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주 주사산 그리고 오봉산 마당바위 연계산행 2023-02-05

몰라! 2023. 2. 6. 21:01

회사 일정 때문에 산행 할 수 없는 친구

그래서 이번주 산행은 경주 주사산과 오봉산으로 나 홀로 산행

오봉산은 몇해 전에 유학사 코스로 한번 다녀 왔었는데

이번에는 가 본적 없는 주산산을 거쳐서 오봉산으로 가 본다

경주 오봉산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천촌리 오봉산(五峰山)

정상에 있는 바위로 일명 마당바위라고도 한다.

측면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부에는 1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평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신라 때 김유신 장군이 바위 위에 쌓아둔 보리로 술을 빚어 군사들에게 먹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바위 아래쪽에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주사암(朱砂庵)과 663년(신라 문무왕 3)에

축조된 부산성(富山城)이 있다.

 

 

 

경주 주사산 및 오봉산 산행 경로

성암사~성터통과~673봉~731봉~주사산~오봉산~마당바위~여근곡 갈림길~천지못~484봉~성암사 원점회귀

산행거리(알바구간포함): 13.6km, 산행 시간: 4시간 50분, 휴식 시간: 없음

경주 오봉산 & 주사산 등산 지도

경주 오봉산 산행지도

경주 오봉산/주사산 산행지도

 

네비에 "경주성암사"로 검색해서 옮

성암사 직전 초소앞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좌측 초소앞으로 조금만 들어 가면 성암사가 나온다

성암사 앞에서 좌측으로 올라 간다

제법 요란스럽게 짖어 되는 개 두마리

여기서 좌측 화살 방향으로 돌아 서면 바로 앞에 다리가 나온다

다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올라 가면 된다

여기까지 왔다면 길 헷갈릴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주차 한 곳에서 이곳 까지 웬만 하면 10분이면 충분 하지 싶다

 
 
 
 
 
 

부산성까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부산성 내부 목초지 인지 고냉지 밭인지 거기 들어 서면 길 찾기 애매모호 했다

멀리서 보면 육산 같아 보였지만 들어 서면 바위가 많다

우측으로는 북두암 가는 길

오래전 다녀간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이정표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북두암 근체애 가면 아예 들어 가지 못하게 길을 막아 놓았다고 하더니 이정표도 떼어내고 없다

 
 
 
 
 
 

성벽을 통과 하자 바로 쉼터가 설치 되어 있다(1시간 쯤 경과)

쉼터에서 북두암으로 내려 가는 길도 막아 놓았다

성벽따라 임도가 넓직하게 나 있다

오래 된 지도에는 목장으로 되어 있고

풀이 우거진 바닥을 보내 검은 비닐 조각 들이 수도 없이

갈기 갈기 찢겨 있는 것으로 봐서 나중에는 밭으로 이용 된 듯 하다

수풀에 덥혀 있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온 천지가 비닐 조각 투성이다

비단 비닐 뿐만이 아니라 군데군데 쓰레기 폐기물들이 버려져 있는 것들이 보였다

이것들 보는 순간 이 산에 대한 관심, 호기심, 정나미 이딴 것들 싹 다 사라져 버렸다

목초지 너머 멀리 오봉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봉산 정상 부

목초지 가장자리 따라 걷다가

파란 물통 지나서 좌측 산으로 들어 간다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희미 하지만

띄엄띄엄 선답자들이 달아 놓은 리본을 따라 가면 된다

낙엽이 수북해서 종아리까지 빠지고

갑자기 숲속에서 후다닥 뛰어 가는 들짐승 소리에 소스라치듯 놀랐다

(깜짝 정도가 아니라 온몸의 털이 바짝 선 듯한 느낌이랄까)

소리로 짐작 하건데 7~80% 멧돼지로 추정한다

문무왕 3년인 663년부터 3년간 쌓은 성이라고 했는데

약 1천3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벽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서 참 대단 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봤다

673봉 부근

어느 순간 부터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대충 짐작으로 목초지 가장자리 따라 가기만 하면 될 듯

서서히 내 위치가 어딘지 헷갈리기 시작

당겨서 본 오봉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지 싶은데 길은 희미하고~~~

진행 방향 좌측 숲속에 버리진 경운기 보이고

갈림길에서 잠시 선택 장애 격게 되고

아무래도 우측 방향으로 가는 게 맞을 듯 해서 우측으로 가는 것으로

이때는 몰랐는데 정리 하면서 생각해 보니 정면에 보이는 곳이 711봉 인듯

지도상 711봉 아래 임도 삼거리 연못

여기서 우측으로 확실하게 휘~익 꺽어야 했는데

뻘짓 하는 바람에 알바 했다는 것

사진 좌측 아래로 가서 능선 넘어 한참을 걸어서

가운데 봉우리 까지 살짝 넘어 내려 가다 다시 되돌서 임도 삼거리 연못까지 되돌아 나왔다는것

이때도 몰라서 그렇지 계속 갔으면 716봉에서 성벽 따라 오봉산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씩씩하게 앞만 보고 열심히 걸었다

숲 사이길 따라 한참을 가다 보니 잘 못 들어 선 듯 해서 뒤로 빠꾸

멀리 되돌아 가기 싫어서 수풀 사이 헤집고 등로로 나와서 뒤돌아 본^*^

나뭇가지에 박쥐떼 처럼 시커멓게 메달려 있는 것들이 모두다 폐 비닐들 이라는 것

 
 
 
 
 
 

멧돼지들이나 다닐 듯한 수풀길 내려 와서

사진 우측 아래쪽이 연못이 있는 곳이다

임도 삼거리 연못 부근에서 임도 따라 간다

나중에 또 이곳으로 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같아서는 두번 다시는 오는 일이 없지 싶다

폐축사 지나고

폐축사 지나서 곧바로 임도삼거리

오봉산은 좌측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번에도 이정표에서 좌측 오봉산 방향으로 올라 가야 한다

 
 
 
 
 
 

이제 오봉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당겨서 본 주사암

그리고 마당바위

오봉산 임도 합류 후 좌측으로

 
 
 
 
 
 

경주 부산성

오봉산 정상은 우측으로

여기서 정상까지는 1분이면 된다

오봉산[ 五山, 688m]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건천읍에 걸쳐져 있는 산.

