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 영축산 2022-03-26

몰라! 2022. 4. 2. 23:24

토요일 아침 늦게 까지 비가 내려서 산행을 취소 해야 하는건가 망설임 끝에

이번 산행은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산 중에서 영축산 한 곳만 다녀 오기로 했다

비가 그쳐도 하늘이 흐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시살등에 도착 했을 때까지 운무가 자욱 했었는데

시살등에서 죽바우등으로 이동 중에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 하자 순식간에 하늘이 훤하게 맑아 지기 시작 했다

영축산[ 靈鷲山, 1081m]

본래 취서산이라고 불렀다.

‘취서산’은 산정상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유래한 지명이다.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등으로도 부르는데 최근에 ‘영축산’으로 통일하였다.

‘영취산’은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영축산 산행 경로

청수골 입구(신불산 휴게소)~청수우골~시살등~죽바우등~체이등~함박등~영축산~단조산성터~백련골

~신불산 휴양림(하단)~청수골입구 원점회귀

산행 거리: 13.6km, 산행 시간: 7시간 45분, 휴식 시간: 1시간25분, (전체 소요 시간: 9시간 10분)

일행 중에 초보 산행자가 동행 해서 진행 속도가 느린 관계로 산행 소요 시간은 별 의미가 없음,

트랭글 어플 트랙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 현재 상황

영축산~신불평원 산행지도

아침에 비가 내려 날이 갠 뒤 산행을 하느라

거의 10시가 다 된 시간 느지막하게 출발 하게 되었다

청수골 입구 다리 건너기전

신불산 휴게소 앞 공터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 한다

주말에 주인이 있으면 주차비 줘야 하고 주인이 부재 중일때는 공짜 주차 하면 된다

대체로 토요일에는 주인이 없는 듯하고 일요일에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 된다

청수골 계곡 입구에 통제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지만 무시하고 들어 가도 무방 하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서 우측의 청수우골 계곡을 따라 올라 가면 된다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 가는 곳은 청수골 중앙능선 길이고, 좌측 계곡을 따라 올라 가는 길은 청수좌골 등로이다

지난밤에 생각 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에 간간이 빗방울이 휘날리기도 하지만 많이 내릴 비는 아닌 듯 하다

한피기고개

시살등에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 와서 영축산으로 갈 것이다

시살등은 활의 등처럼 부드러운 흙 봉우리 산으로

시살등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단조성에 거점을 두고 왜군과 싸우다가

성을 빼앗기자마지막으로 소등처럼 생긴 이 시살등에서 왜군과 마지막 항전을 하면서

화살을 많이 쏘았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죽바우등에 먼저 도착한

전생이 도망 노비인 친구 기다리고 있다

당겨서 본 친구 녀석

저놈은 전생이 도망 노비 출신이다 보니

뒤통수에서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잡힐까 불안해서 냅다 줄행랑 치는 본능이 있는 모양이다

죽바우등(1,064m)

친구와 함께 오신 분

산행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엄청 힘들어 하시더니 도착 하자 마자 곧 바로 벌러덩^*^

여기까지 5.5km 올라 오는데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으니 얼마나 더디게 올라 왔는지 짐작은 될 것이다

점심 식사 중 서서히 하늘이 열리기 시작 했다

죽바우등에서 바라 본 통도사 방향

죽바우등에서 바라 본 영축산 방향

죽바우등에서 바라 본 가지산 방향

좌측 부터 우측으로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상운산이 보인다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이 가지산 정상이다

지나 온 죽바우등

체이등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 가면 청수골 중앙능선이다

함박등 부근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고 생각 하기에는 너무나 맑은 하늘이다

뒤돌아 본 죽바우등 방향

건너편 천황산과 재약산 방향

지나 가야 할 방향의 함박등

함박등에 가기전 바라 보이는 영축산

함박등 절벽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아슬아슬 하게 서 있는 바위

저기에 올라 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라 가는지 궁금 하다는 것

함박등

함박등에서 지나 온 죽바우등 방향으로

함박등에서 바라 본 영취산 방향

추모비 부근에서 바라 본 지나 온 죽바우등 방향

영축산 정상 부근

영축산으로 가면서 바라 본 신불산 방향

영축산 정상 아래에 먼저 도착 한 친구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 본 신불산 방향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표기는 ‘영취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 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다.

바람이 엄청 불지만 춥지는 않다

3시45분경 엄청 늦은 시간 겨우 영취산 도착

게스트분 정상에서 인증샷 딱 한장 남기고 힘들어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곧 바로 하산 모드 돌입 하셨다

나도 정상에서 한장 찍어 봤다

영축산 정상에서 지나 온 능선 바라 보면서

개인적으로 영남알프스에서 영축산~오룡산으로 이어지는 구간 능선의 경관이 가장 빼어나다고 생각 한다

영축산 정상 부근에서 신불산 방향으로

그림 한번 끝내 준다

신불평원의 황금빛 억새군락

하산 중에 뒤돌아 본 영축산 정상부

시간 관계상 신불재는 포기 하고

곧 바로 백련골 계곡 방향으로 내려 간다

신불산 하단 휴양림으로 내려 가는 급경사 돌계단 구간

파래소폭포 & 백련골 갈림길 부근 계곡

땅거미 어둑어둑 해질 무렵 무사히 하산 완료

게스트 분 산행 경험이 거의 없는 줄 알면서 이 코스로 데려 온 친구 녀석은 하산 후

귀에 피 날 정도로 온갖 잔소리 다 듣고 다음 부터 산행 계획 잘 세우기로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