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해는 동안은 첫 산행지로 덕유산을 찾았지만
2022년 올해 첫 산행지는 광주 무등산을 다녀 오기로 했다
몇 일전 광주 지역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은터라 상고대을 기대 하고 잠 안자고
첫 새벽에 일어나서 3백 수십 킬로미터 먼길 달려 갔지만 상고대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것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광주 이야기 할 때 마다 무등산 무등산 하길래 기대 하고 갔더만
나의 기대가 너무 컷던 것도 있었겠지만 생각 만큼은 아니었고 곳곳에 훼손 된 흔적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 아쉽,
무등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군·담양군에 있는 산.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일컬어진다. 최고봉 천왕봉의 높이는 1,186.8m이다.
산 전체는 산정 부군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완경사의 토산을 이루고 있다.
산세는 웅대하며,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어 사철경관 아름다운 경승지가 많다.
3대 석경은 서석대·입석대·광석대이다. 197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한국의 제21호 국립공원이 되었다. 전체 면적은 75.425㎢이다.
무등산 산행경로
원효사 주차장~물통거리~목교~서석대~입석대~장불재~규봉암~꼬막재~원효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13.2km, 산행 시간: 5시간17분, 휴식 시간: 50분, (전체 소요 시간: 6시간 07분)
무등산 산행지도
무등산 등산지도
원효사 주차장에서 주차 후 "무등산옛길" 따라 산행이 시작 된다
원효사 주차장 주차비 3,000원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아래쪽 도로가에 주차 하고 제법 많이 걸어 올라 와야 된다
첫 이정표 갈림길에서 우측 서석대 방향으로 가면 된다
산행 시작 후 한시간을 걸어 올라 왔는데 상고대가 보이지 않는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길이 이어지다가
목교 안전쉼터가 다 되어 가면 제법 긴 돌 계단 구간이 나온다
목교안전쉼터
원효사주차장에서 한시간 삼십분 정도 걸린다
조망처에서 광주 시내을 배경으로
친구가 찍어준 내 사진
아! 나는 친구가 찍어준 이 사진 진짜 마음에 안든다
사진으로는 분간이 안되지만 가운데 저 멀리 월출산이 보인다
서석대 전망대 가기전 쉼터에 자리 잡고 아침겸 점심을 해결 하고 가기로 한다
서석대
서석대(1,050m)는 임석대(950m)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무등산주상절리대에 속하며,
높이 약 30m, 너비 1~2m의 다각형 돌기둥 200여 개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주상절리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명명된 화산암으로서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년 전)에 분출된 화성쇄설물로 형성된 용결응회암이다. 이 응회암이 천천히 식는 동안 부피가 줄어들며 수축될 때 인장력이 작용하여 주상절리가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무등산이 광주를 품 듯 시가지의 전경과 멀리 월출산을
조망할 수 있고 해질녘 서석대에 비치는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서석대
서석대
서석대 정상
친구가 줄 서서 기다리자고 하는 것을
멀리서 찍으면 된다고 우겨서 우리는 이렇게 찍고 만다
인증샷을 꼭 정상석에 바짝 붙어서 찍을 필요는 없다
정상 부근 전경
인증샷 찍을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중
무등산 정상부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이란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무등산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어떤 것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뚝 솟아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가까이 가서야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무등산은 오르기에 가파르지 않다. 그래서 휴일이면
무등산의 경승을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산을 찾는다.
서석대에서 바라 본 광주시내
서석대에서 장불재 방향으로 내려 가는 방향
장불재 방향에서 올라 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누군지 모르지만 모델이 되어 주신 두분께 감사~~~
뒤돌아 본 서석대 정상
백마능선
백마능선은 장불재에서 낙타봉, 안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해발 800~900m, 길이 2.5km에 이르는
대규모 능선으로, 말의 잔등을 닮은 지형 위 억새의 모습이 백마의 갈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등산 백마능선은.......
