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합천 가야산 또는 포항 내연산으로 가 볼 생각이었다
그러다 무심코 달력을 쳐다 봤는데 일요일이 어버이날이자 석가탄신일이다
이런날은 큰 사찰이던 작은 암자이던 신도들 차량으로 주차 하기 곤란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교통 체증으로 곤란 할 수 있어므로 크기에 상관 없이 근처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주차 쉬게 할 수 있고 사찰 없는 곳을 고르다 보니 두어 곳을 찾을 수 있었고 그것들 중에서
고른 산행지가 밀양 가인리 북암산이다
밀양 북암산
북암산(해발 806m)은 밀양 산내면에 있다.
산 서쪽의 바위 ‘북암’에서 이름을 따 북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근 육화산을 비롯해 구만산이 서쪽에 있고 동쪽에 명산 억산과 운문산이 위치한다.
산행경로
인곡마을 복지회관~봉의저수지~북암산~문바위~사자봉~가인계곡~기도원~봉의저수지~인곡마을복지회관
산행 거리: 약10.9km, 산행 시간: 5시간, (휴식 시간 포함)
북암산~문바위~억산 산행지도
북암산~문바위~억산 등산지도
인곡마을 복지 회관앞 공터 주차 후 산행 시작
이곳 주소는 밀양시 산내면 인곡길 79,
인곡마을 복지 회관을 지나서 전방에 보이는 가인 저수지(봉의저수지) 방향으로 간다
마을 안쪽 사과 과수원 사이로 시멘트 포장길이 나 있다
길이 헷갈린다면 무조건 인골산장 방향으로 찾아 가면 된다
저수지 둑 밑에 보이는 창고 건물 우측에 인골산장이 있다
북암산 들머리는 인골산장 안쪽으로 들어 가도 되고
인골 산장으로 들어 가지 않고 길을 따라 둑으로 올라 가다
우측 물탱크가 보이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 가도 된다, 나중에 인골 산장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약간은 경사가 가파른 등로을 오르다 보면
서서히 경사가 완만해진다 싶으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서 오르다 보면
이표지목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북암산으로 가는 정상적인 등로가 있고
좌측으로는 아는 사람들만 다닌다는 인디언 바위로 가는 등로가 길인 듯 아닌 듯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인디언 바위 방향으로 가 보기로 결정
등로가 희미 하지만 길 잃고 헤멜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선답자들이 남긴 표시가 메달려 있다
계곡인 듯 아닌 듯 해보이는 곳을 가로 질러 건너면 된다
서두러지 않고 주변을 잘 살펴 보면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본 산내면 전경
거대한 암벽이 앞을 가로막으면 오른쪽으로 돌아 가면 등로가 보인다
암벽 우측 급경사을 기어 오르다 시피 올라 서자 조망이 트인다
조망처 위로 가야 할 바윗길
조금은 위험해 보이고 손잡을 곳이 애매해서 살짝 긴장 하면서 올라선 암벽
암벽 중간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인저수지와 산내면 전경
암벽에서 몇 발자국 옴기고 나서 우측으로 보니
내가 어렵게 올라선 암벽을 우회하는 길이 있었다는 것
진행 방향 좌측의 거대한 암벽
도대체 어디를 인디언 바위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산행에서 새로운 길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경사가 제법 가파른 곳을 올라 가야 한다
이곳으로 하산은 쌍수들고 비추천이다
제법 기어 올라 왔다 싶은데
뒤 돌아 보면 보이는 풍경에 조금전이나 지금이나 눈높이 변화가 없다
위쪽을 쳐다 보면 도대체 어디로 길이 있나 의구심이 들지만
한발한발 오르다 보면 길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바위 사이로 나 하나 갈 길은 있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구만산 방향
구만산 방향 조망
인골 산장에서 올라 오는 주 등로와 능선에서 합류
북암산(해발 806m)은 밀양 산내면에 있다.
산 서쪽의 바위 ‘북암’에서 이름을 따 북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북암산 정상 지나서 조망처 도착
조망처에서 바라 본 얼음골 방향
돌맹이 위에 카메라 고정 후 셀카
내 등판이 모든 것을 다 가려 버렸네 ㅎㅎ
조망처에서 바라 본 운문산 방향
앞쪽 가까이 수리봉, 좌측 범봉. 가운데 운문산
그리고 운문산 우측 뒤로 멀리는 능동산 쯤 되겠고......
