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장 달음산 2022-07-10

몰라! 2022. 7. 31. 21:28

지난주 산행에서 중탈 했었던 친구 휴유증이 있는 것인지 이번주 산행을 쉬고 싶다고

내가 생각 하기에는 힘은 들었지만 많이 무리 할 정도로 험난한 코스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나의 관점으로 유추 해 보건데 지난주 친구의 중탈은 주중 알콜하고 너무 자주 만나서 그런것으로 결론

물론 친구 녀석은 인정 하기 싫다고 하겠지만 하여튼 짜슥이 많이 허약 해진 것은 확실하다

친구 녀석 갈 수 없는 관계로 이번주 갈 예정이었던 희양산은 미련 없이 접고 혼자서 산책 삼아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곳 기장 달음산으로 가 봤다

기장 달음산

달음산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

거대한 바위가 있어 독수리[鷲]처럼 굽어본다하여 취봉 또는 수리봉으로 불렀다.

지역에서는 변음되어 추봉산 또는 축봉산으로도 불렀다. 또한 달이 뜨는 산이라 하여

월음산(月蔭山)으로도 불렀다고 전하는데, 달음산으로 불리게 된 연원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기장 달음산 산행 경로

옥정사 주차장~옥정사~갈미재~갈미봉~갈미재~달음산 정상~

감시초소~해미기고개~월음산~해미기고개~옥정사 주차장 원점 회귀 코스

산행 거리: 5.6km 산행 시간 : 2시간 28분, 휴식 시간 : 없음

트랭글 어플 기록

 

일찍 일어 나기는 했지만 꾸물 거리다 나왔더니 주차장이 거의 만차 직전이다(08시30분경)

옥정사 아래 20대 정도의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이며 사진 좌측 안쪽으로 보이는 곳이 화장실이다

옥정사 입구에 설치된 달음산 등산안내도와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주차장에서 옥정사로 올라 가는 길 숲길이라 시원하다

옥정사 전경

「달음산 옥정사」는 옥천사(玉泉寺)가 퇴락하자 인근의 큰절로 모셨던 관세음보살상을

옥샘이 있던 곳에 암자를 짓고 다시 모셔 오고, 그 암자를 옥정사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옥정사 앞 계곡 안쪽 편백나무 숲길 방향으로 등로가 잘 정리 되어 있다

숲길따라 올라 가면 된다

편백숲길이라고 하는데 편백나무는 몇그루 보이지 않는다

 

각시원추리 하늘말나리

 

옥정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갈미재 도착

달음산 정상은 좌측으로 가야 하지만

일단 우측 갈미봉에 갔다 되돌아 와서 달음산 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여기도 간이 화장실이 설치 되어있다

갈미봉으로 올라 가는 등로는 완만 그 자체

갈미봉 정상은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 전혀 조망이 없다

뭘 보겠다거나 특별 한 것 그런 것 때문에 올라 온 것은 아니다

지나는 길에 봉우리라고 있으니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올라온 것일 뿐이다

 

갈미재로 되돌아 와서 정상으로 향한다

갈미재에서 정상으로 가는 등로는 짧지만 제법 가파르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금방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들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에서 가파른 구간을 올라 서자 이번에는 108계단이란다

조금전 가파른 구간까지 합쳐서 108계단인지 아니면 지금부터 108계단인지는 모르겠다

제 아무리 계단이 많아 봐야 재약산 층층폭포 코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 밖에 안된다

 

계단이 끝나면 약간의 암릉구간이 나온다

로프을 타고 올라 갈까 싶어서 메달려 보다가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힘쓰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서 우회로로 돌아 가기로 한다

우회로로 돌아 위로 올라서니 안개 때문에 조망은 완전히 꽝이다

여기서 바다가 내려 보이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한치 앞 분간도 어렵다

조금 서있으니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바다가 보이지만 더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정상 부근의 암릉

암릉구간은 등산로 정비 공사 중이라고 우회 하란다

뭐야 이거 달음산 산행의 백미인 바다는 안개 때문에 못 보고

정상 부근의 멋진 암릉 구간은 등산로 정비 때문에 접근 할 방법 조차 없어졌다

이번 산행은 차포 다 빼앗긴 셈이다, 그냥 아침 산책 삼아 걷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암릉구간 좌측 아래로 빙돌아서 가고 있다

어릴때는 심심찮게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이녀석 이름이 뭐였는지 입안에서 뺑뺑 도는데 막상 기억이 안난다

우회 등로 따라 가다 보니 산수국 군락지를 지나게 되고

가파른 산수국 군락지를 치고 올라 오자 정상 바로 아래에서 기존 등로와 만나게 된다

정상으로 올라 가는 계단

우회해서 올라 온 암릉 부근은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달음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중앙에 솟아 있으며 원적산에서 이어진다.

