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산 환성산 2021-12-18

몰라! 2021. 12. 22. 20:35

주중에 토요일 산에 간다고 했더니 춥다고 걱정 어린 눈으로 쳐다 봤다

오늘이 올해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울산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이 정도 날씨에 춥다고 산행을 포기 했었다면 지금까지 한번도 겨울 산행은 하지 못 했을 것이다

겨울 산행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것,

환성산[ 環城山, 811.3m ]

환성산이라는 이름은 동쪽의 무학산과

북쪽의 팔공산을 끌어 당기는 고리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환성산(環城山)이라고 부른다.

 

 

 

환성산 산행 경로

환성사 주차장~582봉~환성산 정상~관봉 갈림길~622봉~성전암~환성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7.6km, 산행 시간: 3시간, 휴식 시간: 1시간15분, (전체 소요 시간: 4시간 15분,)

환성산 산행 지도

환성산~초례봉 산행지도

환선산~무학산 산행지도

환성사 일주문

환성사 주차장에 주차 한 후 산행 준비을 하고 있었는데

흰 건물에서 한분이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환성사쪽 능선으로 올라 가는 산행은 안되고

반 시계 방향으로 환성산 정상 먼저 올라 갔다가 환성사로 내려 오는 것은 된다고 하시면서

자신은 이유을 모르고 경산시청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데 뭔가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하여튼

처음 계획은 반시계 방향이었지만 실제 산행은 시계 방향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계곡 방향으로 보이는

이동통신 안테나 방향으로 가면 극락교에서 올라 오는 도로가 나온다

도로 따라 조금 올라 가다 계곡을 건너면 된다

여기로 내려가서 계곡을 건넌뒤

임도까지 올라 가서 좌측으로 가면 되는데 여기로 오면 길 찾기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

극락교 부근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 하는 것이 들머리 찾기는 더 쉬울 듯 하다

임도을 벗어나서 계곡을 따라 간다

한참을 오르자 다시 임도을 만게 되고

곧바로 임도 우측에 정상으로 가는 등로가 보인다

편안한 술숲 길인가 했더니

등로 옆으로 이런 그물망이 쳐져있다

첫 번째 조망처

환성산[ 環城山, 811.3m ]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坪廣洞)과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沙器里)의 경계에 있는 산.

대구광역시 중심부로부터 동북쪽 15km 부근에 위치하며 태백산계의 팔공(八公)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정상부는 첨봉을 이루고 동쪽과 남쪽은 급경사면이다. 남쪽으로 초례산(637m, 또는 초례봉)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북쪽으로는 팔공산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동쪽에는 무학산(589m)이 위치한다.

환성산이라는 이름은 동쪽의 무학산과 북쪽의 팔공산을 끌어 당기는 고리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환성산(環城山)이라고 부른다.

산행 시작 약1시간 20분 쯤 지난 후 정상 도착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오랫만에 산행에 나선 친구넘

올 겨울 제일 춥다더니 바람이 차가운 것은 인정

하지만 한파라고 할 만큼 매서운 추위는 아니라는 것

환성산 정상에서 바라 본 대구광역시 방향

환성산에서 바라 본 팔공산 방향

그리고 오늘 하늘 한번 끝내 준다

경산 시내 방향

환성산 정상에서 지나 온 능선들 방향으로 바라 본 전경

환성산 정상에서 갓바위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 간다

귓전에 울리는 찬바람 소리가 만만치 않다

헬기장을 지나서~~~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낙옆길을 지나야 한다

갓바위와 무학산 갈림길에서 우측 무학산 방향으로 가야 한다

갈림길 부근에서 바라 본 팔공산

-

더 이상 가면 바람을 피해서

점심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을 듯 하여 여기서 점심을 해결 하고 가기로 한다

점심 후 무학산 & 환성사 방향으로 가는 중

하산 중 바라 보이는 환성산 정상부

622봉 부근

들머리 에서 정상까지는 그냥 평범한 육산 느낌이라면

정상에서 하산 하는 방향의 능선은 화려 하지는 않지만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제법 많다

무학산 방향으로 가다

이정표도 등로을 알려 주는 시그널도 없지만

처음으로 우측으로 내려 가는 등로가 보이는 곳에서 내려 가면 된다

낙옆 수북한 등로을 따라 내려 가는데

한겨울 제설차 처럼 발걸음 옮길 때마다

엄청난 낙옆들이 함께 떠밀려 내려 가고 있다

앞서 가고 있든 친구 녀석

결국에는 낙옆속 움푹 한 곳에 발이 빠지면서 꽈당

내려 온 길 뒤돌아 본 모습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 성전암

뒤돌아 본 성전암

성전암에서 환성사로 내려 가는 길은 비포장 마사토 길

환성사 부근

꿀뚝에서 피어나는 연기을 바라보니

어릴적 고향집 사랑채 아궁이에 장작 숯불에 고구마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난다

환성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835년(흥덕왕 10)에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고, 고려 말에 불타버린 것을 그 뒤

다시 중창하였으며, 1635년(인조 13) 신감대사(神鑑大師)가 중건하였고, 1897년(광무 1)에

긍월대사(亘月大師)가 중창하였다. 1973년 대웅전을 해제 보수하였고, 1982년에 명부전을,

1995년에 요사인 감로당(甘露堂)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冥府殿)·심검당(尋劒堂)·성전암(聖殿庵)·수월관(水月觀)·산령각·천태각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보물 제562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고려 말 조선 초의 건축으로 추정된다.

약 1.6m 높이의 석단(石壇) 위에 정면이 5칸, 측면이 4칸이며, 1974년에 복원되었다.

대웅전 안에는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미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9호)이 있다.

경산 환성사 대웅전

환성사 심검당

이 건물은 신라 흥덕왕 10년에 심지왕사가 처음 건립 했다고 한다

환성사 심검당

환성사 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월관

누각에서 보면 앞쪽 연못에 비치는 달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수월관이라는 했다고 한다

환성사 수월관 안내판

수월관 아래쪽 연못

이 연못이 수월관의 그 연못인지는 알 수가 없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환성사 전경

환성사 안내판

처음 가 본 환성산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한번 찾아 봤다

오늘 걸었던 코스는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 등로는 아니겠지만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뛰엄뛰엄 찾는 산객 또한 꾸준 할 것 같아서 잊혀지는 등로가 되는 일도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