어선 산행객들이 보인다
천천히 간월재로 내려 간다
사계절 어느때 보아도 변함 없이 멋진 풍광이다
뒤돌아 본 신불산 방향
"도망노비" 친구 녀석도 한장 박아 준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가 장관이
신불산 방향
억새 물결 속으로^^
사람 많고, 바람 많고, 억새는 항상 많고
억새야 잘 있거라
간월재를 뒤로 하고 임도따라 하산 길에 접어 든다
저기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 서면 간월공룡이다
간만에 따라 온 친구들 때문에 간월공룡은 일찌감치 포기 했다
임도따라 가다 우측으로 내려 가면 복합웰컴센터이다
묘지 근처에서 뒤따라 오는 친구들 기다리는 중
새로울 것 없고 가장 익숙한 영남알프스에서 절친들과 보낸 멋진 하루
한달 후에 다시 산행을 이어 갈 때 쯤이면 이미 가을은 저물어 갈 시기
올해는 단풍구경도 제대로 못 하겠는 걸! 산아 잘 있어라 4주 후에 다시 보자꾸나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오어사 환종주 2023-12-02 (2) | 2023.12.07 |
---|---|
오랫만에 산행 김해 무척산 2023-11-19 (0) | 2023.11.23 |
천성산 화엄늪 억새 산행은 비 내려서 헛탕 2023-10-09 (0) | 2023.10.12 |
당일치기 하늘억새길 종주 2023-10-01 (1) | 2023.10.02 |
작성산 & 동산 암릉과 청풍호반의 절경이 한눈에 2023-09-24 (1) | 202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