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 휴가였다
장기간 혹사로 인한 휴유증이 곳곳에 발생해서
일부분은 수리 하느라 또 일부 상태 좋지 않은 곳은 점검 받아 봤다
안구에 미세 혈관이 터진 것이 있다면서 3개월 전 검사 후 재 검사 해보기로 했었고
오늘 오전 3개월 만에 다시 검사 해 봤더만 혈관 터진 곳은 생각 보다 잘 회복 되었다고 하면서
흐릿 하게 보이는 것은 다시 3개월 더 지켜 보고 나서 수술 여부을 결정 하기로 했다
생각 보다 이른 시간에 마쳐서 집에서 빈둥 거리기에는 남은 시간이 아깝고 차량으로 외곽으로
이동 할 여유까지는 안되고 해서 간단하게 동네 뒷산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문수산 & 남암산
울산 광역시 남구 무거동, 울주군 범서읍, 청량읍에 걸쳐 있으며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서 연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산행경로
율리마을~마당재~남암산~문수사~문수산~영취산(영축산)~우신고
산행거리: 11.4km, 산행시간: 4시간13분, 휴식시간: 05분, (전체 소요시간: 4시간 18분)
문수산~남암산 등산지도
청량읍 율리 문수초등학교 지나서
청송회식당 앞에서 오후 1시3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가장 왼쪽 길로 올라 가면 남암산으로 올라 가는 등로가 나온다
뒤돌아 본 출발지 부근
농로에서 바라 본 남암산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 가면 된다
산 아래 도착해서 왼편으로 쭉 들어 가면 된다
산자락에는 마지막 단풍이 아직도 남아 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철탑이 나온다
등로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미끄럽기 때문에 올라 가는 것이 싶지 않다
삼십분 정도 오르면 마당재에 도착 후 계속 능선을 따라 직진 하면 된다
내 사진은 이것으로~~~
산자락에는 마지막 단풍이 남아 있었으나
중턱으로 오를 수록 겨울 분위기 가득하다
남암산 정상 부근 조망은 없지만 잠시 쉬어 가기에는 좋다
남암산, 543m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있는 산.
‘남암산(南巖山)’이라는 지명은 옛날 남암이라는 절이 있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남암산을 ‘김신기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둘째 아들 범공이
신라가 망하자 이곳 남암산으로 들어와 김신암이라는 절을 짓고 머물렀다는 곳이 있어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
남암산에서 문수산 정상까지 3.4km
남암산 정상 부근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울산 시가지
조망처에서 바라 본 울산 시가지
시야가 좋은 날은 멀리 동해 바다가 보이는데 오늘은 흐릿해서 보이지 않는다
남안산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문수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계단
뒤돌아 본 정상 부근
정상에서 문수산 방향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데크
여기서 가끔 텐트 치고 1박 하는 사람이 있을 때가 있다
내려다 보이는 야경이 멋 질 듯
당겨서 본 울산 시가지
경기장 좌측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다
진달래
몇해 전에는 이 시기에 핀 진달래가 신기 했지만
요즘은 때 아닌 시기에 피는 꽃들을 자주 봐 온지라 무덤덤 해졌다
잘못 된 것이지만 익숙해지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넘어 가는 것
이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서 우리에게 무서운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는 일이다
성불암 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계단
성불암 주차장 부근
성불암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시멘트 포장 도로을 걷다 보면 문수산으로 가는 아스팔트 도로와 만나게 된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좌측으로 문수산이 보인다
도로가 넓어지면서 문수산과 남암산은 별개의 산군으로 단절 된 느낌이 강해져 버렸다
정상 좌측 아래쪽 절벽 위에 문수암이 자리하고 있다
어느 길로 가더라도 문수사로 갈 수 있는데
나는 문수사 주차장 아래 갈림길에서 좌측 비포장 도로 쪽으로 들어 간다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계속 들어 간다
