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상 그 동안 하지 못한 산행
한달만에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체력이 떨어져 워밍업 차원에서 짧은 코스로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산을 고르다 보니 생각 난 곳이 김해 무척산이다
흔히들 무척산은 신어산, 불모산과 더불어 김해의 3대 명산이라고 하는 곳이다
특히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조망이 일품이며 산 허리 부근의 풍광이 멋진 곳이다
무척산[ 無隻山, 702.5m ]
경부선의 삼랑진역 남쪽 낙동강에 면해 있다.
북쪽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김해시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주변의 산들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된 것이 특징이다. 산세는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산의 높이에 비해 계곡이 깊고, 산세가 험하다.
정상 부근에 천지(天池)라는 전설어린 호수가 있는데, 수로왕릉의 물줄기를 잡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수로왕이 어머니를 그리며 지었다는 모은암(母恩庵)이 있고,
가락국의 불교중흥을 위해 창건했다는 백운암 등이 유명하다
산행경로
무척산 주차장~흔들바위~무척산정상~천지못~천지폭포~모은암~무척산주차장
산행거리: 6.5km, 산행시간: 2시간 50분, 휴식시간: 1시간, (전체 소요시간: 3시간 50분)
김해 무척산 등산지도
트랭글 산행기록
무척산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 시작
주차장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네비 검색시 "무척산주차장"으로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우측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막 길을 올라 간다
여기서 우측으로 바로 올라 가면 흔들바위로 가는 길이고
좌측 시멘트 길을 따라 가면 모은암 방향으로 올라 가는 길이다
즉 어느 방향으로 올라 가던지 정상으로 갈 수 있다
흔들바위까지는 비교적 원만한 등산로이다
주차장에서 2~30분이면 흔들바위 도착 할 수 있다
살짝만 흔들어도 넘어 질 듯 위태로워 보인다
갑자기 추워 졌다고 너무 많이 입어서 덥다고
나도 인증샷 한장 남겨 본다
살짝 밀어 봤더니 진짜 흔들린다
이 계단을 올라 서면 조망이 좋은 곳이 나온다
서서히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 한다
하늘이 살짝 뿌옇긴 해도 조망은 괜찮은 편이다
여기 올라 가면 조망이 좋은 곳이다
시간이 이러지만 간식인지 점심인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먹고 가기로 한다
탁트인 조망을 안주 삼아 시원한 태화루 한잔 하고
산행 시간에 비해서 너무 오랫동안 앉아 쉬었다
잘 찾아 보면
세곳이 달라 붙은 삼쌍 연리목이라고
숲 뒷편으로 정상이 보인다
정상 직전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
낙동강(洛東江)은 ‘가락국(또는 가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을 의미한다.
옛날 가야의 터전이었던 경북의 고령과 상주, 선산, 경남의 합천, 의령, 함안, 고성 지방은
모두 낙동강의 서쪽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 지역에서 보면 낙동강은 동쪽 편에 위치한다
정상 직전
계곡이 깊고 산세가 험한 무척산
일명 식산이라고도 불리는 무척산은
생림면 생철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의 높이는 해발 702.5m이다.
산세는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산의 높이에 비해 계곡이 깊고, 산세가 험하다.
산정의 천지는 수로왕의 국장 때 장지에 물이 고여 정상에 못을 파서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았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중부에는 수로왕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모은암,
동쪽에는 가락국의 불교 중흥을 위해 창건했다는 백운암이 있다
나는 왜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일까? ㅎㅎ
건너편에 양산 토곡산이 바라 보인다
희미하게 영남알프스가 보인다
강가에 삐죽 내려 앉아 있는 곳이
용이 내려 오는 형국이라 용산(62m)이라 불린다
정상 부근의 조망처에서 바라 본 낙동강 주변
능선따라 기도원 방향으로
첫번째 이정표 지나 계속 능선으로
좌측 기도원 방향으로 내려 가면 된다
기도원
무척산 천지못
천지는 수로왕의 국장 때 장지에 물이 고여
정상에 못을 파서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았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무척산기도원
천지못을 수로왕 국장때 팠다고 하니
김해김씨의 시조이자 가락국(또는 金官伽倻)의 시조인
수로왕은 재위기간이 42~199년 이므로 이 연못은 대충 1800년의 역사를 가졌다다
무척산 천지못
통천정
천지못을 지나서 하산길
조망처
천지폭포
인상 안좋음^^
부부 소나무 연리지
확실하게 붙었다
조망 하나는 끝내 주는 무척산
산행 하는 동안 눈이 즐거운 곳이다
내려다 보이는 출발지 주차장
산허리 부근에 암릉이 자리하고 있어 풍광이 빼어난 곳이 많다
모은암 지나서 시멘트 포장길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좌측은 흔들바위로 가는 들머리
먼지 털기로 산행 마무리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 시설과 깨끗한 화장실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화장실
간단하게 다녀 온 다고 골랐는데
아직 피로가 덜 풀려 피곤한 상태이지만
거리가 짧아 살짝 아쉬운 감이 들었던 산행
무척산은 크게 어렵지 않고 풍광이 빼어나
가볍게 가족들과 함께 다녀 와도 좋을 듯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남산 통일전 기점 산행 2023-12-09 (1) | 2023.12.15 |
---|---|
포항 오어사 환종주 2023-12-02 (2) | 2023.12.07 |
신불산 공룡능선 그리고 간월재 억새 물결 속으로 2023-10-15 (1) | 2023.10.18 |
천성산 화엄늪 억새 산행은 비 내려서 헛탕 2023-10-09 (0) | 2023.10.12 |
당일치기 하늘억새길 종주 2023-10-01 (1)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