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능한 절반 정도는 울산 근교을 벗어나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산행은 친구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김천에 연고가 있었던 관계로
대덕산을 좀 안다고 하면서 나름 괜찮다고 해서 한번 가 보기로 했다
대덕산[ 大德山, 1290m ]
전북 무주군 무풍면(茂豊面)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大德面)의 경계에 있는 산.
대덕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지례현 관아의 남쪽 40리에 있으며,
전라도 무주현의 임내와 무풍현의 경계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같은 책에는 대덕산이
감천의 근원 중 하나라고 쓰여 있다. 『해동지도』에는 대덕산 기슭에 내감조·외감조 등의 마을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현재의 대덕면 내감리·외감리이다. 대덕산은 한 도인이 옛날에 이 산에서 백일기도 후에
공덕을 쌓고 도가 통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덕산 산행경로
덕산1리 마을회관 앞 승강장~농로길~초점산 등산안내도~너들지대~
초점산~대덕산~덕산재~덕산1리 마을회간앞 승강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1.7km, 산행시간: 5시간05분, 휴식시간: 1시간43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48분)
대덕산~초점산 등산지도
덕산1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 후 버스 승강장 우측 농로을 내려간다
버스 승강장에서 내려와서 농로을 따라 간다
길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데 근처 농가에서 아저씨 한분이
도로 따라 올라 가면 등로 없다고 도랑 우측으로 올라 가라고 했는데
따라 가다 보니 길 없어지고 헤메다 다시 내려 와서 계속 농로 따라 갔다
길 잘못 들어 헤멘 것 포함해서 20여분 경과 후 짐작으로
대충 초점산 가는 길로 들어 섰다는 것을 직감 하게 됐다
하지만 곧 대규모로 벌목이 된 벌거숭이 능선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
좌측으로 벌목지을 끼고 임도 따라 간다
임도 아래쪽 민가인지 주말 농장인지 구분 안되는 집에 사람이 있어 초점산 가는 길 물어 봤다
아저씨께서 도로을 따라 산허리을 좌측으로 크게 돌아 가도 되고
아니면 우측 민둥산 능선을 바로 넘어 가도 된다고 하셔서 우리는 후자을 택한다
민둥산이 된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 아래쪽으로 이정표가 보여 그리로 내려 가 본다
이정표에서 삼사십미터 아래쪽으로 정자가 보여 내려 왔더니 대덕산 등산 안내도가 설치 되어있다
덕산마을 입구에서 여기까지 찾아 오는 것이 산행하는 것 보다 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자 왼편으로 조금전 확인차 내려왔던 등로가 보인다
초점산은 여기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된다
얼었다 녹아 약간은 질척 거리는 등로
등산지도에 너들지대로 표시 된 곳
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는 산 중턱에 운동 기구가 몇개 설치되어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출발지인 덕산1리가 내려다 보인다
대체로 완만한 경사도의 등로가 이어진다
초점산 방향 수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 이정표 이후부터 등로의 경사도가 급변한다
수리봉
수리봉에서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좌측으로 대덕산 정상 부근이 상고대로 하얗게 보인다
사진 가운데 출발지 덕산마을이 보인다
수리봉에서 본 대덕산
수리봉에서 초점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앞에 보이는 곳이 초점산 정상인가 했었는데 저기가 아니었다
모자바위
우는 아기을 업고 달래는 엄마의 모습과 흡사해 모자바위라고 불린다
모자바위 유래
모자바위을 지나자 초점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당겨서 본 초점산 정상부
초점산[ [ 草占山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1,249m이다. 초점산의 명칭 유래는 전해지는 명확한 자료가 없어 알 수는 없다.
삼도봉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초점산이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의 세 개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초점산 정상에서 바라 본 무주 무풍면 방향
건너편 산은 삼봉산(1255m) 인 듯 하고 우측으로 멀리 덕유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다시 한번 덕유산 방향 조망
초점산에서 대덕산으로 가기 위해 고개마루로 내려와서 바람 덜 부는 곳에 자리 잡고
휴식 하면서 점심 식사도 해결 하기로 한다. 식사전 간단하게 홍어 무침에 막걸리부터 한잔 한다
봄이 왔다고 겨울 옷 가져 오지 않았다가 엄청 떨고 있길래
내 베낭에 상시 물품인 비닐 우의 꺼내 줬더니 처음에는 시큰둥 하더니
입어 보고서 바람 안들어 온다고 엄청 좋아라 한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쉬다가 고개마루에서 대덕산으로 올라 간다
대덕산 정상부근의 산죽군락
요즘 온난화 때문에 산죽이 정상 부근까지 서식지을 확장하여서 전국 산지 마다 식생을 망치고 있다
내려다 보이는 무풍면과 멀리 덕유산이 보인다
뒤돌아 본 초점산(삼도봉)
산죽군락을 지나자 대덕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대덕산(大德山)은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백두대간 마루금에 위치한 산이다.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 덕산마을에서 서남서 쪽으로 약 2.3㎞,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시동마을에서 남동쪽으로
약 3.3㎞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정상부 높이 1,290m의 봉우리이다. 대덕산에서 남남동 쪽으로 1.6㎞ 지점에는
초점산이 위치하는데, 이 산은 삼도봉이라고도 불리며, 경상북도 김천시,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가 된다. 대덕산과 남쪽의 초점산 일대를 중심으로 소백산맥과 가야산맥이 갈라지며, 대덕산 주위에는
국사봉, 덕유산, 월매산 등이 있다.
한 도인이 옛날 이 산에서 백일기도 후에 공덕을 쌓고 도가 통하였다고 하여 대덕산이라 부르고 있다.
이번 산행에서 그나마 괜찮은 내 사진은 이것 한장 뿐이다
대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김천 대덕면 전경
백두대간 능선이라 그런지 사방이 훤하게 조망된다
대덕산 정상에서 바라 보이는 초점산
그리고 무주 덕유산 방향 조망
정상부근 등로에 간밤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대덕산정상에서 덕산재 방향으로 하산 한다
정상부 아래 급사면은 햇볕이 제대로 들지 않아서 하산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결국에는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넘어 지는 바람에 지나는 산객들 시선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정상에서 50여분 정도 내려 서니 얼음폭포가 있다고 해서 가 본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봤지만
너무 작은 규모의 얼음폭포 였다는 것
그리고 왜 얼음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 해지기 시작했다
얼음폭포 이후 하산길은 대부분 경사도가 완만하다
등산지도에는 덕산재까지 내려 오기전에 덕산마을로 내려 가는 등로가 있어야 하는데
내려 오면서 계속 살펴 봤지만 등로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봐서 얼음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 가야 하는 것으로 짐작 된다
덕산재
도로따라 가기 싫어서 등로을 찾았었는데
등로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도로을 따라서 덕산마을로 내려 간다
덕산재에서 15~20분 정도 걸으면 덕산마을에 도착 할 수 있다
덕산마을에서 바라 본 좌측 초점산, 그리고 우측 대덕산,
대덕산 산행은 대부분 대덕산 산행은 덕산재에서 시작해서 소사고개 방향으로 가고
우리 처럼 덕산마을로 원점회귀 산행은 백명중에 서너명 정도로 매우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덕산마을 원점회귀 산행은 초점산으로 가는 등로 찾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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