산정에는 주상 절리로 형성된 취봉과 옥녀봉이 있다. 서쪽은 천마산(天馬山)과 함박산(含朴山)으로 이어지고,

동남쪽으로는 기장군의 해안선과 동해가 바라보인다. 산지는 전체적으로 남쪽으로는 완만하며,

북쪽으로는 병풍을 두른 듯 깎아지른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文萊峰)과 옥녀봉(玉女峯)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널따란 반석이 자리하고 있다.

달음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과 일광면 원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로

불광산(佛光山)과 더불어 기장군의 2대 명산으로 꼽힌다. 산꼭대기에 있는 닭 볏 같은 모양의

기암괴석이 동해서 솟아오르는 새벽 햇빛을 제일 먼저 맞는다 하여 기장 팔경 가운데 제1경이 되었다.

비교적 야트막한 산세 때문에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천태산(天台山), 삼호동과 용당동에 걸쳐 있는

대운산(大雲山) 등 부산 근교의 산들과 함께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가 되었다.

맑은 날이면 달음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풍경이 멋진데 오늘은 하늘이 허락을 하지 않는다

산은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산에 올날은 아직 많이 있기 때문에 억울해 할 것 없다

정상 뒷편 조망처에서 발 본 정상석 부근

많은 사람들이 왔던길 되돌아 가는 듯 한데 굳이 왔던 길 되돌아 갈 필요는 없다,

정상에서 월음산 혹은 산수곡 마을 방향으로 내려 가서 해미기 고개에서 광산마을로

내려 가면 옥정사 주차장 원점회귀가 된다

모른ㄴ 사람들은 길이 없어 보이지만

조망처에서 조금 내려 서면 숲속으로 등로가 보인다

로프따라 내려 가면 계단이 나온다

월음산 방향으로 내려 가는 계단 입구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

군데군데 조망처에서 바다가 조망 되지만 오늘은 번혀 보이지 않는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바다 방향

조망처에서 바라 본 정상 부근

당겨서 본 정상 부근

중간에 이정표가 몇번 나오지만 해미기고개까지 월음산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된다

능선을 따라 등로가 시원하게 뚫여 있다

또 다른 조망처에서 정상 부근 조망

맑은 날이면 여기서 바다도 볼 수 있다

산불 감시 초소를 지나고

여기서도 각시원추리 구경 하면서 천천히 하산

안개 사이로 보이는 월음산

또 조망처

오늘은 조망처가 있어 봐야 천하에 쓸모 없는 무용지물 일뿐이다

성큼 다가 온 월음산

월음산 넘어서 옥정사로 갈 수도 있지만

오늘은 월음산에 올라 갔다가 해미기 고개로 되돌아 와서 옥정사로 갈 예정이다

해미기고개

월음사 ㄴ갓다 되돌아 와서 광산마을 방향으로 하산 할 것이다

월음산으로 올라 가는 솔숲길

월음산 정상

여기도 조망은 없다

해미기고개에서 광산마을로 내려 가는 등로

해미기고개에서 내려 가는 이길은 와 본지 최소한 15년은 더 지났다

내려 와 본 기억은 있지만 길 풍경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

일부 단상이 머릿 속에 남아는 있는데 매치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희미하게 기억 나는 것은 예전에 기도원인가 옆으로 지나 간 것 같은데 이번에 기도원은 보이지 않았다

십 수년전 그때 경로 하고는 등로가 살짝 바뀐 것 같기는 한데 모르겠다

편백 숲길을 내려 서니 임도가 나오고

여기는 2년전에 월음산을 넘어서 곧바로 하산 할때 한번 왔었던 곳이다

편백 숲에서 봤을 때 화장실 앞 쪽 등로로 내려 가면 된다

2년전에 왔을 때 이길이였던가 아니었던가 헷갈린다

 

작은 계곡 하나 건너고 나서 내려 서면 다시 임도 만나면 좌측으로 가면 된다

임도 우측은 농장

가야 할 옥정사 방향은 좌측 임도 길 딸 가면 된다

옥정사 주차장이 보인다

도로에 내려 서서 본 날머리

이쪽을 들머리로 잡고 싶다면 주차장에서

도로 따라 내려 오다 첫번째 횡단보도에서 우측으로 올라 가면 되겠다

5.6km 아주 짧은 산행이라 하기에는 민망한 코스

안개 때문에 조망도 없었고 등로 공사 중이라 암릉도 볼 수 없었던 산행

한주는 쉬는 셈치고 간단하게 땀 흘린 것으로 만족 한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