여근곡으로 산을 타고 정상에 올라 부산성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설을 느낄 수 있으며 산세와 조망도 뛰어나다.

등산은 건천읍 신평 2리를 기점으로 여근곡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들어가 유학사로 간다.

유학사 앞마당에서는 여근곡에서 솟아나는 샘물인 옥문지(玉門池)의 약수를 맛볼 수 있다.

마당을 건너 산속 오솔길에 들어서면 636년 선덕여왕이 매복한 백제군을 섬멸시켰다는 여근곡이 나온다.

오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건천부근

마당바위 방향

뽀족바위 좌측 아래에 주사암이 있다

주사암 암자 뒷편 뽀족바위 아래 주사굴

 
 
 
 
 
 

마당바위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천촌리 오봉산(五峰山) 정상에 있는 바위.

 
 
 
 
 
 

나는 저기는 돈 준다고 해도 무서버서 못 간다^*^

마당바위에서 바라 본 주사암 방향

오봉산(五峰山)

정상에 있는 바위로 일명 마당바위라고도 한다.

측면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부에는 1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평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주사암으로 돌아 나가다 바라 본 마당바위

드라마 선덕여왕, 대왕의꿈, 영화 명당 등등

그외 많은 영화와 사극 드라마에 나온 멋진 조망처이다

느긋하게 조망 즐기다 나 올려다

대구에서 온 oo산악회 시산제 지낸다고 복잡해서 미련 없이 되돌아 나왔다

신라 때 김유신 장군이

바위 위에 쌓아둔 보리로 술을 빚어 군사들에게 먹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나는 돈 준다고 해도 못 간다고 한 바위

대충 뭐 이렇다

경상도 말로 가가 가다라는~~

 
 
 
 
 
 

주사암 부근에서 바라 본 주사산 방향

상당히 멀어 보이지만 그냥 걷다 보면 금방이라는~~~

하산은 주사암으로 들어 갔다가 능선 타고 송선리로 내려 가야 한다

주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주사사(朱砂寺)라고도 한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여 주암사(朱巖寺)라 하였다.

경주의 산들은 산세가 웅장 하거나 계곡이 빼어나게 아름답기 보다는

그냥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산들이지만 산자락마다 역사와 신화가 깃 든 곳이 많다

입구에서 뒤돌아 본 주사암

주사암에서 곧장 임도 따라 내려 오다

이곳에서 임도을 벗어나서 능선 따라 가야지 출발지인 성암사로 갈 수 있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건천

오봉산 4지점 여근곡 갈림길

좌측은 여근곡으로 내려 가는길

직진은 내가 가야 할 성암사 방향 능선길

오늘은 헝그리 산행 하는 날

새벽 일찍 아침밥 먹고 12시 넘어 가니까

허기가 져서 이것으로 에너지 보충 하고 가기로

지도에 천지못으로 표시 된 곳

역시나 예상 하고 있었던 그 규모

왜 천지 못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성내부 저수 시설로 이용 하였던 곳이 아닐런지~~

곳곳에 성터 흔적이 남아 있다

성벽을 넘고 나서 뒤돌아 본

성벽을 넘어 서자 곧 바로 낙엽 수북한 등로

이 리본이 없었다면 여기가 등로인지 알아 보기 어려운 상황

사진 우측 송선저수지 뒷편 봉우리는 단석산

여기에 과연 등산로가 있기나 할까 싶은 분위기

우측으로 내려 가서 곧바로 길인 듯 아닌 듯 보이는 좌측으로 약간 오름길로 갔어야 계속 능선인데

나는 한두개 보이는 계곡의 리본 따라 내려 가다 보니 곧바로 계곡으로 내려 갔었던 것이다

내려 가야 할 등산로

이렇게 보면 경사가 완만해 보이지만 아니다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경사도 장난 아니란 것을 실감 하게 된다

 
 
 
 
 

등로에서 바라 본 급경사면

내려 가는 등로도 같은 경사도라고 보면 된다

내려 오면서 내가 내쇼날지오그래픽의 암벽 타는 산양편에 출연 한 줄 알았다는~~^*^

길인지 아난지 알기 어려운 급경사면 지나자 평탄한 등로 나오고

이쪽 등로로 하산한 사람들 산행기에서

급경사면 봤다는 것도 없었고 이렇게 힘들게 내려 왔었다는 것도 보지 못했는데

다리에서 바라 본 계곡 상류 방향

저 위에 바위 보이는 곳에서

우측 비스듬하게 능선 따라 계속 내려 갔어야 했는데

저 바위내려 와서 능선 방향으로 갔어야 했는데

그냥 계곡 방향 희미한 흔적 따라 내려 오다 보니 엉뚱한 곳이었다는 사실

 

 

 

13시 30분경 성암사 하산 완료

 
 
 
 
 
성암사 대웅전

원래 이번에는 영남알프스 인증 마무리 하는 것이었는데

친구 녀석 회사 일 때문에 자리 비울 형편이 안된다고 해서 나 홀로 산행 하기로~~~

개인적으로 주사산 연계 산행 보다는 오봉산만 단독 산행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