울산에서 잠 안자고 새벽길 한달음에 달려 왔건만 상고대는 눈을 씻고 찾아 봐다 없다
비록 상고대 구경은 못했지만 탁트인 시야는 멋지다
입석대로 내려 가는 등로 주변에 기암괴석이 멋지다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고도 약 950m에 위치하며,
서석대(1,050m)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주상절리대에 속한다.
주상절리대는 약 120여 미터 동서로 줄지어 선 40여 개의 너비 1~2m의 다각형의 돌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상절리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년 전)에 분출된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불리는 화산암이다.
입석대는 여차저차.......
입석대 부근에서 내려다 본 장불재
광주광역시의 동구 지원동 관할 용연동과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사이의 고개이다.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에서 남서쪽으로 서석대와 입석대를 거쳐 내려선 고개마루가 있다.
억새 군락이 장관이다. 고개 서편 샘골에서 광주천이 발원한다.
장불재는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과거 주빙하기후의 영향으로 동결융해에 의한 사면평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곳으로, 무등산 정상부,
특히 입석대와 연결되어 있어 이 지역이 과거 어떻게 변화하여 왔는가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장불재가 형성된 시기는 약 5만 년~6만 년 전 이며,
거의 평탄하면서 완경사인 장불재의 사면은 주빙하 환경에서 표토의 사면 이동이 일어나면서
토양 및 암괴 등 풍화 산물의 불규칙한 면들이 메워지면서 평탄하고 완만한 사면이 형성되었다.
장불재에서 바라 본 서석대
장불재에서 바라 본 입석대
장불재에서 규봉암으로 가는 등로
규봉암으로 가는 등로 조망이 좋은 곳
진행 방향 우측으로 멀리 화순 적벽이 보인다
규봉암 부근 너들지대
규봉암
창건연대가 확실하게 전하는 문헌이 없고 다만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지며 혹은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에 신라의 명필 김생(711∼791)이 쓴 규봉암의
현판이 전해 오다가 절취당했다고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6. 25 동란으로 사찰이 불에 타 10여년간 폐허가 되었다.
1957년 관음전과 요사채를 지어 복구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규봉암 옆에 있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 광석대는
입석대,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石景)으로 꼽힌다.
규봉암에 오르자면 화순방면에서는 이서면 영평리 장복동 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나
광주시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에서나 원효사 지구의 탐방로를 주로 이용한다
규봉암까지의 소요 시간은 국립공원 입구(증심사 또는 원효사)에서 2시간 가량 걸린다.
다른 사람들이 다녀간 산행 후기에
눈 내린 규봉암 풍경도 멋지더만 우리에게 그런 행운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냥 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하자
산행 때마다 행운이 따르는 것이 아니기에
이번 산행은 날씨 좋고 하늘 맑은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행운이라 생각 하기로 했다
규봉암에서 바라 보이는 화순 방향
당겨서 본 화순 적벽
중국 양쯔강 중류의 적벽과 비슷 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규봉암에서 내와 꼬막재 방향으로 가야 한다
꼬막재로 가는 너들지대 등로 잔설이 남아 있어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다
신선대억새평전
억새평전이라 하는데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는 것
좌측 누에봉으로 올라 가면 무등산 정상인
천황봉으로 연결 되지만 천황봉은 군사시설 때문에 출입통제 지역이라 가 볼 수 없다
규봉암에서 꼬막재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특별한 볼 거리 하나 없는 멀고도 지루한 구간 이었다
장불재에서 규봉암 지나서 꼬막재로 이어지는 5~6km 구간
대체로 평탄한 편이라 힘들거나 위험 한 것은 없지만 걷기에 너무 지루한 느낌
새 하얀 상고대을 기대 했었는데 상고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새로운 곳에 다녀 왔다는 것에 의미을 두고 새해 첫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한 것에 감사~~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려한 산세가 일품인 대둔산 2022-01-15 (0) | 2022.01.19 |
---|---|
문수산 아들과 함께 나들이 기분으로 - 2022-01-09 (0) | 2022.01.14 |
천황산 & 재약산 - 2021년 마무리 산행 (0) | 2021.12.30 |
경산 환성산 2021-12-18 (0) | 2021.12.22 |
김해의 명산 무척산 2021-12-12 (0) | 202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