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재약산 사자평억새길 2021-10-25

몰라! 2021. 10. 29. 05:08

주말에는 바쁜 일 때문에 산행을 못했고

이번주 월/화요일은 휴가라 어느 정도 여유는 있다

멀리와 가까이로 고민 끝에 장거리 운전이 귀찮아서 가까운 곳으로 다녀 오기로 한다

가까운 곳 어디로 또 한참을 고민 하다 사자평으로 정한 뒤 이번에는 어느 루트로 갈 것인지~~~~ㅎ

사자평억새길

해발 1,189미터 사자봉(천황산)에 오르면

전국 최고의 억새군락지인 사자평(약 250만평)과 국내 최대 고산습지 산들늪

(약 18만평. 해발 700~1천 미터에 걸쳐 산이 들과 같이 넓게 퍼져 있다고 해서 산들늪이라 부름) 등을

포함한 힐링코스로서,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산행 경로

주암마을~1015봉(토끼봉)~얼음골케이블카 상부탑승장~

천황산~재약산~사자평억새길~주암삼거리~주암계곡~주암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15.4km, 산행시간: 5시간50분, 휴식시간: 15분, ( 전체 소요시간: 6시간05분, )

천황산~재약산~사자평 억새길 산행지도

재약산~주암계곡 산행지도

천황산~재약산 산행지도

주암계곡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이 시작 된다

여기서 천황산, 재약산, 사자평으로 가는 방법은

화장실 좌측으로 가서 계곡을 건넌 뒤 주계바위로 가는 등로가 있고

사진 우측 계단으로 올라 가서 주암계곡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

아니면 금덕암 방향 시멘트 포장 길을 따라서 케이블카승강장 부근으로 올라 가는 길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쪽길은 시멘트 포장길이 많이 포함 되어서 좋아 하지 않는다

일단은 계곡 방향 등로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단을 올라 서면 완만한 경사의 등로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150미터 쯤 올라 와서

등로가 우측으로 꺽어지는 지점에서

우측 경사면으로 희미하게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등로을 벗어나서 우측 경사면으로 올라 간다

이쪽 방향으로 올라 가면 1015봉(토끼봉)으로 갈 수 있다

오래전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가 본적은 없는 초행길이다

레스비님과 탄이님

이 두분들은 내가 알고 있는 블친 그분들이 맞는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겠고.....

조금 올라서자 묘지가 나온다

OO김씨 였는데 기억이 안나네

한동안 능선을 따라 조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완만한 등로가 이어 진다

잡목과 수풀로 등로가 막혀 어수선 하지만 뚫고 나가면 된다

수풀을 헤치고 나오자 허물어진 철책이 보인다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다

1015봉이 가까워 지면서 잡목이 우거진 급경사 등로을 한참을 올라 가야 한다

가파른 길을 한참을 올랐더니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른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베낭 위에 카메라 고정 하고 대충 한장 찍었다

예전에는 그냥 1015봉으로 불렸는데 몇해전 어느날 부터 출처 불명의 토끼봉 정상석이 생겼다

관심권 밖의 무명봉에서 정상석이 생기면서 찾는 사람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1015봉에서 바라 본 영축산 방향

1015봉에서 내려서면

배내고개에서 샘물상회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오면 좌측 샘물 상회 방향으로 가면 된다

샘물 상회 방향으로 가다 우측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방향으로 가는 등로로 올라 간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본 1015봉(토끼봉)

