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아침 늦게 까지 비 내려서 동네 뒤 문수산으로 2022-07-24

몰라! 2022. 7. 31. 21:42

아침 늦게까지 비는 계속 내리고

일요일 아침 비 내린다는 일기 예보 이럴때는 한번쯤 틀려 줘도 괜찮은데

배낭 준비 다 되었지만 비 맞으면서 산행 하는 것이 싫어서 언제 그치나 싶어서 계속

창문 열었다 닫았다 무한반복 수차례 그러고 있는데 9시30분쯤 지나서 부터 서서히 비는 그쳤지만

시간 어중간 해서 영남알프스를 벚어난 산행은 무리 일 듯 망설임 끝에 동네 뒷산 한바퀴 돌고 오는 것으로~~~

문수사 아래 조망처에서 바라 본 남암산

 

 

 

남암산~문수산 연계 산행경로

문수초등학교~마단재~남암산~문수산암장~문수사~문수산정상~영축산~우신고

산행 거리: 약11km, 산행 시간: 4시간 05분, 휴식 시간: 08분, ( 전체 소요 시간: 4시간 13분 )

트랭글 어플 기록

 

울산 과학대 입구에서 택시로 이동 택시비 5,100원

율리마을 청송회식당 앞에서 11시 30분경 산행 시작

화살표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 길 따라 올라 가면 된다

가야 할 남암산 도로 좌측으로 개울을 끼고 가면 된다

 

도로 옆 밤나무

시멘트 길을 따라 계속 직진 하다 여기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 된다(청송회식당 앞에서 10분정도 소요)

넓직한 길 따라 무작정 올라 가면 된다

항상 챙겨 온다는 것이 오늘도 해충 기피재 잊어 먹고 왔다

모기는 물론이고 온갖 벌레들 장난 아니다, 옷 위에서도 물어 뜯는다

비 내리고 습한 날씨라 각종 버섯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마단재에서 남암산 정상 방향으로 가면 된다

 

때이른 싸리버섯도 만나고

남암산 정상 바로 아래

쉬었다 가기 좋아 보이는 바위지대 조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남암산, 543m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있는 산.

‘남암산(南巖山)’이라는 지명은 옛날 남암이라는 절이 있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남암산을 ‘김신기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둘째 아들 범공이

신라가 망하자 이곳 남암산으로 들어와 김신암이라는 절을 짓고 머물렀다는 곳이 있어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

남암산 정상 부근 누군가 인위적으로 옮겨 심어 놓은 듯

정상에서 조금 내려 오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울산 앞바다 방향 운 좋은 날은 바다도 보이지만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닭의장풀

시골의 닭장 근처에서 잘 자라는데다 꽃이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남암산 정상부근 급경사 계단 구간

계단구간 아래 전망데크에서 바라 보이는 울산 전경

가야 할 문수산

남암산 정상에서 1km쯤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면 쭉 따라 가면된다

문수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가야 하는 것이 이곳 산행에서 최대의 단점이다

그나마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면 좌측으로 문수산이 보인다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상관 없이 문수산 정상으로 갈 수있다

하지만 나는 볼거리가 많은 좌측 암장 방향으로 가서 정상으로 올라 갈 것이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계속 직진 해서 들어 가면 된다

평탄한 숲길을 따라 들어 가다 보면

우측으로 위험 경고판이 보이는 곳에서 그 방향으로 올라 가면 된다

암장으로 올라 가는 길

너들바위 구간이 나오면 제대로 올라 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아침까지 비가 내려서 지금은 암벽타는 사람들이 없다

 

거대한 암장을 우측으로 끼고 조금 올라 서면 바위굴 기도처가 나온다

좌측으로 몇 발자국 들아 가면 바위 동굴이 있다

바위 동굴 기도처

동굴에서 되돌아 나와서 가야 할 방향

뒤돌아 본 바위 동굴 부근

위로 쳐다 본 모습

지나 가야 할 길

우측 아래는 까마득한 낭떠러지이다

산악인 추모비

다시 한번더 아슬아슬 해 보이는 낭떠러지 길 지나게 되고

당연히 조심은 해야겠지만 사진으로 보는 만큼 어려운 난코스는 절대 아니다

사진 아래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서면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등로가 나온다

바위 사이로 난 계단 상부에 올라 서면 좌측으로 조망처가 있는데

몇해전 건너 가던 등산객이 추락사고가 나면서 주의 경고판이 설치 되어있다

무시하고 건너 가서 보면 탁트인 조망이 좋다

조망처에거 문수사로 올라 가는 길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더위를 달래 본다

범종각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 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절이 자리한 문수산은 신라와 고려 때는 영취산(靈鷲山) 또는

청량산(淸凉山)이라고도 하였다. 읍의 이름인 청량읍은 바로 청량산에서 유래하였다.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범어사의 말사가 되면서 사명을 문수암이라 고쳤다가 1989년에

중건하여 다시 문수사라 부른다.

산신각

문댐돌을 문지르면서 소원을 빌면

이때 돌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문수사에서 지나온 남암산 바라 보면서

범종각 우측으로 정상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

문수사에서 15~20여분이면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다

이 산을 문수산이라고 한것은

화엄경 제10법 운지로서 보살들이 살던 곳이어서 문수보살이 응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 산을 일명 청량산이 라고 하였는데 산 아래에 있는 청량면은 청량산에서 비롯된 이름인 것이다.

정상에서 바라 본 천상 방향

정상에서 바라 본 울산 시가지와 멀리 동해바다

시야가 좋지 않아서 바다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깔딱고개로 내려 가는 등로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던 깔딱고개

오늘은 더워서 그런지 한산 하다

깔딱고개 밴치에서 잠시 쉬어 간다

좌우로 우회로가 있지만 나는 능선길로 직진한다

계단 능선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지나 온 남암산이다

조망처에 부부 산행객이 정답게 대화중이라 사진만 찍고 그냥 통과

원래 조망처가 있는 이곳은 404봉이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문수봉으로 부르고 있다

숲 뒤로 보이는 영축산으로 올라 가서 우신고 방향으로 갈 것이다

여기서도 우회길로 돌아 가지 않고 영축산 정상으로 직등 한다

 

영축산 정상

통도사 부근의 영축산과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산이다

이산 자락에 처용 설화와 연관이 있는 망해사가 자리잡고 있다

조망처와 조망처에서 바라 본 풍경

 

조망처에서 바라 본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오른쪽은 동해 방향인데 육안상으로는 대형 선박들이 보였지만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는다

 

산불 감시초소

 

산불 감시초소에서 당겨서 본 문수체육공원 부근의 야구장

갈림길에서 우측 우신고 방향으로 하산

우신고 부근으로 하산 완료

도로와 등로가 가깝지만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눈치껏 주차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비 내린다는 핑계로 미적 거리다 결국은 동네 뒷산에 다녀 오는 것으로 산행 마무리

문수산은 집에서 가깝다 보니 수시로 찾는 곳이다 보니 여태 다닌 횟수만 여러 수십번은 다닌 듯 하다

너무 많이 다니다 보니 산행을 하는 것인지 동네 골목을 거닐고 있는 건지 감흥이 별로라는것

그냥 땀 흠뻑 흘리고 운동 한 것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