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묘제 지내느라 산에 못 갔고
이번주도 산에 갈수 없는 상황이 될뻔 했지만
다행히 일요일 산에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산으로
2주 동안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 해 놓아서 이번 산행은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급경사에 힘든 곳으로 골라 잡아서 다녀 오기로 한다
안전이 최우선인건 인정 하지만 사고 몇번 났다고 로프구간 죄다 폐쇄까지 했다는 것은 좀 과한 대응인 듯
산악 사고 났다고 폐쇄 한다면 전국에 다닐 수 있는 산은 거의 없을 듯
차 사고 나면 도로 폐쇄 해 버리고 항공 사고 나면 항로 폐쇄 하면 되는 거고~~~
부부 싸움 하면 이혼 시켜 버리고 ㅋㅋ
신불산(神佛山)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159.3m
태백산맥의 여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간월산(肝月山:1,083m)·취서산(鷲棲山:1,092m) 등이 있다.
서쪽 사면은 완경사로 단양천·배내천이 각각 발원한다. 동·북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태화강의 지류와
작괘천이 각각 발원한다.
산행경로
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신불공룡능선(칼바위능선)~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재~복합웰컴센타 원점회귀
산행 거리: 10.5km, 산행 시간: 5시간, 휴식시간: 없음,
신불산 공룡능산 등산지도
간월산~신불산~영축산 등산지도
아무 생각 없이 왔더니 전국 산악대회 기간이다
다행히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크게 붐비지 않고 조용하다
초입에서 하산 하는 대회 참가자 몇분 지나 가더니 그 후로는 조용했다
복합웰컴센터에서 바라 본 간월재(사진 가운데)
등산로 초입에 있는 거북바위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시기
그래도 아직은 가을 기운이 대새인 듯한 분위기
홍류폭포 부근 갈림길
나는 칼바위 쪽으로 간다
홍류폭포
수량이 부족하지만 높이 약35m의 위용을 자랑 한다
칼바위 코스는 홍류폭포에서 부터 가파른 급 경사로 힘든 구간이다
칼바위로 가는 구간 곳곳에 로프 구간이 있다
험로라 지금은 폐쇄 된 구간
지금은 우회로가 있지만 2~3년 전만 하더라도 로프 구간 이었다
지금도 로프 없이 어렵지 않게 올라 갈 수 있다
우회로을 따라 갔다면 볼 수 없는 공룡(칼바위)능선이 보인다
간월재 방향(사진 가운데 부분이 간월재)
사진 가운데 희미하게 멀리 보이는 곳은 고헌산
폐쇄 되기전에는로프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 잘라 버리고 없다
험로라 폐쇄 되었다지만 내 기준으로 봤을땐 절대 험로는 아니고 약간 힘든 구간은 인정
여기도 폐쇄
여기도 사족 보행으로 충분히 기어 올라 갈 수는 있지만
상부에 등로가 있어서 내려다 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서 우회로로 돌아서 가기로 한다
2019년 12월 까지도 로프가 있었는데
그 후로 어느 순간 로프가 철거 되고 폐쇄 구간이 되었고
그로 인해 신불산 칼바위(공룡)능선만의 산행 묘미가 없어 졌다
우회로
본격적인 칼바위(공룡)능선이 시작 된다
파란색 옷 아저씨가 가는 방향으로 우회로가 있다
뒤돌아 본 칼바위능선
칼바위(공룡능선)능선을 타 보지 않았다면
신불산 산행의 진정한 묘미을 제대로 느껴 보지 못했다고 보면 된다
배내고개에서 임도 따라 간월재로 오는 길은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비추천이다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멋진 산행 코스다
산은 힘든 만큼 멋진 풍광을 가지고 있다
이 코스로 십 수차례 다녔지만
계절에 따라 다른 멋이 있는 봐도 봐도 멋진 곳이다
진행 방향 우측으로 신불재가 보인다
당겨서 본 신불재
영축산에서 죽바우등(맨 우측 뽀족한 봉우리)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뒤돌아 본 신불산 공룡능선
일요일인데도 생각 보다 산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월요일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그 영향인지 하늘은 희꾸무리 한 것이 시야가 좋지 않다
사진으로 보면 이곳에 등로가 있긴 하나 싶지만
아찔 찌릿해 보이는 이곳에도 생각 만큼 위험 하지 않은 등로가 있다
까마득 멀리 보이는 곳이 신불산 정상이다
이것은 칼바위 능선에서 뒤 돌아 본 모습
신불산 정상
토요일에 영남알프스 완등자 3만명 도달 예상 문자 메세지 영향인지
영남알프스 정상 마다 수 십명씩 장사진을 이루었던 정상석 인증샷 대기 줄이 사라지고 없다
신불산 정상석 뒷편에서 내려다 본 공룡능선
신불산(神佛山)
울산광역시 상북면과 삼남면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1983년 11월 3일 간월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은 절벽이고 서쪽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의 공룡능선 보다 작은 규모의 암릉길인
신불산 공룡릉이 등산 코스로 즐겨 이용된다. 대한민국 상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신불산에서 취서산에 이르는 광활한 능선 위에 가득히 펼쳐진 억새 밭은 좀처럼 다른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영축산 방향
신불산에서 간월재로 내려 가는 중
간월재
‘영남 알프스’로 알려진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자리로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간월재의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면 지치고 힘들 일상을 잊게 만들어준다.
간월재에 오르는 방법중 가장 쉬운 코스는
'사슴농장코스' 로 평탄한 길이 6km가량 이어져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간월재까지 갈 수 있다.
당겨서 본 간월산 정상
간월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있는 고개.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제 간월재는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많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되었다
간월산으로 가는 등로에 있는 나무 화석
간월산 공룡능선 갈림길에서 바라 본 간월산 정상 부근
간월산 정상
여기도 인증샷 인파가 없어지자 조용해서 좋다
간월산(肝月山)
약 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
1861년(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는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간월재에서는 해마다
억새 축제 프로그램인 산상 음악회 울주 오디세이가 열린다.
간월재에서 임도 따라 복합웰컴센터로 내려 간다
간월재 부근 샘터에서 부터 지루한 임도을 벚어나
임도가 생기기전 있었던 옛 등로흔적을 찾아서 따라 간다
거친 계곡을 딸 하산을 시작한다
길 잃었나 싶을 때 쯤
뒤엄뛰엄 달려 있는 시그널 따라 가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낙엽비가 우수수 떨어지는 단풍이 깊어 가는 가을이다
계곡길을 벗어나자 곧 또다른 사람이 있었나
복합웰컴센다의 멋진 풍경
영남알프스 9봉 인증 하는 산행객들로 년초 부터 시끌벅적 했었던 곳이
갑자기 조용 해져서 약간 어색 해 보이기는 하지만 조용한 본래의 산 모습으로 되돌아 간 느낌도 나쁘지 않다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은 덤으로 받는 것이고, 산을 사랑 하는 찐 산행객들이 좀더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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