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김해의 명산 무척산 2021-12-12

몰라! 2021. 12. 15. 23:17

한번 가 봐야 겠다고 생각 한지 4~5년은 된 듯 하다

그때 토곡산 올랐다 낙동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이 궁금해서 찾아 본 것이 무척산이다

차일피일 미루게 된 것은 산행 코스가 길지 않아서 크게 끌리지 않았던 것도 있다

최근 몇일째 두통과 피로 누적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쪽 눈이 많이 흐릿하게 보여 불편해서

산행이고 뭐고 퍼질러 잠이나 잘까 망설이다 시원한 바깥 공기 마시면 두통이 좀 사라지려나

싶은 마음에 멀리는 귀찮고 비교적 가까운 김해 3대 명산 중 한 곳이라는 무척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흔히들 김해 3대 명산은 무척산, 신어산, 불모산이라고 하는데 참고만 하면 되겠다

무척산[無隻山, 702.5m]

무척산은 허공산, 가야산이라고 하였다가

무척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서 공부를 하여 성공하여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무척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무척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 산의 정상 바로 밑에 천지못이 있는데, 이 연못은 김수로왕릉의

물줄기를 잡기 위해 설치됐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산 중턱의 거대한 암벽 아래의 기암괴봉 사이에 어머니의

은혜라는 뜻의 모은암이 있다. 가락국의 2 대 거등왕이 김수로왕의 왕후인 그의 어머니 허태후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절이라 한다. 가락국의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창건되었다는 백운암도 이 산에 있다.

 

 

 

무척산 산행경로

무척산 주차장(무척산 쉼터)~흔들바위~무척산 정상~천지못~천지폭포~장군바위~무척산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6.3km, 산행 시간: 3시간, 휴식 시간: 10분, (전체 소요시간: 3시간 10분,)

무척산 등산지도

 

 

 

 

인터넷 검색 "무척산 주차장" 하면 되고

주차장 한켠에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되어 있으며 주차비 무료, 주차공간 많음,

주차장에서 바라 본 무척산

주차장에서 올라 오면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쪽으로 가던지 상관 없이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우측 흔들바위 방향으로 간다

어슬렁 거리면서 느긋하게 약25분 정도 오르다 보니 흔들 바위가 나온다

계단 난간에 카메라 올려 놓고 무척산 인증샷 한장 남긴다

상태가 불량한 무척산 흔들바위 안내판

산 자체는 가파른 급경사이지만 등로가 지그재그로 잘 정비 되어 있어서 등로의 경사도는 완만한 편이다

두어 차례 제법 긴 계단 구간도 있고

출발 할 때 부터 우중충 하더니 오늘 조망은 꽝이다

조망처

시간이 지날 수록 하늘은 더 희뿌옇게 변하는 듯

흙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대단한 생명력의 소나무

무척산 산행기에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쌈상 연리목

첫번째 천지못 갈림길

무척산 정상 직전 풍경

계곡이 깊고 산세가 험한 무척산 일명 식산이라고도 불리는 무척산은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의 높이는 해발 700.1m이다.

산세는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고 산의 높이에 비해 계곡이 깊고, 산세가 험하다

무척산 정상에서 바라 본 낙동강 방향

사진 가운데 사진이 희미 하지만 강으로 돌출된 산자락이 용산이다

​​

용이 내려오는 형국의 산세이기 때문에 용산이라고 한다

 

​​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낙동강 건너편으로 양산쪽에 있는 금오산, 천태산, 토곡산, 선암산은 다 가 봤고

가장 우측에 있는 오봉산은 아직 가 보지 않았다, 하지만 산 중턱이 잘려 나갔거나 파헤쳐져서

멀쩡한 산은 한 곳도 없었다

무척산은 허공산, 가야산이라고 하였다가

무척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서 공부를 하여 성공하여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무척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되돌아 나오다 백운암 방향의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간다

첫번째 갈림길에서도 능선을 따라 백운암 방향으로 간다

능선을 따라 내려 가다가 좌측 무척산 기도원 방향으로 내려 간다

 
 
 
 
 

계곡을따라 조금 내려서니 기도원이 보이기 시작 한다

계속 직진 하다 우회전 하면 된다

위 아래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 없이 만나게 된다

천지못

무척산 산정의 천지

수로왕의 국장 때 장지에 물이 고여 정상에 못을 파서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았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천지못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천지못 둑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

우측 교회 건물 앞으로 지나와서 좌측 천지폭포 방향으로 내려 간다

천지못에서 폭포로 내려 가는 길은 한동안 고속도로 수준이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낙동강 방면

천지폭포라 해서 기대 했었는데

뒤돌아 본 천지폭포

부부 소나무 연리지

등로가 급사면을 따라 지그재그로 나 있어 하산 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사진 찍기 놀이에 찍을 듯

올망졸망한 바위 사이로 통과 하다 보면 눈이 즐겁다

오늘은 산행 거리가 짧은 관계로 최대한 풍경을 즐기면서 느릿느릿 하산하고 있다

여기가 남쪽 통천문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남쪽 통천문으로 가는 곳이라는 것인지 헷갈려서

들어 가 봤더니 아래쪽 등산로로 지나가는 사람이 보여는 것으로 봐서 여기가 통천문인 듯

여기는 북쪽 통천문

통천문 바로 아래쪽 가까운 곳에 있는 장군 바위

장군바위라 해서 들어 가 봤더니 별것 없고 그냥 암벽장 이었다

장군바위 주변

장군바위 아래쪽

장군바위 조망처에서 바라 본 풍경

모은암을 지나 임도가 나오면 아래쪽으로 내려 가면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모은암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길옆 무척산 안내판

생림쪽에서 산행은 경치는 좋으나 거리가 짧아서 아쉬움이 있고

상동면 용산 방향은 산행 거리는 적당해 보이지만 가 보지 않은 곳이라 어떨지 궁금 하나

울산에서 또 다시 무척산에 올 경우는 잘 없을 듯

경관도 빼어나고 낙동강을 내려다 볼 수도 있어 근방에 거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산행지로 손색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