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계획된 목표는 이번주 산행으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모두 끝내는 것이었다
맨 처음에 고헌산과 문복산, 두번째가 운문산과 가지산, 그리고 이번에 하늘억새길 종주 코스로 한바퀴 돌면서
마무리 하는 것이였는데 주말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비 맞고 하는 종주는 무리일 듯 하여 이번에는
천황산과 재약산만 오르고 나머지 세곳은 다음 산행으로 미루게 되었다
영남알프스
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들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7개의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 문복산을 포함
시키기도 한다. 영남 알프스는 전체 면적인 약 255㎢이며, 사계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산 곳곳이 억새로 가득 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여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천황산~재약산 산행경로
주암마을~주암계곡~주암삼거리~천황산~재약산~사자평~주암삼거리~주암계곡~주암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15.3km, 산행시간: 5시간40분, 휴식시간: 2시간20분, ( 전체 소요시간: 8시간 )
천황산~재약산 산행지도
주암마을 입구
배내고개 터널에서 배내2 공영주차장을 지나면 우측으로 배내통하우스가 보인다
배내통하우스 끝부분에서 우회전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주암마을로 갈 수있다
네비 검색시 "주암계곡주차장" 으로 하면 되고 주차바는 3천원이다
종주 산행 할려다 계획이 변경 되면서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전에 산행을
마치기 위해서 엄청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출발 할때 시간이 5시15분쯤으로 기억된다
출발지에서 8백미터쯤 지점의 넓직한 바위와 폭포가 멋진 곳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계곡으로 들어서자 나무 밑은 아직 어두컴컴하다
계곡옆의 등로을 따라 계곡 깊숙히 들어설 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듯한 느낌
간밤에도 산에는 비가 내렸는지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운무 가득한 주계바위 능선
천왕정사 부근에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먼저 도착한 친구는 우중 산행에 대비하고 있다
천왕정사 지나고 나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안전시설이 끝나는 지점의 너들 바위지대 부근에 동굴이 있다
등로에서 우측으로 경사면을 올라가면 십여명은 거뜬하게 들어 갈 수 있는 동굴이 있다
내부에 조그마한 불상이 하나 있는 것으로 봐서는 기도처로 사용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굴앞에서 바라 보이는 주계바위
동굴 앞쪽에 있는 작은폭포
작은 폭포 아래에서 바라 본 동굴
동굴에서 내려와서 등로을 조금 오르면 계곡을 건너야 한다
불어난 불 때문에 계곡인지 등로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는다
이곳만 지나면 사자평이 시작된다
주암삼거리 부근의 쉼터
재약산 갈림길
좌측은 재약산 방향이고 직진은 천황재로 가는 길,
우리는 천황산부터 먼저 오르기로 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운무 때문에 조망은 꽝이다
천황재 부근의 억새군락
천황재 (07시20분경)
천황산으로 오르기 전 천황재 부근에서
등로에 핀 야생화
창포
천황산으로 올라 가는 등로
운무 가득한 등로
돌탑 부군
영남 알프스의 중심 천황산(주봉 사자봉)
높이 1,189m의 천황산(주봉 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한다. 남쪽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다. 천황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기도 하다.
07시 40분경 정상 도착
역시나 예상 되로 아무도 없다
인증샷 찍느라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지금까지 카메라 촬영 모드가 잘못 되어 있는 것을 뒤 늦게 파악해서 바꾸고 나니 사진이 훨씬 밝아졌다
계속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와 서늘한 바람
아랫 동네와는 완전 다른 서늘한 느낌이 든다
등로옆의 야생화
경상남도 밀양시의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1,119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걸쳐있고, 최고봉이 수미봉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영남 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인근의 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의 어느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영정사(靈井寺)라 하였고,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아침도 먹지 않은 채 몇시간을 걸었더니 허기가 몰려 오는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여기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사자평 억새군락지로 내려 가기로 한다
재약산 정상에서 길고도 긴 계단을 따라 고사리분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계단이 끝나면 임도을 따라 사자평 쪽으로 내려 간다
임도을 따라 내려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억새군락지로 들어 간다
억새군락지에 지붕이 설치 되어 있는 쉼터가 세곳이 있는데 그중에 한곳을 찾아 가고 있다
목고을 건너고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는 약 580,000㎡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습지이다.
재약산 정상부의 평탄한 곳에 형성되어 있으며, ‘재약산 산들늪’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6년 12월 28일에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습지보호지역은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가 연이어 나타나는 영남알프스 지역의 재약산 수미봉(1,119m)
정상에서 남동쪽 능선부에 위치한다.
억새군락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사자평억새군락지
향로산 방향
비 내리는 날 바라 보는 파릇파릇한 억새밭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 최상이다
억새군락 아랫쪽으로도 쉼터가 있지만 우리는 최상단부 쉼터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두곳의 죽전마을 갈림길중에서 아랫쪽 갈림길을 지나서 계속 상단부로 향한다
억새군락지 사이로 쉼터가 보이기 시작한다
9시가 조금 지나서 쉼터 도착
오늘만은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라
더 이상 산행객은 없을터 완전히 우리만의 쉼터가 되지 싶다
서둘러 허기진 배부터 채우기로 한다
비 내리는 억새밭을 내려다 보는 즐거움을 만끽 하고있는 친구
사자평 능선 너머 간월산 쪽에는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간혹 보이기도 하고 또 이내 구름이 몰려왔다 가기을 반복 하고 있는 중이다
두시간이 훨씬 넘는 긴 휴식 시간을 마무리하고 하산에 들어간다
산행은 같은 장소라도 역시나 날씨따라, 계절따라, 그때 마다 다른 분위기을 보여준다
아쉬움에 지나온 길 뒤돌아 보기도 하고
창포
재약산 사자평 억새길 안내도
억새군락 상단부 죽전마을 갈림길
산수국
억새군락 최상단부 죽전마을 갈림길 직전
사자평에서 주암계곡으로 내려가는 등로
천왕정사 부근
비가 내리고 있지만 계곡 곳곳에 텐트나 천막을 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세번에 끝낼 예정이었던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비가 내려서 세번에 끝내지 못하고 한번 더 연장해서 산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랫만에 비 내리는 억새군락 풍경을 마음 느긋하게 즐긴 것에 감사
남들은 힘들게 왜 산에 가냐고 하는데 내가 생각 하기에는
산에 오르는 것이 비록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마음은 즐겁다 보니 산을 자꾸 찾게 되지 않나 싶다
다음 주에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마무리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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