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둔덕산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대야산 명성에 가려진 숨은 명산이다
하루전 부터 비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고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오후에 잠깐 내릴 듯 해서 산행은 예정 되로~~
둔덕산[ 屯德山 ]
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970m로 백두대간의 대야산(931m)과 조항산(951m) 사이에서 동쪽으로 솟아 있다.
암벽 능선이 아름다운 곳으로, 수림이 울창하다. 부근의 대야산과 희양산의 명성에 가려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물다. 산 아래에는 산세가 아름답고 물이 맑은 선유구곡(仙遊九曲)으로 유명한 선유동계곡이 있는데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선유동이라 불렀다.
둔덕산 아래 가은읍 갈전은 후백제를 일으킨 견훤의 고향이다.
가은읍과 농암면 일대에는 견훤과 연관된 금하굴 마암궁터·견훤산성이 전한다
둔덕산 산행 경로
대야산 주차장~대야산 자연휴양림~둔덕산~손녀마귀통시바위~
마귀할미통시바위~갈림길~월령대~용추~대야산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12.3km, 산행 시간: 6시간 12분, 휴식 시간: 1시간 48분, ( 전체 소요 시간: 08시간 )
둔덕산 산행지도
대야산 주차장에서 출발( 08시 48분경)
울산에서 일찍 출발 한다고 했는데 주차장이 거의 다 찼다
대야산 주차장으로 검색 하면 되고 주차비 무료, 화장실도 있다
주차장에서 언덕을 넘어 서자 건너 편으로 둔덕산이 보인다
언덕을 내려와서 좌측 용추계곡 방향으로 들어 간다
계곡를 건너 간다
무당소
둔덕산은 무당소 옆 인명구조함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대야산 자연휴양림 쪽으로 올라 가야 한다
도로을 따라 대야산 휴양림 방향으로 간다
휴양림 입구
갈림길에서 둔덕산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09시15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계속 올라 가야 한다
여기서도 좌측 방향으로~
둔덕산 등산로 안내도
산악 기상관측 장비 좌측 안쪽으로 등로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속
하늘은 잔득 흐리고 후덥지근 한데다 습도까지 높아서 장난 아니다
산에 오면 거의 도망노비 처럼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내빼는 스타일인데
이 친구도 더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수국
용혈
너들 바위 지대에 들어 서면 제법 시원한 느낌이든다
자연휴양림에서 둔덕산으로 올라 서는 등로 중에
둔덕산 10저점부터 둔덕산9지점지나 능선인 둔덕산8지점까지
가파른 등로 올라 오느라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능선 갈림길에 도착(10시 25분)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었다
완전 시레기 됐다
정상에 갔다가 다시 여기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출발 할 때 까지 시야는 괜찮았는데
정상이 가까워 질때 쯤 안개가 몰려 오기 시작 한다
이러다 나중에 암릉 구경 제대로 못하고 하산 하게 되는 것 아닌지
ㅇ둔덕산(970m)
백두대간의 대야산(931m)과 조항산(951m) 사이에서 동쪽으로 솟아 있다.
암벽 능선이 아름다운 곳으로 부근의 대야산과 희양산의 명성에 가려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물다.
산 아래에는 산세가 아름답고 물이 맑은 선유구곡(仙遊九曲)으로 유명한 선유동계곡이 있는데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선유동이라 불렀다.
정상 도착(10시 40분경)
정상은 잡목들로 둘러 쌓여 조망이 없다
동자꽃
정상 아래 부터 안개 자욱 해지더니
정상 갔다 되돌아 나와서 마귀할미 통시바위로 가는 능선길은 시야가 2~30미터 밖에 안된다
버섯이 줄지어 있는데 버섯 이름을 알지 못한다
둔덕산의 등로에는 데크 계단이 한군데에도 없는 자연 그대로 이다
둔덕산 제6지점 원시림 느낌 나는 등로 풍경
다행히 안게가 걷히기 시작 한다
조망처에서 지나온 둔덕산 방향을 배경으로~~~
정확히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 하고 있는데
지나 가던 산행객 분들이 손녀마귀 통시바위라고 알려 주셨다
먼저 올라 간 친구
내려 오지 말고 기다려라고 한뒤 제대로 한장 찍어 준다
조금 전까지 오늘 조망은 포기 했었는데
거짓말 처럼 하늘이 도왔다. 역시 산의 날씨는 변화무상 하다는 것을 실감
복주머니 바위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점심 챙기고 있는 친구 내버려 두고 나는 사진 찍고 있는 중
수 많은 산들이 보이지만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아는 곳이라고는 희양산 밖에 없네 저기도 조만간 찾아 갈 예정이다
아침에 빵 쪼가리 한개 먹고 여기까지 오느라 배 고파 DG는 줄 았다
대충 아무데서 먹고 말자고 했는데 친구 녀석이 걷고 또 걸어서 따라 오면서 십원 짜리 수도 없이 날려 줬다 ㅎㅎ
시원한 막걸리 마시면서 신선놀이 중
특이한 바위가 보여서 당겨서 찍어 봤더니 귀여운 하마 모습
유두바위
지나 가는 산행객이 있어서 모처럼 둘이 같이서
조금 까칠해 보이는 로프구간
로프를 타고 올라 가는 것 보다 좌측 화살표 쪽으로 올라 가는 것이 쉽다
둔덕산은 손녀마귀 통시바위 부터 암릉길이 제대로 이다
친구는 뭔가를 닮았다고 하는데 나는 동의 못하고
지나 온 능선길 뒤돌아 보고
암릉길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연신 땀이 흘러 내리고 있지만 눈은 즐겁다
두번째 로프구간
보기 보다 크게 어렵지 않게 통과 가능 하다
내려서는 구간
겨울철에는 상당히 위험 할 수도 있겠다 싶은 곳
지나 온 능선
지나 온 능선 뒤돌아 본 모습
마귀할미 통시바위
마귀할미 통시바위에서 바라 보이는 대야산
대야산은 2016년 6월에 한번 가 봐었다
기억을 더듬어 생각 해 보면 대야산 보다는 둔덕산이 볼것이 더 많은 듯 한데 오래전이라~~
마귀할미 통시바위에서 바라 보이는 희양산 방향
마귀할미 통시바위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몇장 안되는 내 사진
특이한 형상의 바위
찾아 봤지만 정보가 없어 포기
친구는 기대어서
나는 걸터 앉아서
여기가
마귀할미 통시바위라는 산행 후기도 보이고
처음 가본 나는 헷갈리기만 하고 있다는
밀재까지 갈려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능선에서 계곡으로 조금 내려서는데 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
밀재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내려 선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화자찬
비가 제법 내리지만 숲이 울창해서
아직은 빗물이 숲아래까지 내려 오지는 않는다
습기 가득 머금은 바윗길이 미끄럽다
용추계곡 본류 합수점으로 내려 왔다
내려온 능선 옆(사진 왼쪽)으로 지류가 흘러 합류 한다
약 백여미터 쯤 내려 가면 월영대가 나온다
월영대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 위에 어리는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운다 하여 월영대라고 한다
월영대 지나서 비내리는 계곡물에 입수
하루종일 땀에 젖은 몸 식혀서 가기로 한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2016년에 찍은
각도 잘 잡아서 찍으면 멋진 하트 모양이 나온다
출발 할 때 날씨가 우중충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운 좋게 하늘이 열려 멋진 암릉 제대로 즐긴 듯
이맘때는 비 내리는 날이 많아서 우의와 여벌 옷을 잘 챙겨야 한다
아직은 한 여름이라 덜 하겠지만 산중에서 장 시간 비 맞다 보면 저 체온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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