상부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바라 본

당겨서 본 백운산 백호바위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

하늘정원에서 바라 본 능동산 방향

가지산 방향

좌 운문산, 우 가지산

가운데 산내면을 중심으로

좌측 정승봉과 실혜산, 우측 운문산, 가운데 멀리 북암산과 문바위가 보인다

그리고 조금 후 도착 할 천황산

샘물상회 부근

샘물상회 부근 이정표

케이블카가 생기고 나서 능동산~천황산 구간은 혼잡해서 가급적 피했는데

오늘은 평일이고 새로운 등로을 알아 보기 위해서 이쪽으로 오게 되었다

샘물상회에서 천황산까지는 등로가 완만하다

샘물상회에서 천황산으로 이동 중 조망처에서 바라 본 운문산 방향

천황산 정상 부근

바람이 거의 없고 시원해서 산행 하기 딱 좋은 날씨

평일이라 조용한 정상

정상에서 등로을 벚어나서 조망처로 이동 한다

조망처로 이동 중 바라 본 재약산 방향

천황산 암릉 조망처에서 바라 본 표충사와 뒷편 향로산

표충사 전경

조망처에서 본 천황재와 재약산

재약산 뒷편 멀리 좌측의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천황재 부근 억새군락

천황재

재약산으로 향하다 바라 본 천황산(사자봉)

샘물상회 부근 방향

재약산(수미봉) 정상

여기도 대체로 조용한 편

수미봉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우주의 중심을 이루는 거대한 산 수미산"에서 유래 한 듯,

재약산 정상에서 건너편 신불산 방향

전망대에서 바라 본 사자평

사자평으로 내려 갈 것인가 주암삼거리로 바로 하산 할 것인가 망설이는 중

그냥 가기에는 아쉬워 고사리 분교 방향으로 내려가서 사자평으로 간다

건너편 사진 가운데가 간월재

간월재을 중심으로 좌측 간월산, 우측 신불산

그리고 신불산 우측 신불재, 맨 우측으로 영축산

간월재

고사리 분교 방향

계단지옥인지 계단천국인지 하여튼 엄청 긴 계단 구간

내려 가는 중인데도 지겨울 정도로 끝없이 이어진다

임도을 따라 계속 내려 가면 된다

사자평억새길

향로산 방향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죽전삼거리 방향

재약산사자평억새군락

엄청난 억새군락 풍경 카메라에 담기에는 내 실력이 역부족

직접 가서 눈으로 보는 것이 진리이다

사자평 억새길 쉼터

저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 또한 일품이다

지난 여름 비오는 풍경 속에 저기서 태화루에 젖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직접 봤을 때는 멋졌는데

이렇게 보니 그때 감흥이 안난다

재약산에서 내려와 목교 부근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한시간 정도 걸렸다

사자평억새길에는 두곳의 전망대와 세곳의 그늘 쉼터가 있다

억새군락을 뒤로 하고 주암삼거리로 이동 한다

주암삼거리 간이 쉼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휴뮤중이다

여기서 좌측은 천황재 방향이고 우측은 주암계곡으로 내려 간다

주암계곡 풍경

주암계곡은 이제 단풍이 시작 되고 있다

주암삼거리에서 계곡으로 내려 오다 만난 등산객은 딱 한사람

계곡을 벗어나기 전 올려다 본 주계바위

오후 3시 10분경 주암마을 도착 산행 끄~~~읏

주암마을에서 1015봉까지 처음 가 본 길이 있었고

평일인 월요일이라 산행객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던 산행

그리고 125만평 광활한 사자평억새길에서 멍때릴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사람 북적이는 억새군락지가 좋다면 간월재나 신불재 쪽으로

조용한 곳이 좋다면 재약산 사자평억새길이 좋을 듯

재약산 사자평억새길 가는 산행 경로 중에

첫번째로 가장 손쉬운 코스는 천황산과 재약산 정상을 우회해서

곧바로 얼음골 케이블카~샘물상회~천황재~사자평억새길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산행의 묘미가 떨어져서 별로 추천 하고 싶지는 않고 천황산과 재약산을 경유 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는 주암마을~주암계곡~재약산~사자평억새길 코스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단풍을 즐길 수 있고 등로의 경사가 완만해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

세번째는 표충사~재약산~사자평억새길 혹은 표충사~사자평억새길~재약산 코스로

약간의 난이도가 있지만 홍룡폭포와 층층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네번째는 죽전마을~죽전삼거리~사자평억새길~재약산 혹은 천황산 코스로 죽전마을에서 오름길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