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성산 화엄늪 억새 산행은 비 내려서 헛탕 2023-10-09

몰라! 2023. 10. 12. 20:50

삼일의 연휴 마지막 날

원래 계획은 어제 천성산으로 산행을 갈 예정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본가에 들렀다 촌일 하느라 힘들었었는지

초저녁에 잠깐 졸다 일어 났는데 오른쪽 눈알이 왠지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거울을 봤는데 벌겋게 충혈이 되어서 일요일은 하루 종일 딩굴딩굴 휴식으로~~~

연휴라 계속 다니던 안과 병원도 휴무일이라 오늘은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하게

천성산 화엄늪 한 바퀴 돌고 올려고 나갔는데 홍룡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 할 즈음 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천성산

원적산이라고도 하며 높이는 920m이다

남서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천성산 산행경로

홍룡사주차장~편백숲~원효암~철문~천성산정상~

화엄늪(벌)~돌탑봉 갈림길~홍룡사~홍룡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9.1km, 산행 시간: 3시간 35분, 휴식시간: 05분, ( 전체 소요시간: 3시간 40분, )

트랭글 산행 기록

 
 
 
 
 

천성산 화엄늪 산행지도

천성산 산행지도

비 내리는 천성산 화엄늪(벌) 1

 

 

 

비내리는 천성산 화엄늪(벌) 2

 

06시 45분경 홍룡사 주차장에 도착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차안에서 20여분 기다리자 살짝 그치는 듯 하고

흐린 날씨라 그런지 주차장은 널너리~~

이런 주차공간이 계단식으로 4칸이 조성 되어 있다

 

 

 

주차장 한켠에 있는 화장실이다

 
 
 

가야 할 코스

대충 스~윽 살펴 보고

여기서 천성산 산행은 두번째이다

이곳에서 첫 산행은 2019년 10월초 이후 4년만이다

주차장 위쪽으로 올라가서 편백나무숲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이쪽 코스는 처음이다

이정표는 믿을 수 없지만 주차장에서 원효암까지

대충 2.8km으로 한시간 정도면 올라 갈 수 있을 듯

조금 올라서자 편백숲이 시작 된다

넓은 길 벗어나서 좌측 편백숲 사이로 들어 간다

편백숲이든 그냥 숲이든 다 좋다

편백 숲길에서 살짝 헷갈릴 수도 있는 갈림길

헷갈린다 싶으면 그냥 계곡따라 계속 올라 가면 된다

살짝 조망이 열리나 올라 갔더니 별로다

 

 
 
 
 
조망은 좋지 않다 

고도가 높아 지면서

서서히 운무가 보이기 시작 한다

오늘은 화엄벌의 광활한 초원 구경은 접어야 할 듯

원효암이 멀지 않은 곳의 조망처

맑은 날이면 양산시내가 발아래 굽어 보이겠는데

오늘은 그냥 보이는 것 만큼만 만족 해야 할 듯

 

 
 
 
양산시내 조망 
 
 

거대한 암벽 아래를 지나고

원효암 입구 도착 ( 08시20분경)

주차장에서 원효암까지 넉넉하 게 잡아서 1시간 15분 쯤이면 될 듯

 

종각

 

 

 

대웅전

 
 
 
 
 
 
원효암은 천성산(922m) 정상 아래 750m 지점에 자리 잡은
원효암은 646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맑은 날 저기 테이블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멋질 듯

 

 

 

맑은 날은 양산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겠는데.....

 
 

되돌아 나가서 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원효암에서 주차장으로 가다가

철문 직전에서 좌측으로 올라 간다

도로 따라 올라 가다 보면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 화엄늪 방향으로 간다

 
 
 

억새군락지에 도착 했지만

비바람이 심해서 사진 찍는 것 조차 귀찮다

비가 제법 많이 내려서 어쩔 수 없이 비닐 우의를 입어야만 했다

살짝 추울 수도 있는 날씨

흠뻑 젖은 수풀들

정상에 도착 했는데

비가 제법 내리는 가운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비 피할 수 있는 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허허벌판이라

사진 대충 찍고 화엄늪 방향으로 얼른 내려 가야 할 것 같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렀다.

정상석 부근에는

비바람을 피 할 수 있는 나무 한그루 없어

정상석 좌측 뒤쪽 등로를 따라서 화엄늪으로 내려 간다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가득 붙어서 사진이 엉망이다

여기서 등로 폐쇄 되었다는

우측으로 가면 천성상2봉으로 갈 수 있다

나는 홍룡사로 내려 가야 하기 때문에 좌측 화엄늪으로 내려 가야 한다

맑은 날 이면 부근에서 화엄늪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2019년 10월의 화엄늪(벌) 사진

정상 부근 만큼은 아니어도 바람 엄청 불고 있다

철쭉인지 진달래인지 모르겠다

억새 밭 사이 시커면 진흙 한 없이 미끄럽고~

 

 

 

 

 
 
 

 

탈탑봉 갈림길에서 바라 본 화엄늪(2019년 10월 초)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 간다

오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다고 하지만 그때 까지 기다리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다

4년전 이곳으로 내려 간 것은 맞는데 기억에는 전혀 모르겠다

한참을 내려 오자 숲 사이로 햇볕이 간혹 보이기 시작 한다( 10시경)

홍룡사 갈림길에 도착 하니까

4년전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 기억이 어렴풋 나기 시작 한다^^

홍룡사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천성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한 사찰이다.

승려들이 절 옆에 있는 폭포를 맞으면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듣던 목욕터였다고 하며,

창건 당시에는 낙수사(落水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10년대에 통도사의 승려 법화(法華)가 중창하였고,

1970년대 말에 부임한 주지 우광(愚光)이 꾸준히 중건 및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절 옆에 있는 홍룡폭포는

높이 14m인 제1폭과 10m인 제2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옛날 하늘의 사자인 천룡이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홍룡사를 빼져 나와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10시 30분경)

내가 너무 일찍 올라 갔다 내려 왔나 보다 이제 관람객들이 하나 둘 올라 오기 시작 한다

홍룡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

홍룡사에서 15분 정도면 주차장에 도착 한다(10시 40분경)

비에 젖어서 흙 먼지는 없어도 진흙은 반드시 털고 가야 한다^^

 

 

파란 하늘이 펼쳐 질 것으로 기대 하고 갔었는데

날씨가 도와 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산에 다니다 보면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다음 산행지를 기대 하면서~~~

다음 산행지는 앞으로 한달 정도 산에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

사실상 올 가을에는 마지막 산행인셈인데 창녕 화왕산? 아니면 경주 무장산?

이도저도 맘에 들지 않으면 제 3의 장소로 갈 수도 있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