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착 하고 나서 부터 잔득 흐린 날씨에 간간히 흩날리는 빗 방울
과연 둘째날 한라산 산행이 가능 할런지 긴가민가 하는 상황속에 잠이 들었는데
젠장 우려 했던되로 새벽에 일어나니 빗방울이 가늘게 흩날리고 있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 진것이고 입산통제는 차후 문제인 것이고 가는데 까지는 가 보는 것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사람들 중에서 관음사에서 산행을 시작 할 사람들은 6시45분 발
셔틀 차량으로 출발 한다, 그리고 한라산 탐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탐방예약"을 꼭 하고 가야만 입산이 허용 된다는 것이다
한라산
높이 1,947.269m. 북위 40° 이남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예로부터 부악(釜嶽)·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嶽)·
영주산瀛洲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전설상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나[捕]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쪽 하늘에 있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한라산 산행 경로
관음사 주차장~삼각봉 대피소~ 한라산~진달래밭 대피소~ 성판악 주차장
산행 거리: 18.7km, 산행 시간: 6시간 45분, 휴식 시간: 50분, (전체 소요 시간: 7시간 35분,)
한라산 탐방로
한라산 국립공원
한라산 등산 지도
또랑게스트하우스에서 6시45분 출발
관음사 주차장에서 하차 후 산행 준비 하고 7시 정각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다
어두 컴컴한 이른 시간에 출발 해서 지금은 8시 조금 지나니 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완전한 아침이다
탐라계곡을 건너는 다리
이런 한장 찍어 달랬더니 너무 멀리서 찍었구만
티비 예능프로에서 엄청 가파르다고 생 난리 브루스을 떨면서 무슨 계단 지옥 이라고 난리더니
막상 와서 봤더만 대충 2~3분이면 다 올라 가는 것을 가지고 하여튼 연예인들 나오는 예능 대부분은
사기성 농후한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
앞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 서면 쉼터가 나오는데
지도에 따라 다르지만 탐라계곡대피소로 나노는 것도 있다
하여튼 잠시 쉬면서 화장실을 이용 할 수 있는 곳이다,
내 기준으로 여기까지 올라 오는데 1시간 1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개미등 부근의 아름다운 적송군락지을 지날 즈음
소나무숲 사이로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삼각봉대피소가 얼마 남지 않은 곳
고도가 높아지자 빗방울은 눈이 되어 내리고 있다
산행 시작 2시간30분쯤 경과 되었을 때 삼각봉대피소 도착
간단하게 간식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 (9시 30분경)
삼각봉(1,697m)
삼각봉을 배경으로 폼 있는 되로 잡고 있는 친구 녀석
12시 정각이 되면 탐방이 통제 되기 때문에 그 시간 전에 여기을 통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정상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볼일 보고 가야 한다 것
나도 삼각봉을 배경으로 한장 남겨 본다
친구와 친구 아들
평소에 사진 찍는 일이 거의 없는 녀석이
아들과 함께 와서는 평소와 다르게 사진 많이 찍고 있다
시야가 점점 나빠지는 듯 하다
돌아 가는 것으로 봐서 오늘 백록담 조망은 일찌 감치 접어야 할 듯
현재 위치는 삼각봉 대피소
탐방로 안내도에는 지금부터 난이도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현수교 지나고 나서 부터 헬기장까지 장난 아닌 경사도에 게거품 좀 물었다
삼각봉대피소 지나서 현수교로 갈 때까지는 룰루랄라 편한 등로
지나 와서 내려다 본 현수교
게거품 물고 올라 가야 하는 급경사 계단 구간
25분 정도 올라 가야 하는데, 25분은 어디까지나 내 기준 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면 될 듯
헬기장에 올라 서니 눈보라가 날카롭게 뺨을 스치 지나 간다 (10시 20분경)
헬기장을 지나서 부터 상고대가 멋드러지게 피었다
상고대 구경 하느라 발걸음이 한없이 느려지기 시작 한다
눈으로 보이는 절경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여러 수십배 이상 멋졌다 라고 밖에 표현 할 방법이 따로 없다
