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작성산과 동산
친구는 함양으로 가자고 했으나
가자고 하는 산이 나는 내키지 않았고
내가 이곳으로 가자고 하니까 친구 녀석은 여기 모른다고
앞동산 뒷동산은 알아도 제천 동산은 처음 들어 본 곳이라고
떨떠름해 하길래 말빨로 친구 잠재우고 정한 산행지이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작성산과 함께 잘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할 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아기자기한 바윗길과 기암괴석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며 코스가 길지 않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고~~
작성산,동산 산행경로
무암사주차장~무암사~소뿔바위~작성산~새목재~동산~중봉~성봉~남근바위~무암사 주차장
산행거리: 10.7km, 산행시간: 4시간50분, 휴식시간: 1시간30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 20분)
울산에서 5시30분 어두컴컴 할 때 출발해서
무암사 아래 주차장까지 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
좀더 올라 갈려다 여기 사정을 제대로 몰라서 화장실이 있는 공터에 주차 후 산행 시작
무암사 바로 아래 공터에도 대여섯대 정도 주차 할 공간은 있는데 경사가 약간 있고 협소 한편
무암사 가기전 배바위 방향으로 갈려다
배바위 보다는 소뿔바위가 더 끌려서 무암사 방향으로 직진
배바위 맞지 싶은데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무암사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유적에서 수습되는 조선 시대 기와편,
도자기편 등을 볼 때 조선 전기에 창건되어 현재까지 법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 유물이 다수인 점을 고려할 때 무암사가 번창했던 시기는 조선 시대로 여겨진다.[네이버 지식백과]
무암사 경내로 들어 가는 입구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老丈巖)이라 불린다.
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워졌을 때에만 보인다 하여 무암사라고 한다.
무암사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 와서 작성산/남근바위 방향으로 간다
좌측 작성산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간다
작성산으로 올라 가는 등로
장마철에 흙은 떠내려가고 큰 돌만 남아 울퉁불퉁 싶지 않은
작성산 산자락에 있는 소뿔바위. 일명 쌍과부바위다
로프구간
그냥 로프 잡지 않고 두발로 올라 갈 수 있다
처음으로 청풍호반 조망
오후에 하산 하게 될 남근바위 능선과 오른쪽 옆으로는 장군바위가 보인다
청명한 하늘, 탁트인 조망, 기암괴석, 그리고 선선한 바람까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소뿔바위 지나 경사면을 올라 서니 시커먼 바위 동굴이 나오고
능선에 거의 수직으로 뚫린 동굴인데 시커먼 물이 고여 있어 왠지 섬뜩한 기운 가득
조망처(770.9m)에서 아침겸 점심 먹으면서 쉬어가기로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
여기서 1시간 30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퍼질러 놀았다^^
저 멀리 월악산도 보이고
작성산은 이웃의 동산과 함께 중부권에서는
작성산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이곳 사람들은 이를 까치성산으로 부르고 있다.
까치성산이 최근까지 발간되는 모든 지표상에 작성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자 표기인 까치 ‘작(鵲)’자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네이버 지식백과]
거리상 멀어서
다시 오기 힘든 곳 인증샷 남기고
까치성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우리나라의 임금이 신하들을 데리고 이 산에 들어와 궁궐을 짓고 살았는데
어느 날 아침 신하들에게 동쪽 바위봉을 가리키며 저 위에 까치가 앉을 것이다.
그러면 무조건 활을 쏘아 까치를 죽이라고 하였다. 어느 날 신하들이 바위봉에 앉은
까치를 쏘아 죽이고 보니 그 까치가 바로 일본의 왕이었다는 이야기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단양과 제천 경계 쯤에 있는
갑산(732m)이라 곳을 깍아내어
시멘트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천 방향 조망
작성산에서 새목재로 내려 가는 급경사 너들바위지대
새목재
새목재에서 동산으로~~아!~ 힘드네
삼거리
동산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중봉으로 가야 한다
동산은 충주댐 건설 이전 청풍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동산 정상에서도
작성산 처럼 잡목에 둘려 쌓여 조망은 전혀 없다
갈림길에서
중봉 방향으로 계속 직진
중봉(892m)
중봉에서 성봉 방향으로 직진
중봉 지나면서 부터
서히 바위 능선길이 나오기 시작
월악산 방향
짧은 바위 능선구간
우리끼리 가져다 붙인 이름은 도룡농 능선^^
조망처
바로 위 사진에서 친구가 내려다 보고 있는 방향
진행 방향 좌측 조망처
저 멀리 보이는 월악산
성봉(804m) 지나서 남근석 방향으
능선에서 진행 우측으로 가면 남근바위로 내려 간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자 곧바로 로프구간
내려가다 올려다 본 로프구간
호수 조망처 지나고
진행 방향 좌측 아래에 보이는 장군바위
당겨서 본 장군바위
계속 내려 가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가끔씩 바위로 올라 가야 하는 곳도 지나고
발 아래로 시원스런 호수가 펼쳐지고
부지런 한놈은 일하기 좋고, 게으른 놈은 놀기에 좋은 날씨
아무거나 다 해도 좋은 날씨라는 것
올라 가거나나 내려 가거나
이래저래 양방향 모두 다 힘든 로프구간
약간의 고소 공포증 있어서
다리 후덜덜 거리면서 힘들게 내려 왔다
다 내려 왔나 싶은 순간 다시 험로 나오고
내려와서 뒤돌아 보면~~~
끝도 없이 이어졌었던 로프구간도 이제는 끝났지 싶고
지나온 바위구간 올려다 본
더뎌 남근바위 도착
건너편은 오전에 갔었던 작성산
내려 가기전에 기 한번 충전하고^^
남근바위에서 무암사로 내려 가는 급경사 계단구간
오후 14시 40분경 무암사 앞 계곡에 하산
도로 따라 20여분 정도 내려서면 주차 한 곳 도착 산행 마무리
긴 거리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남근석바위 지나서 성봉까지 올라 갔다가
하산은 장군바위로 가도 괜찮을 듯
조만간 바로 옆 금수산 쪽으로 가 볼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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