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영남알프스완등도전(2)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2023-01-23

몰라! 2023. 1. 27. 02:16

지난주는 땡땡이 치느라 산행 없이 보내고

산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 하기 어려운 설 연휴에 산행에 나선다

처음 계획은 연휴 마지막 날 산행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추워 진다고 해서 하루 일찍 다녀 오기로 한다

영남알프스의 landmark라 해도 손색 없는 간월재

간월재는 ‘영남 알프스’로 알려진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자리로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간월재의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면 지치고 힘들 일상을 잊게 만들어준다.

간월재에 오르는 방법중 가장 쉬운 코스는 '사슴농장코스' 로 평탄한 길이 6km가량 이어져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간월재까지 갈 수 있다

 

 

 

산행경로

청수골입구~파래소폭포~팔각정~972봉(간월서봉)~

간월산~신불산~영축산~숨은재~청수좌골~청수골입구 원점회귀

산행 거리: 17.6km 산행 시간: 6시간55분, 휴식 시간: 1시간 05분, (전체 소요 시간: 8시간)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지도

영남알프스 원점회귀 산행

새싹 파릇파릇 해지면 하루 날 잡아서 하늘억새길 종주나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리는 약33km 전후 쯤, 소요 시간은 12시간 정도면 가능 하다

산행 출발지는 청수골 입구 "신불산 휴게소"

아침 8시경인데 주차 된 차들이 가득하다

전에는 주차비 몇 천원 받았는데 최근에는 주인장이 보이지 않는 날이 많은 듯

아직도 어느 산 부터 먼저 올라 갈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 일단은 휴양림 방향으로 먼저 간다

집 나설때 생각으로는

설 연휴에 산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싶었는데

나만 미친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군^*^

신불산 자연휴양림은

09시에 개방 되기 때문에

일찍 온 산행객 차량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영축산으로 올라 갈려는 친구 불러세워서 급하게 노선 변경

파래소 폭포 거쳐서 간월 서릉 타고 간월산 부터 먼저 가기로 한다

친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올라 간다

아!~

자세 안나 온다

파래소 전망대로 올라 간다

이쪽 등로는 위험 하다고 해서 o o되었기 때문에 알아서 다녀야 한다

파래소폭포 조망처

영남알프스가 빚은 비경 파래소폭포

폭포수가 떨어져 만든 소의 빛깔은 푸르다 못해 짙푸르고

폭포 조망처에서 내려와 모노레일 따라 가면 된다

좌측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 간다

알아서^*^

모노레일 아래로 지나 갈 수 있다

폭포에서 능선까지 올라 오는데 45분 정도면 된다

능선에서 좌측은 전망대, 우측은 신불산휴양림 상단

전망대에 잠시 들렀다 신불산 휴양림상단 방향으 로 가면 된다

 
 
 
 
 
 

팔각정 전망대

이곳은 옛날 빨치산들이 지휘소로 이용하였던 곳이다

 
 
 
 
 
 

3층으로 된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서면 영남알프스 산군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가지산 방향

간월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간월 서릉 따라 972봉 넘어 서면 사슴농장에서 시작 되는 임도와 만나게 된다

철구소 방향

좌측 재약산, 우측 천황산

신불산서릉

영축산 부근

마지막으로 양산 방면

전망대에서 내려와 간월산으로 간다

등로에서 바라 보이는 간월산

지나 가야 할 972봉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우리는 972봉에서 내려 가서 임도 따라 가지 않고

임도 위쪽에 보이는 능선 등산로 따라 정상으로 바로 올라 갈 것이다

신불산 상단휴양림 갈림길

간월산은 직진해서 우측 등로 따라 가면 된다

우측으로 올라 간다

낙엽이 발목까지 쌓여 있고

자꾸 미끄러져서 올라 가는게 쉽지 않다

왠만 해서는 산행 후에 근육 땡기는 일은 없는데

뒤로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버틴다고 힘들었는지 다리 근육이 뻐근 했다는 것

