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양산 선암산 다시는.... 2021-03-27

몰라! 2021. 3. 29. 04:41

재약산 산행 후 자의반 타의반이라 해야 할지 2주 동안 산에 가지 않고 쉬었다

이제 근처에 왠만한 산은 거의 다 가 본 듯 하다 물론 구석구석 찾아 보면 내가 모르는 산은 얼마던지 있겠지만.

하여튼 두번의 주말을 산행 없이 그냥 흘러 보냈더니 좀이 수셔 오래전 부터 궁금해 했었던 거대한 암릉과 탁트인

조망이 탁월 하다는 양산의 선암산으로 가 봤다. 산행전 정보 수집을 위해서 양산 선암산 산행기을 찾아 봤더니

대부분이 어곡동에서 산행을 시작 하는 것이고 화제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은 찾아 보기 어려웠다.

양산 선암산 매봉

거대한 암봉의 짜릿함과 탁트인 조망은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풍광은 남쪽 낙동강에서 서쪽 토곡산 방향 사이 일부을 제외 한 대부분은 흉물스런 광경

즉 사방 360도 중에서 남쪽 정면에서 서쪽 정면까지 90도 사이 풍광 정도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풍광은

훼손으로 가득한 볼품 없는 풍광 그 자체라고 보면 된다.

 

 

 

양산 선암산 산행경로

지나마을 버스 승강장~무량사~철탑능선~신선봉~선암산 매봉~지나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11.6km, 산행 시간: 4시간50분, 휴식시간: 10분, (전체 소요시간: 5시간)

양산 선암산 등산지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지나마을 버스 승강장 부근 갓길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지금 보이는 정도의 차량이 주차 할 여유의 갓길이 있다

아니면 아랫쪽으로 3백미터 쯤 내려가서 지나마을회관 근처 공터에 주차 해도 된다

산행은 정면으로 보이는 도로을 따라 무량사 방향으로 간다

산행전 지나마을에서 바라 본 선암산

지나마을 버스 승강장에서 약7백 미터 정도 걷다 보면

도로 우측에 무량사가 나오고 우측 무량사 앞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가면 된다

무량사 지나 약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간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 가면

작은 봉우리을 하나 넘어야 되고 조금 더 도로을 따라 가면 또 다른 들머리가 있다

도로 좌측으로 들머리가 있는데

송전탑 건설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임도을 걷다 보니 첫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올라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든다

가끔씩 보이는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서자 리본 몇개가 달려있는 우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가파른 등로에 낙옆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오르는데 약간 힘이든다

지능선에 올라서자 건너편으로 선암산 암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쪽 방면의 토곡산도 보인다

토곡산 정상부

지능선에서 토곡산과 선암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여기서 좌측의 조망처에 올라 서서 잠시 주변을 둘러 보고 가기로 한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화제리 방향

토곡산 방향

나머지 방향은 나무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주능선의등로는 대체로 평탄하면서 무난하다

진행 방향 우측 애덴밸리 부근 모습

저쪽에는 가 본적이 없지만 산의 상태을 보아 하니 저기을 가 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왠지 좌측으로 보이는 절개지을 지나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예감 적중

우회로가 있나 찾아 봤지만 보이지 않아서 공사장을 가로 질러 지나간다

정면의 절개지을 오른쪽으로 가서 올라 가면 된다

지난해 말 토곡산 산행때 부터 뭐하는 공사인지 궁금했었는데

절개지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니 풍력발전 시설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짐작 된다

요즘 풍력 발전 아니면 태양광 발전 시설 하느라 파헤쳐 지는 곳이 수두룩 하다

도대체 정권이 바뀔때 마다 얼마나 많은 산과 강이 파헤쳐지고 뒤집어 져야 하는 것인지

신선봉

신선봉에서 바라 보이는 건너편 산등성이 공사판

그리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능걸산 염수봉 오룡산 방향

가야 할 선암산 배봉 방향

당겨서 본 선암산 매봉

신선봉에서 매봉 방향은 곳곳에 약간의 암릉이 가미 된 등로로 보면 된다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선암산

