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일요일 오전이 다 끝나갈 때 즈음에 그쳤고 할일 없이
집에 있는 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울산을 벗어나서 다녀 오기에는 시간이 좀 애매하고 하는 수 없이
여기는 워낙 많이 다녀서 조금은 식상하는 느낌도 있지만 선택지가 없다 보니 문수산으로 가볍게 다녀 왔다.
문수산(文殊山)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栗里)와 범서읍 천상리(川上里)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고도는 600m이다. 동쪽으로 영취산(340m)과 남쪽으로 남암산(543m)을 접하면서
이곳에서 태화강(太和江)과 회야강(回夜江)의 지류가 발원하고 있다.
신라때는 문수보살이 산세가 청량하고 아름다워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문수산이라 붙여졌다.
문수산 산행경로
우신고등학교~영축산~문수산~큰골폭포~403봉~영축산 갈림길 쉼터~정골저수지~울산과학대
산행거리: 11km,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30분, 전체 소요시간: 4시간30분,
문수산 등산지도
우신고 뒷편 등로 초입부
산불 감시초소에서 바라 보이는 울산시가지
산불 감시초소 지나서 두번째 조망처 아래에서 바라본 조망처
조망처 아래쪽으로 놀기 좋아 보이는 평평한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 본 전경
지난번 왔을때 이 벤치가 있었던가 없었던가 헷갈림
벤치 뒤쪽 모습
영축산
오래된 영축산 정상석
영축산 갈림길 쉼터
조금전까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쉼터에는 아무도 없다
쉼터 한켠에 핀 야생화 이름은 모름
나는 이바위만 보면 만화영화 스폰지밥이 떠오른다 나만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름 없는 봉우리였고 전망바위라 불렸는데 수년전 어느날부터 이렇게 불리고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 보이는 남암산
전망바위에서 정상쪽을 바라 보니 나뭇가지에 가리긴 했지만 정상부는 운무에 가렸다
맑은 날은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오늘은 모든것이 흐릿하다
정상에 올라서자 서늘한 바람이 불어 바람막이을 입었다
산아래는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 여기는 이제 막 만개한 상태다
벤치도 젖은 상태고 어디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천상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약수터 방향으로 가면 깔딱고개로 손쉽게 하산 할수 있지만
큰골폭포까지 내려섰다가 반대편 능선으로 가서 하산 할 생각이다
큰골폭포 상단 계곡
큰골폭포
여기서 이렇게 수량이 많은 모습은 처음이다
폭포 아래 너댓명의 산행객이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랫쪽으로 내려와서 본 큰골폭포
큰골폭포 옆 지류의 모습
물이 없을때는 저곳으로 올라 가기도 했지만 오늘은 폭포로 변해 있다
지난번 산행 때는 그냥 봄인가 했었는데
어느듯 진달래 벚꽃도 다 떨어지고 연초록 새싹들이 돋아난것이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다
돌이켜 보면 벌써 한해의 1/4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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