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1일차 2014-05-03

몰라! 2014. 5. 10. 15:46

5월3일 토요일과 4일 일요일 양일간 성우와 둘이서 영남 알프스 종주 산행에 나섰다

애초 2박3일 지리산이 목표였는데 대피소 예약에 실패해서 부득이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첫째날 산행구간이 길어서 내심 걱정이 앞선다

총 산행 구간은 약48km

첫째 날은 운문산 석골사에서 출발해서 ~ 운문산 ~ 아랫재 ~ 가지산 ~ 석남터널 ~ 능동산 ~ 능동산2봉 ~

천황산(사자봉) ~ 재약산(수미봉) ~ 사자평 ~ 죽전마을 가지 약28km로 만만치 않은 거리다

총 소요시간 : 11시간56분 ( 이동 시간 : 9시간52분, 휴식시간 : 2시간4분 )

평균 산행속도 : 2.8km/h


 

 

 

영남알프스 종주 코스 ( 붉은색 1일차 구간, 보라색 2일차 구간 )

 

 

 

1일차 산행

 

 

 

2일차 구간

 

 

 

05시20분 석골사 입구 석골폭포 출발 전 기념으로 한장찍고 대충 산행 준비 후 5시30분경 산행시작

아직까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인데 주차장엔 차가 제법 많이 주차 되어 있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아님 등산객들 차 인지는 모르겠다

여기까지는 마눌님 한테 배달 부탁해서 도착 했고

죽전으로 하산 해서는 주말에만 운행하는 328번 시내버스를 이용 할 계획이다

율리 공영주차장 ~ 배내골 구간을 8회 운행한다

 

 

 

5시45분경

어느듯 어둠은 물러가고 사방이 훤해진 후 석골사쪽으로 뒤돌아 보니 수리봉이 바라다 보인다

 

 

 

6시55분 상운암 도착

여기서 앞서 출발 한 등산객 한팀을 처음으로 만났다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키고 다시 출발 한다

 

 

 

계곡에 올라 올때에는 잘 몰랐는데 여기 오니 바람이 만만치 않는 강풍이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여기 능선 갈림길에서 바람막이를 입어야 했다

 

 

 

7시15분경 정상 도착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제법 살살하지만 대신 하늘이 맑아서 시야가 무척 좋다

여기서 오늘 두번째로 등산객을 만나 사진 한 장 찍고 서둘러 아랫재로 향한다

 

 

 

운문산에서 바라 본 천황산 오후 몇시쯤 천황산 정상에 도착 할려나.........

 

 

 

아랫재로 내려오다 돌아보고

 

 

 

사진 찍고 있는 사이 친구는 저만치 앞서 가고있다

 

 

 

07시50분경 아랫재 도착

 

 

 

아랫재에 있는 초소

친구 앞에 있는 분이 운문산 정상에서 우리 사진 찍어 주신 분이다

여기서 가지산 방향으로 10여분 오르다 적당한 곳에서 어묵라면으로 아침을 먹었다

 

 

 

저 멀리 배내봉 ~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케이블카 승강장

그리고 바로 앞 아래에는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09시20분경 가지산, 아랫재, 백운산, 갈림길 도착

아침 먹는데 이외로 시간이 지체된듯 하다

 

 

 

가지산 서릉 능선의 전망바위를 지나서......

저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용수골계곡 조망도 나름 괜찮다

 

 

 

10시경 가지산 정상 도착

바람은 세차고 햇살은 강렬하다

 

 

 

아랫재 방향의 헬기장과 지나온 서릉 능선들

 

 

 

가지산 정상 지킴이 누렁이와 친구.......

 

 

 

가지산을 등지고 내려오니까 바람이 막혀 이제는 더워 바람막이 벗고...........

 

 

 

가지산 중봉에서 천황산과 뒤쪽 재약산 그리고 발 아래 용수골 서서히 상승 중인 연두색의 계곡................

 

 

 

10시40분경 가지산 철쭉 군락지 도착

 

 

 

이미 늦은 시기라 철쭉이 그리 많지는 않다

 

 

 

11시경 석남 터널 갈림길 도착

 

 

 

11시50분 능동산 오르기 직전 계단 앞에서 잠시 휴식 중

 

 

 

12시 정각 능동산 정상 도착

 

 

 

처음엔 능동산 오르기전에 점심을 먹을 작정 이었는데

아무래도 식후 오르막 산행이 힘들것 같아서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간단하게 밥, 꼴뱅이 무침, 그리고 시원한? 태화루 한병, 꿀맛 그 자체다

 

 

 

13시10분경 능동산2봉 도착

 

 

 

능동산 2봉 부근에서 바라 본 백운산 암릉과 그 뒤쪽 운문산 정상이 보이고 운문산 넘어 출발지 석골사가 있다

 

 

 

13시50분경 상부 케이블카 탑승장 도착

사진 좌측 봉우리가 운문산 정상이고 사진 우측에서 2번째 봉우리가 가지산 정상이다

 

 

 

오늘 강풍으로 케이블카 운행을 못하다 바람이 약간 잠잠해져서

금방 운행을 재개 한 듯 덕분에 능선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어 산행하는 우리로써는 조용해서 좋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내려다 본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

 

 

 

천황산, 얼음골, 가지산 갈림길

여기서 정면으로 내려 가면 얼음골이다

 

 

 

14시43분 천황산 정상 도착 ( 산행 출발지 석골사에서 약21km 지점 )

 

 

 

천황산에서 바라 본 다음 목적지 재약산

 

 

 

재약산으로 가기 전 과열된 엔진 냉각 시키고 쑥떡, 과일등으로 에너지 보충도 하면서 잠시 휴식

 

 

 

15시45분경 재약산 정상 도착

이제 사자평으로 가서 죽전으로 내려간다

 

 

 

사자평을 통해서 죽전삼거리 갈림길에서 죽전 마을까지

이정표에는 1.8km로 나와있는데 전부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지겹고 힘던 구간이다

영남 알프스 종주에 있어서 죽전에서 사자평으로 올라 오던 반대로 죽전에서 시살등으로 올라 가던

양쪽 방향 모두 힘든 만만치 않는 구간인데 친구는 무릎이 안좋아 내려 오면서 엄청 힘들어 했다

1일차 구간은 이렇게 마무리 휴식을 취하고 내일은 여기 죽전에서 시살등으로 올라 가서 배내고개 까지 2일차 구간으로 종주 산행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