여기서 산행 하면서 주변을 보고나서 부터는

오로지 정면만 보고 걷거나 아니면 땅 바닥만 바라 보면서 걸어야 하나 싶어 진다

진행 방향 좌측을 보게 된다면 이곳을 산행 해 보라고 추천은 절대로 할 수가 없다

진행 방향 좌측 건너편은 골프장

그리고 진행 방향 바로 좌측 아래는 채석장인 듯한 공사장

그리고 채석장 뒤로 공원묘지와 풍력 발전 시설들

이 와중에 아랫쪽 공사장인지 채석장인지 하여튼 그곳에서 발파 작업으로 보이는 폭발음도 들렸다

조망바위을 돌아 내려서는 등로 옆 얼레지꽃

어곡 용선마을 갈림길

또 다른 얼레지군락

나뭇가지 사이 넘어로 보이는 선암산 매봉

계단 아랫쪽에 붉은색 옷의 산행객 한사람이 보인다

 

 

 

 

​이 장면만 보면 참 멋진 곳인데......

맨 아래 계단

계단이 제법 급경사이다

내려다 본 모습

좌측의 정상석과 우측으로 가야 할 능선

선암산 배봉(710m)

셀카로 이번 산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정상 인증샷 남긴다

가야 할 능선 끝 조망처에 산행객 한사람이 보인다

당겨서 본 조망처

정상에서 내려서기전 사방을 한 바퀴 휑하니 둘러 본다

여기는 조금전 지나 온 능선 멀리 뒷편으로 토곡산이 보인다

신선봉 전에 풍력발전 시설을 공사 중이지만 그나마 멀쩡한 곳

토곡산에서 시계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염수봉 능걸산 방향

그리고 바로 아래 어곡동 주변 광경

그리고 가고자 하는 주능선

마지막으로 산행 시작지점 화제리 방향

사방을 한바퀴 휘 돌아 본후 산행을 이어 간다

정상 맞은편 암릉으로 올라 선다

 

 

 

 

뒤돌아 본 선암산 매봉

새미기고개 방향 하산길은 정상 부근 약간의 급경사 구간을 지나면 대체로 완만한 편이다

한참을 내려서면 편백 조림지가 나오고

등로을 계속 따라 가면 새미기고개로 갈 수 있고 화제리로 갈려면 편백숲 우측 임도로 내려 서면 된다

편백숲 우측으로 임도

임도을 따라 가다 임도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부분의 우측 아래에 영산신씨 납골묘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되고 묘지 앞쪽 계단을 내려가서 좌측으로 희미하게 산행객들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등로가 희미 하지만 띄엄띄엄 부산일보 리본이 보인다

지도상에 표시된 안테나가 나오면 거의 다 내려 온 것이다

이쪽 방면 등로는 녹음이 짇어지면 길 찾기가 싶지는 않을 듯 하다

안테나 지나 직진 하다 보면 잘못 내려 왔나 싶을 정도의 급경사면을 내려가면 도로와 만나게 된다

개소리 요란한 좌측은 꿩사육 농장인 듯 하고 우측 아래쪽은 밭인지 농장인지 모르겠지만 울타리가 있다

길에 내려서자 저놈들 예닐곱 마리가 우르르 몰려 와서 사납게 짖어 되면서 텃새을 부린다

한 동안 개들 무시하고 우두커니 서서 쳐다 보고 있어니까 한두마리 씩 꼬리을 흔들면서 조용해 진다

여기서 계곡 아랫쪽은 꿩 농장으로 막혀있어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가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마을로 들어서기전 돌담과 어우러진 벚꽃

하산 후 동네에서 나오면 어곡로에 도착해서 아스팔트길 약 3백미터 정도을 걷다가

우측에 있는 개울을 건너는 시멘트 포장 마을 길을 따라 가면 사진상의 버스 승강장 우측으로 나 올 수가 있다

큰 길을 계속따라 걸어도 물론 여기로 되돌아 올 수는 있지만 조금 많이 걸어야 한다 것

지난해 11월 토곡산 산행때 멀리 보이는 암릉이 궁금해서 찾아 본 선암산 매봉

선암산매봉과 신선봉 자체만 놓고 본다면 빼어난 암릉과 탁트인 조망이 좋은데

힐링 하고자 산을 찾는데 정상에서 사방을 돌아 본 풍광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로 산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