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비슬산 진달래 냉해로 아쉬움 2021-04-15

몰라! 2021. 4. 16. 06:24

비슬산 진달래 볼려고 처음 산행 계획 된 날은 13일 화요일이었는 회사 업무상 휴가내기 애매 해서

15일 목요일로 미루었더니 일기예보에 13일 밤 냉해 주의보 나오고 다음날 갔다 온 사람 블로그 검색

해 봤더니 진달래 냉해로 다 얼었다고ㅠㅠ 그래도 한번 가 보자 싶어 가 봤더니 역시나 지난해는 대구지역

코로나 때문에 움직일 수 없어 비슬산 진달래 못 봤었고 하여튼 최근 5~6년중에서 올해 상태가 제일 나빴다

조금 덜 얼은 것들이 기사회생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이번 주말에 가는 사람들 실망이 매우 클 듯

비슬산

"비슬"이란 인도의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명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의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최고봉은 1,084m의 천왕봉으로 여기서 뻗어 나간 산맥이 와룡산, 앞산으로 이어져 거대한 비슬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겉으로 보아 그리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그 장중한 산세와 맑은 공기에 반해 누구라도 다시 찾게 된다

 

 

 

비슬산 산행경로

유가사 버스종점~유가사~수성골~진달래군락지~대견봉~대견사~조화봉~비슬산천왕봉~수도암~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3.1km, 산행시간: 5시간40분, 휴식시간: 15분, ( 전체 소요시간: 5시간55분 )

 

 

 

비슬산 등산지도

버스 종점 주차장에 주차 후(주차비 무료) 일주문을 지나서 유가사 방향으로 올라 간다

맑은 계곡물 소리와 연초록 숲의 싱그러움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유가사는 대웅전 뒷편에 공사 중이라 다소 어수선하다

산행보다 진달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수도암 방향의 가파른 급경사 보다

유가사을 통과 한 후 조금 올라 가다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서 수성골을 따라 올라 가는 것이 훨씬 수월 할 듯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유가사에서 올라 가다 갈림길에서 우측 계곡을 건너서 진달래 군락지로 간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달성군 유가읍

조망체에서 바라 본 대견봉(1,034m)

조망처에서 내려와 좌측 진달래 군락지로 내려 간다

80퍼센트 정도 개화한 상태에서 냉해을 입은 듯

지나 온 길 뒤돌아 서서 한장 찍어 본다

다시 한번 지나 온 길 뒤돌아 보고

진달래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마령재 아래 계곡 부근은 다행히 온전한 상태을 유지하고 있다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전망대 윗쪽은 냉해 피해가 심하다

전망대을 지나서 육각정 방향으로 가다 뒤돌아 본 진달래 군락지

대견봉(1,034m)

소재사 방향에서 대견봉으로 올라 오는 등로 내려다 본 모습

대견봉에서 조화봉 방향

능선부 진달래는 냉해로 볼품이 없다

여기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는 진달래가 압권인데 아쉽다

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면 올해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 확연하게 비교가 된다

아쉬운 마음에 2019년 4월21일 산행 때 사진 찾아 봤다

대견사 삼층석탑

대견사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 5)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화가 전래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1900년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허화되었다.

작은거북바위

강우관측소 방향 조화봉

조화봉으로 가다보면 톱(칼)바위가 보인다

강우관측소 우측에 자리한 조화봉(1,059m)

조화봉에 들렀다 되돌아 나와서 능선을 따라 비슬산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아쉬움에 지금 이 순간에도 자꾸 2019년 산행 때 모습을 뒤져 보게 된다

비슬산 정상으로 가다 바라 본 진달래 군락지

대견봉과 대견사 부근 능선쪽 진달래는 냉해로 대부분 말라있는 상태다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있는 전망대 아래쪽은 그런데로 괜찮은 듯 했다

비슬산 정상

정상석 뒷편 아랫쪽

대견사 쪽 상부는 냉해로 진달래 전멸

군락지 아랫쪽은 냉해 피해가 덜한 상태라서 그나마 다행인 듯

하여튼 지금까지 본 대여섯번의 비슬산 진달래 중에서 상태가 가장 나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