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은 어쩌다 보니
가을이 다 지나 갈때까지 억새구경도 단풍구경도 제대로 못해 봤다
조금 남은 단풍의 흔적이라도 찾아 보자 싶어 고민 하다 가까운 천성산으로 간다
천성산은 여러번 가 봤고 코스도 제법 다양하게 가 봤지만 아직까지 못가 본
상리천계곡과 성불암계곡 두곳 중에서 올라 가면서 마음 끌리는 되로 한 곳 선택 하기로 한다
천성산[千聖山]
원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920m이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천성산2봉(천성산) 산행경로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상리천~짚북재~천성산2봉~내원사~내원사계곡길~매표소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3.7km, 산행 시간: 약 5시간, 휴식 시간 : 5분 내외,
트랭글 어플 기록
천성산 산행지도
천성산은 범위가 넓어서 산행코스가 다양한 편이다
정족산과 연계 산행도 가능하고, 장거리 산행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매표소 부근에서 출발 해서 천성산~천성산2봉~정족산을 한번에 걷는 내원사 환종주을 하기도 한다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 한다
입장료: 2,000원 주차비: 2,000원,
자세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기억으로는 하절기 18시, 동절기 17시에 주차장 문이 닫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화장실 우측 다리 건너 계곡 따라 올라 가면 된다
단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말라 버렸다
계곡 안쪽은 뿌옇게 시야가 그다지 좋지 않다
금봉암 갈림길
좌측 금봉암 방향으로 올라 가면 정족산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직진해서 노전암 쪽으로 가야 한다
다리 건너
우측은 성불암계곡
가운데 너들지대로 올라 가면 공룡능선
좌측은 내가 가고자 하는 노전암과 상리천 방향이다
다리 건너 좌틀 하면 보이는 노전암 방향
노전암까지 계속 울퉁불퉁 자갈길이 이어 진다
진행 방향 우측으로 고개를 들면 공룡능선이 보인다
공룡능선이라고 하면 거친 능선이 떠오르겠지만
초입부 한곳의 애매한 로프구간을 제외하면 어려움 없이 갈수 있는 코스이다
초식 공룡쯤으로 생각 하면 되지 싶다
노전암
주차장에서 2~30분쯤 걸린다
동그라미: 현재 위치
화살표 : 출발지
노전암 앞 다리를 건너서 직진 하면 짚북재와 천성산2봉으로 간다
단풍은 지난주가 멋졌지 싶다
낙엽이 수북한 등로
등로을 벗어나 계곡에 내려서 보기도 하고
뒷 따라 오든 산행객들은 뒤쳐지고 인적이라곤 없는 조용한 숲길
이런 적막감이 때로는 편하게 느껴 질때도 있다
햇볕이 들기 시작 하자 조금은 화사한 분위기로 변했다
경사가 거의 없는 편안한 길이다
10월말경 혹은 11월초 쯤에 굳이 산행이 아니어도 산책 삼아 찾아 오면 그런 되로 괜찮아 보인다
아쉬운 되로 가을 분위기 만끽 하고 있다
군데군데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등로 없음 표시가 되어 있어도 무시하고 가다 보면 등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사진에는 없지만
정족산과 대성암 갈림길 지나고 나서 부터 이쪽 등로는 한번도 와 본적 없는 초행길이다
산행 시작 후 한시간 반쯤 걸었지만 아직도 완만한 계곡길이 이어지고 있다
계곡 깊이 들어서서 처음으로 마주친 산행객
갈림길
약간 헷갈리는 지점
짚북재로 가려면 정면으로
좌측은 계속 계곡따라 가는 길
어디로 가던지 정상은 갈 수 있다
짚북재
그 옛날 원효대사가 천성산 곳곳에서
수도 하던 승려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여기서 큰북을 울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짚북재 지나서 조망처에서 본 공룡능선
영축산과 신불산
공룡능선과 우측 정족산
지나온 상리천계곡
정족산(700m)
울산광역시 웅촌면과 삼동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바위산으로
가지산도립공원에 속한다. 바위 봉우리 사이로 좁은 협곡이 나 있으며, 흔히 솥발산이라고도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온통 물바다가 되었으나 정족산은 솥전 위만큼 남고
모두가 물에 찰랑거렸다는 얘기도 있다.
원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922m이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천성산은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그런 만큼 조망이 뛰어나 영남 알프스 아홉 준봉 하나하나가 뚜렷이 보이고
남으로 부산 금정산은 물론 멀리 김해의 신어산, 마산의 무학산까지 두루 가늠할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천성산 주봉(원효산)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산 정상부에 드넓은 초원과 산지 습지가 발달하여
끈끈이주걱 등 희귀 식물과 수서 곤충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에는 능선의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1천여 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1천 명의 승려가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천성산2봉 정상에서 바라 본 신불산 방향
천성산 정상에서 바라 본 울산 방향
날씨 맑은 날에는 울산대교도 보이지만 오늘은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하산 방향 내원사 부근
정상부근의 급경사을 내려 서면 한 동안은 완만한 등로가 이어 진다
하산길 조망처에서 바라 본
천성산 주봉 당겨서 보니 산행객 몇몇이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급경사 구간
지난해 겨울인가 하여튼 계단 철거 하더니 계속 이 상태로 두고 있다
하산길 최대 난 코스구간이다,
급경사 구간을 어렵게 십여분 내려서면 계곡이다
능선 구간 단풍은 다 떨어 졌고 계곡에만 남았다
내원사 부근
내원사[ 內院寺]
천성산에 있는 절
신라 문무 때 원효가 창건하였으며 대표적인 비구니 수도선원으로 알려져 있고,
내원사 입구까지의 6㎞ 계곡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다.
내원사에서 매표소로 내려 가는 도로
산행 후 내원사에서 매표소까지 걷다 보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처음 계획은 경주 주사산과 오봉산 마당바위로 갈 생각이었는데
일요일 비도 내리면 얼마 남지 않은 단풍 다 떨어질텐데 싶은 생각에
갑자기 가을 끝자락 마지막 단풍도 볼겸 아침에 준비 하면서 산행지가 천성산으로 바뀌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들리는 듯~~~
이 비가 그치면 곧 바로 겨울이 시작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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