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처음 가 보는 칠곡 영암산으로
오래전부터 영암산 가지고 하는 것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무릉도원"님 산행기 참고해서 영암산 아주 짧은 코스로 다녀 왔다
영암산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와 김천시 남면 월명리,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 782m의 산으로 산 정상 주변에 방울을 닮은 바위가 있어 영암(鈴岩) 또는 방울암이라 한다
산행경로
s-oil 주유소 ~ 보손지~북봉~영암산~선석산 갈림길~보손지~ s-oil 주유소 원점회
산행거리: 8.1km,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1시간 15분, ( 전체 소요 시간: 5시간 15분 )
트랭글 산행기록
네비에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176-3번지" 찍고 와서
주유소 앞 공터 같은 곳에 주차 하고 산행을 시작 했는데
보손지 부근에 가고 있는데 화물차 주차 공간이라고 차 빼달라고 전화가 왔다
지금 산행 중이라 이야기 했더니 알아서 주차 하겠단다
나중에 하산 하는 도중에 또 다른 사람으로 부터 차 빼달라는 전화 받고 부랴부랴 달려 와야 했다
주말에 화물 차주 분들이 여기 주차 하는 대신 뒤편에 보이는 주유소에서 주유 하는 조건 인듯 하다
주유소 앞 지나서 좌측 시멘트 길 따라 간다
마을 시멘트 포장 도로 따라 올라 오다 보면
첫번째 저수지(보손지) 부근 길가에 차량 서너대 정도 주차 공간이 있다
먼저 다녀 오신 선답자 분들 산행기 보면
위쪽 저수지(중리지) 부근에 주차 가능 하다고 했는데 이 길로는 차량 절대로 못 올라 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중리지 도착
초소 뒷편 우측으로 등로가 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라고 보면 된다
마을입구 주유소에서 1.2km 쯤 되며 20분 정도 걸린다
첫 조망처에서 바라 본 풍경
오르다 보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 건너편에 등로가 보인다
내려다 보이는 가까운 곳은 북삼읍,
뒷편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구미시
서서히 바위가 보이기 시작 하면 암릉지대에 도착 한 것이다
저기 선석산까지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옥신 각신 하다 친구 녀석 어제 모임 다녀와서 피곤하다고 엄살 부리는 바람에
어절 수 없이 내가 양보 하기로 해서 오늘은 저기는 가지 않는 것으로
엄청 위험 한 곳은 없지만 계속 이어지는 바위길 오르다 보니 땀으로 흠뻑 젖었다
똥폼 그만 잡아라^*^
건너편 금오산 방향
위험구간이라고
우회 안내판이 있지만 우리는 직진이다
사족보행은 필수이다
가야 할 북봉 조망
하강구간
뒤따라 내려 오는 친구 녀석
바위에 올라 서라니까
그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지나온 능선 내려다 보이고
하강 구간 로프가 보인다
저 멀리 구미시가 내려다 보이고
내 사진 찍어 준다고 저러고 있는데
아 짜슥이 제대로 좀 찍어 주던가 ㅎㅎ
친구 뒷편 북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시야가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데로 괜찮은 편인 듯
다시 위험구간이라고~~~
암릉구간 걷는 재미가 솔솔한 재미있는 산이다
"다리 짧아서 올라 올 수 있긴 하냐?" 면서 놀려 보기도 하고
오늘은 코스도 짧고
남는게 시간이라 유유자적 천하태평 급할 것 하나도 없는 세상 느긋한 산행이다
영암산 북봉 도착
북봉 조금 지나서 민생고 해결 시간을 갖는다
내가 동생 먹일라고 바리바리 사들고 왔다 너는 아느냐?
올해 여름 인기 메뉴도 서서히 접을 시기가 다 되어 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쉬다가 출발 준비 중
정상이 바라 보이고
영암산 자락을 야금야금 파먹고 있는 체석장
산 정상 주변에 방울을 닮은 바위가 있어 영암(鈴岩) 또는 방울암이라 한다
해발고도 782m의 산으로, 영암산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금오산 화산암류이다.
안산암과 유문암으로 구성된 화산암류는 주변의 화강암질 편마암을 관입하였다.
화산암류는 풍화에 강하여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영암산에는 참나무와 단풍나무, 떡갈나무가 자생하며, 북사면에는 동굴이 형성되어 있다
영암산의 유래
영암산 정상에서 바라 본
북봉과 그 뒷편으로 금오산이 조망 된다
하산 하는 방햐으로 선석산이 보이고
구미 방향
아마도 이쪽은 김천 방향인 듯
하산 시작
지나온 암릉 구간
조망 좋은 곳
대략 20미터는 더 되어 보이는 하산 방향 마지막 로프구간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진
영지버섯 아직은 한참 더 자라야 한다
직진은 선석산 방향
우리는 선석산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하산한다
쉼터에서 보손지까지는 2.5km
정면 방향으로 내려 가면 된다
큰골 골짜기 농장 부근에서 바라 본 영암산
시멘트 포장길 따라 내려 가면 된다
농장인지 식당인지 모르겠고
이름이 궁금 했지만 검색 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나중에 안 것이지만 어디로 가던지 상관 없이 출발지로 갈 수 있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다 개울에 발 담글려고 하는데 차 빼달라는 전화 받고 급하게 내려 가야 했다
주말에 산행 하시는 분들은 주유소 부근 공터에 주차 하지 말아야 할 듯
숲길을 지나자 우측으로 중리지가 보이고
좌측은 보손지로
여기에 주차 하면 적어도 산행 중에
차 빼달라는 전화는 안받아도 될 듯
차 빼달라는 전화 받고
게거품 물정도는 아니어도 빠르게 걸었더니 등줄기 흠뻑 젖어서 하산 완료
11년전 산행 시작해서 트랭글 어플에 남기지 않은 기록도 제법 많이 되지만
좌우당간 카운트 된 기록으로는 이번 산행이 5백번째 산행이었다는 것
산엘 왜 가냐고 비아냥 그리던 내가 이렇게 산에 열심히 다니게 된
첫번째 동기는 멋 모르고 친구 녀석 따라 지리산 종주 갔다가 산에 미쳤고
두번째는 곧 숨넘어 갈 듯이 힘들게 오르는 극한 상황이 은근 매력적이라는 것
아마 등산이 힘들지 않았다면 오래전에 때려 치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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