넘어 가야 하는 972봉이 코앞에 다가 왔다

972봉 정상 바로 아래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지나온 길

우리 기준으로 팔각정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약 한시간 정도며 충분하다

당겨서 본 팔각정전망대

우측 뽀족한 곳은 토곡산이지 싶다

972봉 꼭데기

972봉에서 바라 본 간월산

임도 가로 질러 능선따라 정상으로 올라 간다

임도는 빙빙 돌아서 간월재로 가기 때문에

능선따라 정상 먼저 갔다가 간월재로 내려 가는 것이 좋다

972봉에서 내려 서면 사슴농장에서 출발 하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서면 정상으로 바로 갈 수있는 등로가 있다

난이도는 간월재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나 여기서 올라 가는 길이나 별반 차이는 없고 거리는 훨씬 가깝다

어느 쪽으로 가던지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정상에만 도착 하면 되기 때문에 길이 중요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임도길은 싫어 하기 때문에 능선따라 간다

임도에서 15~20분 정도 오르다 보면 정상이 보인다

 
 
 
 
 
 
간월산 정상

972봉 아래 임도에서 30분이면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다

간월산(肝月山)은

‘신산(神山)’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간’은 '신성'이라는 뜻을 가진 말의 차음이고, ‘월’은 ‘뫼’의 뜻으로 보고 있다.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 지대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 본 지나 온길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곳으로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간월재에 오르는 방법중 가장 쉬운 코스는

배내고개 부근 '사슴농장코스' 로 평탄한 길이 6km가량 이어져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고 부담 없는 코스이다

간월재

간월산 방향

신불산 방향

신불산으로 올라 가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간월재

신불산 서릉 조망처에서 바라 본 영축산 방향

영축산에서 바로 내려 가지 않고 능선따라 가다 함박등 직전에서 청수좌골로 내려 갈 예정이다

신불산 정상 부근

신불산(神佛山)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일설에 불(佛)은 성읍이나 도시의 의미를 가진 말로 성스러운 성읍터의 산으로 해석하고 있다.

읍지와 군현지도 등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 지명인데, 『조선지형도』(언양)에는 신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신불산은 왕뱅, 왕방이라고도 부르는데, 모두 왕봉을 말하는 곳으로 산꼭대기에 묘를 쓰면

역적이 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신불산

정상에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는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포기하고 멀찌감치서 인증샷 찍고 만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영축 라인

영남알프스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하는 능선길이다

신불산에서 오룡산까지 최고의 능선길로 가 보면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신불재

신불재

좌측 가천리 및 불승사 방향, 우측 배내골 방향,

직진은 영축산 방향

영축산으로 가는 중

단조성 억새군락지

등로 곳곳은 진창으로 변했다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군락 사이로 꼬불꼬불 등산로

영축산은

원래 취서산이라고 불렀다.

취서산은 산정상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유래한 지명이다.

정상에서 사진은 이것으로 끄~읏 ^*^

영축산에서 능선따라

시살등 및 오룡산 방향으로 진행 하다가

함박등 직전에서 우측 청수좌골 방향으로 내려 간다

내려 가다 보면

너들바위 지대가 있어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 하긴 하다

심한 너들 바위지대에서 사진 남긴다는 것이 어쩌다 보니 이것밖에 사진이 없다

좌청수골과 우청수골 합수부

지금 보이는 곳은 우리가 내려 온 좌청수골

객기 부리고 있는^*^

오후 4시경 하산 완료

이곳을 들머리로 잡는 산행객들 중에

"등산로 폐쇄"라는 표지판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1일 3산 하고 나니

이제 영남알프스 완등 남은 곳은 가지산, 운문산, 그리고 고헌산 3곳 남았다

지금까지 간월서릉으로 하산은 몇차례 해 봤지만 올라 가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거리도 있는데다 낙엽까지 푹신하게 쌓여 있어서 걷기가 쉽지 않고

특히나 여름에 이 코스로 오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