조망처에서 바라 본 가야 할 문바위
당겨서 본 문바위
능선에서 바라 본 문바위
완전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만족한 조망을 보여주는 날씨
문바위에서 바라 본 청도 방향
천황산 방향
이쪽 방향은 조금전 소개 했으므로 이번에는 생략
가운데 봉우리가 수리봉이니까 저~기 멀리는 천황산
문바위에서 지나온 북암산 방향 조망
사자봉으로 가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구만산과 청도 방향
가야 할 사자봉
지나 온 북암산과 문바위
당겨서 본 북암산과 문바위
다시 한번 사자봉
사자봉에서 가인계곡으로 내려 갈 것인가
아니면 억산까지 갈 것인가, 고민 중이다,
석골사로 내려 가는 갈림길
나는 여기서 억산 방향으로 가야한다
왜 억산이냐고 사자봉이 억산 방향에 있으니까
사자봉아래 억산 갈림길
여기서 우측은 억산으로 가는 길
나는 직진 해서 사자봉으로 올라 간다
억산은 가지 않는 것으로 여기서 결정 했다
사자봉 바로 아래
사자봉 올라 갔다 되돌아 와서 여기서 뒤에 보이는 소나무 뒤쪽에서 가인계곡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뒤쪽에 자세히 보면 선답자님들의 표시가 달려 있기 때문에 저기로 내려 가면 무조건 계곡에 도착하게 된다
자자봉
셀카로 찍었더니 뭔가 좀 어색 하지만
두번 찍는 것은 없다 이것으로 만족 하기로 한다
언제 인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 코스 처음 알고 찾아 왔을 때는
등로가 희미해서 정신 똑바로 챙기고 잘 살펴 다녀야 했는데
지금은 대충 내려 가면 될 정도로 등로가 뚜렸해 졌다
하산길 조망처
조망처라 해 봐야 거기가 거기인 조망
2.5미터 쯤 되는 어중간한 높이의 로프 구간
여기서 사고 쳤다. 바꿀 때가 한참 지난 구세대 휴대폰이지만
시간 확인 하고 나서 지퍼를 잠구지 않은 탓에 로프 잡을려고 구부리는 순간
저위에서 아래쪽 바닥으로 휴대폰 바로 추락
내려 와서 확인 했더만 액정 필름만 손상 됐고
액정은 모서리 두어군데 살짝 흔적이 남았고 별 다른 이상은 없어 보여
오! S전자 튼튼하게 만들었네 했었는데, 금방은 잘 작동 하던 놈이 시간이 흐르면서 먹통이 되어 버렸다
지금 이 순간에 톡도 오고, 문자도 오고, 전화도 오지만, 액정이 캄캄 먹통이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결국은 이렇게 해서 바꾸게 되는 것이었군, 참 오래 사용 했다, 4년 넘게 썼는 것 같다,
하산길 등로
가인계곡
계곡이 가까워 지면 산죽과 잡목이 뒤섞인 구간이 나온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와서 선택해야 한다면 우측 방향으로 가면 조금은 수월하게 계곡으로 내려 갈 수 있다
능선에서 내려서는 계곡 접속부
억산에서 내려 오는 계곡
평소에는 물이 없는 편이지만 최근에 비가 내려 물이 흐르고 있다
조금 내려 오다 보면
예전에 사용 했던 버섯재배지가 나오면 우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기도원에서 좌측 계곡 방향으로 따라 내려 가면 된다
오래 전에는 인곡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억산으로 가는 산행객이 제법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름철 잠깐을 제외 하면 이쪽으로 다니는 산행객 자체가 거의 없다
와폭
계곡에 내려 서면 숲이 울창해서 하늘 보는 것이 쉽지 않다
여름 산행 때 자주 애용하는 곳
아랫쪽으로 내려 와서
여름 산행 후 물놀이 하기 좋은 곳
산죽 꽃
산죽 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나무류는 꽃이 피면 나무가 말라 죽는다
토양에 영양분이 부족 하면 꽃을 피우고 대나무는 죽는다고,
산죽이 자라는 곳에는 다른 식물들이 살아 남기 어렵다고 한다. 산죽이 토양을 황폐화 한다고 보면 된다고.....
일명 가인폭포로 불리는 폭포
이꽃 이름은 모른다
나무는 싸리나무 비스무리 한데, 폰에 물어 봤더만 믿을 수 없는 답을 해서리......
이때가 폰 마지막으로 썼다는 것, 이후로 식물폰으로 전락......
가인 저수지 또는 봉의 저수지로 불린다
뒤에 보이는 능선은 구만산으로 이어 진다
아침 8시경 출발 해서 13시경 산행 마무리
코로나 발생 이후 산행객이 많이 증가 했다고 한다
다른 지방은 모르겠고 영남알프스 같은 경우에는 영남알프스 인증 하는 9봉 산행객은 엄청 증가 했지만
그 외 영남알프스 산행객은 도리어 감소한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 인증제도가 생기면서 산에도 호불호가
더 심해 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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