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소백산 철쭉 만개는 다음 주말 쯤 2023-05-20

몰라! 2023. 5. 23. 21:07

이번주 산행은 소백산이다

다음 주말은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는 것이고

소백산 철쭉 개화 시기가 조금 멀었다 싶지만 무작정 출발이다

토요일 새벽 3시 울산에서 출발 했더니 6시경 어의곡 도착

이미 주차장은 가득 찼고 안내에 따라 도로변에 주차

국망봉 부근

소백산은 이번까지 다섯번째 인데 이번 산행 때 날씨가 가장 좋았다

 

 

 

소백산 산행 경로

어의곡 주차장~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별바위골~어의곡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16.4km 산행 시간: 6시간 15분, 휴식 시간: 1시간 15분, (전체 소요시간: 7시간 30분)

소백산 산행지도

소백산국립공원 탐방안내도

울산에서 3시 출발 어의곡 주차장 6시경 도착

이미 주차장은 가득 차서 안내에 따라서 도로변에 주차 후 산행 시작

우측으로 올라 가면 바로 정상으로 갈 수 있고

좌측으로 가면 늦은맥이재로 가서 상월봉~국망봉~소백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로

어디로 가던지 정상은 갈 수 있지만 복잡해 지기 전에 정상부터 먼저 가기로 했다

청량한 계곡물 소리와

연초록 숲속을 거닐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등로 주변의 야생화들

 
 
 
 
 
 

 

 

 

 

여기 계단만 올라 서면 힘든 구간은 거의 없다

어의곡 출발 1시간 20분 경과

계단 구간 올라 와서 데크에서 잠시 휴식 중

짧은 휴식 시간 후 다시 출발

서서히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올라 가다 숲속에

특이 한 나무가 보여서 가까이 가 봤더니 "엄나무" 였다

나중에 점심 먹는 곳 숲속에서 또 한그루의 엄나무를 봤다는 것

소백산 철쭉은 다른 곳에 비해서 꽃이 큰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삼거리로 올라 가기 직전

이것을 보는 순간 살짝 실망

소백산 정상 부근 철쭉은 거의 피지 않은 상태

이번까지 다섯번의 산행 중에 가장 조망이 좋은 날

당겨서 본 연화봉 부근의 소백산천문대

다섯번의 산행중에 여기서 천문대가 보이는 건 이번 산행이 처음이라는 것

정상에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 와서 국망봉으로 갈 것이다

처음 계획은 연화봉 방향으로 가서 죽령으로 하산 할려고 했는데

울산에서 저녁 7시에 모임이 있어서 시간 관계상 차편 문제 때문에 죽령으로 가는 것은 포기

삼거리 부근 등로 옆에 유일하게 제대로 핀 철쭉

아쉬움에 뒤돌아 보면서

내 사진 찍어 준다고 기다리고 있는 친구 녀석

친구가 폰으로 찍어 준 사진

 
 
 
 
 
 

역시나 개화시기가 되지 않아서 정상에 등산객이 별로 없어 보인다

소백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부근의 광활한 초원지대 등로

정상아래 철쭉군락지에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았다

정상부근의 철쭉은 다음주나 되어야 개화 할 듯

다음주에 한번 더 오자면서 새벽 두시에 출발 할 테니

꼭 집앞에 나와서 기다리라고 지키지 못 할 약속 남발^*^

소백산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비로봉의 높이는 1439.7m이다.

소백산은

장엄하나 완만한 산등성이와 끝없이 펼쳐지는 운해(雲海)가

울창한 삼림 수려한 계곡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찾아든다. (산행 시작 2시간25분 경과)

주요 등산로는 죽령의 가운데에 있는 희방사역(喜方寺驛)을 기점으로 하여 희방폭포와

제2연화봉을 거쳐 올라가는 것과 북쪽의 국망천, 남쪽의 죽계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