위험 표지판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올라 가면 된다
돌 계단구간
암벽지대
좌측 안쪽으로 들어 가면 기도처가 있다
기도처로 가는 길
기도처
기도처 동굴
기도처에서 되돌아 나와 우측 방향 암벽 아래 등로을 따라 간다
아래쪽으로는 40~50미터쯤 되어 보이는 까마득한 절벽이다
산악인 추모비
가장 아슬아슬 해 보이는 구간
쇠사슬만 잘 잡고 지나가면 어렵지 않게 지나 갈 수 있는 구간이다
뒤돌아 본 절벽구간
진행 방향
이곳을 지나면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등로와 만나게 된다
암벽구간에서 올라 서면 만나게 되는 등로
계단 상부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 본 남암산
조망처에서 쉬고 있는 서른 전후로 보이는 젊은 산행객 두 사람
문수사로 올라 가는 길
가파른 계단을 올라 서면 시원한 물이 졸졸 흘러 내리고 있다
문수사 범종루
문수사[ 文殊寺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문수산(文殊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 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절이 자리한 문수산은 신라와 고려 때는 영취산(靈鷲山) 또는
청량산(淸凉山)이라고도 하였다. 읍의 이름인 청량읍은 바로 청량산에서 유래하였다.
1799년(조선 정조 23)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 절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 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으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범어사의 말사가 되면서 사명을 문수암이라 고쳤다가 1989년에 중건하여
다시 문수사라 부른다.
건너편 절벽에 위치한 사찰 건물
문수사에서 바라 보이는 남암산
명부전
우측으로 들어 가면 소원을 빌 수있는 곳이 있다
좌측 하단에 문댐돌이 보인다
문댐돌
문지르면서 소원을 빌때 돌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여러 수십번 왔었지만 내가 소원을 빌어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해가 서서히 서산 넘어로 기울고 있다
범종루 우측에 정상으로 가는 등로가 보인다
문수사에서 정상으로 가는 등로는 완만한 경사로 구간이다
이 산을 문수산이라고 한것은
화엄경 제10법 운지로서 보살들이 살던 곳이어서 문수보살이 응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 산을 일명 청량산이 라고 하였는데 산 아래에 있는 청량면은 청량산에서 비롯된 이름인 것이다.
도심에서 가까워서 항상 붐비는 곳 지만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정상이 무척 조용하다
정상에서 바라 본 치술령 방향
오후 4시가 지난 시간이라 오늘은 바로 깔딱고개로 내려 가기로 한다
문수산 정상 부근에서 바라 보이는 울산 시가지 전역
하늘이 맑을 때는 울산 앞 바다가 보이는데
오늘은 미세 먼지 때문인지 하여튼 시야가 좋지 못해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늦은 시간이다 보니
등산객들로 북적이던 곳이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 마저 돈다
조용한 등로
안부 오거리
좌측 아홉시는 천상 방향, 좌측 7시 방향은 악수터,
우측은 영축마을 방향, 정면 직진은 무거동 방향,
능선 좌우측에 우회로가 있지만
나는 정면 능선길로 올라 간다
뒤돌아 본 정상 방향
문수봉 부근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남암산
조망처에서 바라 본 문수산 정상 방향
다시 한번 남암산
온산 공단 방면
고도가 낮아지자 다 덜어지고 얼마 남지 않은 나뭇잎들이 보인다
마지막 봉우리 영축산(352m)
영축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내려 가면 신복초등 부근
우측으로 내려 가면 청량면 율리 농협 부근으로 내려 간다
나는 좌측도 우측도 아닌
정면 능선으로 바로 올라 간다
뒤돌아 보니 해가 산마루에 걸렸다
영축산(352m)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남암산
서서히 산마루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한다
마지막 조망처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산불 감시초소
우측 우신고 방향으로 내려 간다
우신고 부근
우신고 부근에 내려오자
가로등불이 하나 둘 들어 오기 시작 한다
너무 많이 다녀 새로울 것 없는 익숙한 산이지만
가까이 있어서 아무때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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