장시간 산행이 처음인 친구 아들
서서히 피곤해 하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중도 포기는 없었다
이 고통을 끝까지 참고 오르는 자만이 정상에서 감격과 환희을 맛 볼 수 있다
걷기 힘들어져서
인생을 슬퍼 하거나 후회 하지 말고
몸이 허락 할 때 가 보고 싶은 곳에 가보고 즐기자
이런 천하의 절경을 평생 한번도 보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얼마나 아쉬운 일인가
앞서 가다 뒤돌아 서서
힘들어 하는 아들에게 기운 내라고 다독이는 친구
돈 주구도 못 보는 설경이라고 열변을 토하고 있는 친구
추워서 현수교 부근에서 윗도리을 입었다
대충 마구 찍어 봤다
눈 구덩이에 들어 가서 웃고 있다
주변 분위기로 정상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형적으로 섬 중심부에 높게 솟은 주봉(1,950m)을 비롯하여 한라산체를 이루는
1천미터 이상인 봉우리 20여 개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방패를 엎어놓은 듯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바다로 빠져든다. 한라산이 바다에 닿아 있는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제주도가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제주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라산의 총면적은 제주도 전체의 8.3% 정도라고 한다.[네이버 지식 백과]
산행 시작 4시간 10분 쯤 경과 정상 도착(11시 10분)
힘들게 올라 와서 환하게 웃고 있는 친구 아들
정상 인증샷 찍는다고 길게 늘어선 대기자 분들
어느산 정상을 가던지 대기자 들이 줄지어 서 있으면
우리는 정상석에서 붙어 찍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서 찍는 것으로 만족 한다
예상 되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서 백록담 조망은 다음을 기약 한다
인증샷 찍는 와중에 찰나의 빈틈을 노려 정상석만 담아 봤다
우리는 관음사에서 올라 와서 성판악 방향으로 하산 한다
15분 정도 정상에 머물다가
더 이상 기다려 봐도 하늘이 맑아질 기미는 없기에
길게 늘어선 대기자들을 뒤로 하고 하산을 시작 한다
정상에서 성판악으로 내려 가는 중
이쪽 성판악 코스 보다
관음사 코스 방향 상고대가 훨씬 좋았다
올라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 가는 산행객들이 많은 듯 한데
관음사에서 올라 왔으면 성판악으로 성판악에서 올랐으면 관음사로 하산 하는 것을 추천 하고 싶다
아직도 카메라 조작 방법을 완전히 익히지 못해서 많이 미흡 하다
하산 하면서 조리개을 살짝 만졌더니 사진이 많이 달라져 보인다^*^
진달래밭대피소 도착(12시경)
김밥 먹는 중에 이러고 있다
덜 익은 컵라면에 식은 김밥도 꿀 맛이었다
성팍악으로 줄 지어 하산 중인 산행객들
렌즈에 습기가 찼는지 사딘 가운데 부분이 흐리게 나왔다
오후 2시25분경 성판악으로 하산 완료
길고도 힘든 산행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성판악탐방로 입구
성판악탐방로 길 건너에서 약15분 간격으로 오는 281번 버스 타고
제주대 사거리로 이동 후 게스트하우스에서 대여한 스틱 반납 하고 2일차 저녁 숙소로 이동 한다
2일차 숙소 호텔에 들러서 체크인 하고
이곳에서 저녁 식사겸 소주 한잔으로 하루을 마친다
허름해 보이지만 제주 현지인들만 알고 찾는 동네 횟집이다
네비에 "보람수산" 검색 하면 되고 여기는 "친구의 제주 출신 지인"이 알려준 장소다
호불호가 확실한 고등어회
참고로 횟 값은 4만5천원 이었다고
셋이서 먹었는데 소주까지 합쳐서 8만5천원 정도 나왔다
소주 제법 많이 마셨는데 몇 병인지 세어 보지 않아서 모른다
고등어회는 비린내 잡는 것이 관건인데
양파가 들어 있는 소스가 비린내을 완벽하게 잡아 주는 듯
주인 할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 되로
고등어회+간이 된 비빈 밥+양파가 들어 간 소스을 김에 싸서 먹으면 된다
산행 후 배가 고픈 것도 있었겠지만
비린맛과 기름기 느끼해서 고등어회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울산에서 오대산까지도 당일치기로 산행 했었는데
내륙의 다른 산이었다면 하루 산행 할려고 휴가을 3일 까지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렵사리 한라산 탐방도 예약 했었고 왕복 항공편, 숙소, 차량렌트등 모든 것을 최저가에 가까운 금액으로
예약 할 수 있어서 경제적인 부담은 거의 없이 보낼 수 있었고 무엇 보다 환상적인 겨울왕국을 제대로 즐긴
산행이었다고 오랫 동안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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