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을 위해서 화요일 새벽에 4시에 함양 백무동으로 출발했다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 다시 화요일 최근 4일중 3일을 산행으로 보낸다
연속 산행으로 체력이 약간 걱정은 되지만 모처럼 지리산 산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아직은 힘든줄 모르겠다
오늘 산행은 백무동 주차장 ~ 한신계곡 ~ 세석대피소 ~ 촛대봉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백무동계곡 코스로 산행거리 약 18km다
산행 안내도
저 두녀석들 산행속도가 장난 아닌데
그동안 산행으로 피로 누적으로 금방 지칠것 같은데 오늘 따라 갈려면 고생 좀 해야 될 듯 하다
여기서 왼쪽은 백무동계곡에서 장터목대피소로 바로 올라가고 우리는 오른쪽 한신계곡으로 올라가서
내려 올때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우측 계곡에서 우렁차고 시원하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제법 선선한 느낌이 든다
시원스레 흘러 내리는 계곡 물
너들길에 이런 돌 길이 한 동안 계속 이어지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몇번 건너고........
청정 계곡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가슴 까지 시원하다
열심히 인증샷 찍는 다고 정신 없다
그런데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 투덜 거린다.............
출렁 다리도 건너고
잘 보일 사람도 없을텐데
지금은 화장? 중.......
시커먼스 되면 보기 싫다고 선 크림 바른 다는데 아무리 봐도 벌써 시커먼데 효과가 있을까?........ㅎㅎ
가내소폭포 근처에서 잠시 휴식겸 아침 식사도 해결 하기로 한다
가내소폭포
가내소폭포 전설에 대해서.......
그런데 사진을 잘못 찍어서 뭐라는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 보기 어렵다
오층폭포 경관은 좋은데 제대로 사진으로 담기엔 역부족이라......
한신계곡 코스는 약6km로 제법 길다
세석대피소 가기전 오늘 산행 중 두번째 휴식 중
여기 까지는 계곡을따라 올라 오는 그나마 수월한 난이도의 산행이었고
나머지 1.3km
나에겐 그동안 연속 산행으로 지친 근육들의 한계를 실감 할 수밖에 없는 최상급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끝도 안 보이는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 길
두넘은 어찌나 빠른지......
나는 나의 상황에 맞춰서 그저 쉬지 않고 계속 오르다 보면 세석 대피소에서 만나겠지!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 보면서 가뿐 숨을 연신 몰아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더디어 그 힘든 오르막이 끝나고 능선에 올라섰다
세석대피소로 들어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어름 동동 떠 다니는 태화루 막걸리 한잔 하고.......
휴식 후 장터목으로 향한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3.4km 거리로 완만한 능선길이라 그리 힘들진 않다
세석에서 점심 식사 후 촛대봉으로 향하다 세석대피소를 배경으로......
촛대봉에서........
촛대봉에서 내려다본 세석대피소와 세석평전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삼신봉으로 가는 중
세석대피소에서 연화봉까지 경치가 지리산 종주 능선 전체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연하선경이라 부른다
저길을따라 앞에 보이는 연하봉만 넘으면 장터목이고 그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폼 한번 잡아 볼려니 어색 한게 그것이 잘 안되네.............ㅎㅎ
장터목으로 가다가 연하봉 부근
장터목대피소 도착
주변 계단 공사로 어수선하다
장터목대피소 뒤 제석봉을 지나 천왕봉으로.......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60년대 초쯤으로 알고 있는데
불법으로 벌목을 하다 적발될 위기에 처하자 증거 인멸 할려고 불을 질러서 황폐화 되었다가 복원 작업 진행 중이라고........
이날 산행 하다 보니 초등학교 저 학년의 어린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대단한 인내와 끈기가 필요 할텐데.......
저기를 통해서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옛 선조들은 저 문 아래는 인간이 사는 세계 저문을 통과 하면 하늘로 올라 간다고 생각 해서 붙인 이름이라 짐작 하고......
천왕봉으로 앞서가는 친구
군데군데 야생화도 피어있고
정상에서
백무동으로 하산 하기 위해서 다시 장터목으로.........
제석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이번엔 떼거리로? 찍어보고........
백무동으로 하산
이쪽 방향도 만만치 않은 거리와 급경사의 너들길이다
하산길 사진은 거의 없다
지겨운 너들 바위길 혹은 계단의 연속인데 이 쪽 방향으로 오름길을 잡았더라면 상당히 지루하고 힘든 여정 이었을것 같다
여기서 산행으로 지친 심신에 휴식을 취하면서.........
백무동은 개인적으로 와보고 싶은 곳 이었는데
우연찮게 번개 산행이 이루어져서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모두에게 고마움을......
그리고 또 다음 산행을 기다리며.......
이 산행 후 약 3주는 산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곧 중국으로 3주간 출장을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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