당겨서 본

연화봉으로 가는 등로

정상에서 내려오다 뒤돌아 본 연화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

국망봉으로 가기 위해서 삼거리 방향으로 되돌아 가는 중

삼거리에서 국망봉 방향 등로로 내려서다 뒤돌아 본

이 야생화 이름은 쥐오줌풀이다

국망봉으로 가는 등로 대부분이 비교적 유순한 편이다

산행 시작 후 세시간이 다 되어 가고

새벽에 출발 하느라 아침도 건너 뛰었는데

전생이 도망노비인 저놈은 쉴 생각이 없는 듯한 낌새라

배고파 디지겠는데 앞만 보고 계속 가는냐고 ㅈㄹㅈㄹ 했더만~~~

더 이상 가지 않고 기다리는 중

기다리고 있던 장소 바로 뒤에 있는 명당 접수

그 와중에 한장 남기고

 
 
 
 
 
 

아침겸 점심 메뉴(09시경-산행 시작 3시간 경과)

꼴뱅이+오징어+소면 무침에 참기름과 참깨까지 뿌려서 맛과 향 모두 대만족

 
 
 
 
 
 
 

뒤돌아 본 정상 방향(10시경)

날씨 한번 끝내준다

철쭉 터널도 지나고

은근하면서 기품있어 보이는 철쭉에 반한 친구

화려한 군락지도 멋지지만 이런게 자연스러움이 더 멋진

아름다움에 이끌려 가다서다 무한 반복

앵초

소백산성 흔적

박새풀

나무 사이로 국망봉 조망

국망봉 정상 부근

이것은 아마 병꽃이지 싶은데 자신은 없음

국망봉 부근 직전 갈림길

철쭉군락지는 여기서 부터 상월봉까지 길게 이어진다

친구 말로는 연화봉 부근 보다 이쪽 철쭉군락지가 더 좋다고 하는데

연화봉 부근 철쭉은 내가 직접 본적이 없기 때문에 나는 어디가 좋은지 아예 모른다는 것

 
 
 
 
 
 

못내 아쉬운 철쭉 개화 상태

역시나 다음 주말이 절정이지 싶다

등로에 살며시 숨어 있는 할미꽃

지나온 능선

여기서 정상을 바라 본 것도 이번이 처음

국망봉 정상 부근

국망봉 직전에서 바라 본 상월봉

국망봉[國望峯, 1421m]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경계에 있는 산.

국망봉의 명칭은 신라 말에 경순왕이 고려에 투항하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은거지를 찾아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는 설과 선조(宣祖) 때 수철장(水鐵匠)

배순(裴純)이 왕이 승하하자 왕성을 바라보며 3년 동안 통곡하였다는 설에서 유래한다.

국망봉에서 상월봉 방향으로 가는 중 (11시경 - 산행 시작 후 5시간 경과)

 
 
 
 
 
 

만개 했을때 왔더라면 정말 멋지겠다는

뒤돌아 본 국망봉

조망처에서 바라 본 국망봉

바로 가까이 상월봉

상월봉에서 바라 본 국망봉 방향 철쭉 군락지

아까비!~~

먼길 달려 왔는데

상월봉에서 늦은맥이재로 내려 가는 중

늦은맥이재에서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 간다 (11시 45분경)

 
 
 
 
 
 

늦은맥이재에서 어의곡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 가야 한다

이정표상으로 5.1km면 1시간 30분 정도는 더 걸야 할 듯

 
 
 
 
 
 

이 다리가 보이면 거의 다 내려 온 것이나 다름 없다

계곡에서 세수 하면서 잠시 발까지 담그고 났더니 세상 날아 갈 듯한 기분

13시 20분경 을전탐방로 입구 도착

새밭(어의곡)~단양 버스 시간표

13시30분경 어의곡 주차장 도착 산행마무리

 

 

 

새밭~단양 버스 시간표

돌아 오다 보니

주차장에서 약 2km 아래쪽 도로변까지 주차가 되어 있었다

철쭉 덜 핀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산행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이었다

다음주에 철쭉이 만개 했다고 해서 오늘 처럼 맑은 날씨가 보장 되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날 좋은 날 무사히 산행 마치고

아침에 집 나설때 그 모습으로 장거리 잘 다녀 온 것에 감사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