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가야산 다녀 온지 4년쯤 지난 듯
친구 녀석은 10년쯤 되었다고 해서 오랫만에 이번 산행지는 가야산으로
울산에서 5시에 출발 해서서 두시간 정도면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 할 수 있다
가야산[ 伽倻山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산.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2.6m), 칠불봉(七佛峯, 1,433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
단지봉(1,028m)·남산 제1봉(1,010m)·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야산 산행경로
백운동주차장~만물상능선~상아덤~서성재~칠불봉~상왕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0.3km, 산행시간: 5시간45분, 휴식시간: 45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 30분)
가야산 산행지도
가야산국립공원 산행지도
가야산백운동 주차 (07시10분경)
주차장 안쪽 상가 건물 방향으로 등로가 있고
좌측은 가야산 야생식물원
우측은 가야호텔, 이곳을 지나서 직진하면 바로 백운동탐방 지원센타가 나온다
백운동탐방지원센타
분홍색 선따라 좌측으로 올라 가면 만물상 코스
파란색따라 직진 하면 용기골 코스, 개인적으로 만물상 코스로 올라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만물상코스는 처음부터 곧바로 오르막 길로 시작이다
탑방지원센타에서 30분쯤 오르다 보면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잠시 쉬면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휴식 후 출발과 동시에
서서히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방향 좌측의 심원골 건너편 능선
내려다 보이는 심원사
초반부 등로는 대체로 이런 분위기
서서히 만물상능선 분위기가 시작 되고
살짝 밀어 보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ㅎㅎ제대로 밀고 있는 것 맞나
나도 한장 남겨 봤더만 폼이 별로네
천연 돌계단 지나고
도둑놈 제발 저린다고
벌 한테 쏘인 것처럼 질주 하는 친구 녀석
이렇게 멋진 곳에서 사진 한장 남겨야 된다며 불러 세웠다
가야 할 방향의 멋진 풍경
이 멋진 풍경 감상 하는 사이
"도망노비"가 별명인 친구 놈은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가야산성 흔적
친구 녀석은 벌써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도 넘어 간듯
현재 위치는 여기 쯤
지나 온 능선
위의 사진 화살표 부근
가야 할 만물상능선
오늘 산행은
친구가 보이건 말건 신경 안쓴다
볼 것 다 봐 가면서 천하태평 만사 느긋하게
전망 좋은 곳에 올라 쉬고 있는
지난번 왔을 때 가운데 저 소나무는 살아 있었던 것 같은데....
정면에서 올라 갈 수도 있지만 우측으로 돌아 가면 보다 쉽게 올라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굳이 왜 올라 가느냐고?
올라 가보면 왜 다들 올라 가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는 것
정상 방향
제일 높이 보이는 곳이 칠불봉이다
이쪽은 가야 할 상아덤 방향
여기도 멋진 포토죤
또 없어진 친구 녀석 때문에 풍경 사진만 남긴다
여기서 밑으로 쓕~ 내려 갔다가 다시 저곳으로 올라 가야 한다
위의 사진 화살표 부근
만물상 능선에서 조망처 아닌 곳이 없겠지만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비탐구간인 심원골 건너편 능선 저기도 가 볼만 한데
전생이 "도망노비"인 친구녀석이 건너편 중턱에 보인다
저 녀석이 "도망노비"인 이유는
산에만 들어 서면 "미친놈 벌 한테 쏘인 것" 처럼 앞만 보고 내리 달려서 내가 붙여준 것이라는 것
조금전 친구가 서 있었던 곳으로 올라 가는 계단 구간
지나온 능선 뒤돌아 보면서 감상
도망노비 친구야 너는 아느냐?
느긋하게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우람한 근육질 자랑 하는 듯한
저곳을 넘어서
발걸음 옮기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보니 쉬고 있는 산객이 보이고
당겨서 본
심원골 건너편 능선
지나온 능선
상아덤 직전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만물상 능선
상아덤
상아덤에서 내려다 보이는 만물상능선
만물상(萬物相)은 세상 모든 만물의 형상을 담은 바위들,
즉 기암괴석이 많은 곳이라 하여 유래한 이름이다.
상아덤 데크에서 바라 본 정상부
상아덤 아래 바위틈에 자리 잡고 쉬어 간다(10시경)
오늘도 메뉴는 변함 없이 꼴뺑이+오징어+소면 무침
여기서 빠지면 섭섭한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서성재
정상 갔다가 되돌아 와서 용기골로 내려 갈 것이다
서성재 지나서 정상으로 가는 길
한 굽이 돌아 고개 마루을 지나면
가파른 계단 구간이 시작 된다
계단구간 중간 쉼터에서 내려다 보이는 만물상능선
되돌아 와서 내려갈 용기골 방향
한참 오르다 조망처에서
지나온 만물상능선이 내려다 보이고
급경사 계단구간
까마득해 보이지만 코 내려다 박고
아무 생각 없이 한발한발 걷다 보면 다 올라 간다
칠불봉 아래
마지막 공터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만물상능선과 상아덤
올라 가야 할 칠불봉 방향
만물상능선과 상아덤이 내려다 보였던 조망처
칠불봉으로 올라 가는 마지막 급경사 계단구간
칠불봉(1433m)
정상인 상왕봉(1430m) 보다 3미터 높다
성주군에서는 높은 칠불봉이, 합천군은 오래전 부터 상징성이 높은 상왕봉이 정상이라고 논란 중이란다
칠불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 이맛에 산에 오르는 것이지
따로 각자 정상 인증
산에는 주구장창 같이 다니지만 사이는 별로라고
맨날 서로 형이라고 우겨 봐야 결판나지 않는 싸움
아마 한놈 먼저 죽어야 결판 나는 길고도 지루한 공방전은 계속 진행형
칠불봉에서 바라 본 상왕봉(우두봉)
소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우두봉으로도 불린다
칠불봉에서 바라 본
대충 성주 방향이지 싶다
상왕봉
상왕봉으로 올라 가는
가야산
높이 1,432.62m이다.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지달산·설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상왕봉에서 바라 본 칠불봉
여기까지 왔으니 "우비정"도 한번 봐 줘야지
다시 조금전 봤었던 봉천대 방향
상왕봉에서 해인사 방향으로
아래 보이는 바위 봉우리는 봉천대
예전에 하늘에 제를 지냈다나 뭐 그런 곳이란다
칠불봉으로 되돌아 와서 서성재로 내려 가야 한다(12시5분경)
먼저 내려 와서 쉬고 있는 친구(12시30분경)
길고도 지루한 용기골로 내려 간다
시원한 숲길과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진 용기골
여느 산이나 마찬가지로 지루한 하산길이다
탐방센타 도착 산행 마무리(13시30분경)
따끈따끈 햇살이 작렬하는 백운동 주차장(13시 35분경)
여섯번째 가야산 산행은 이렇게 마무리
처음 출발 할 때는 만물상으로 올라가서 해인사 지나서
남산제일봉 찍고 청량사로 하산 할까 고심 했지만
날씨 덥고 컨디션 별로라는 핑계로 그 코스는 날 시원한 날 가는 것 생각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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