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한달만에 산행 재약산으로 2020-11-15

몰라! 2020. 11. 16. 03:41

시월 중순부터 무지 바쁜 한달이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밤새우고 다음날 퇴근 한적도 이었고 새벽 퇴근도 여러번

금요일 퇴근 후 언제 다시 출근 하게 될지 몰라 집에서 대기 상태로 지루한 주말 보내고

일요일 정오 쯤 모든게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한달 만에 가벼운 몸 풀기 산행을 다녀왔다

 

 

 

 

재약산 산행경로

주암마을~주암계곡~주암삼거리~재약산 정상~사자평억새길~주암삼거리~주암계곡~주암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12.1km, 산행시간: 3시간 50분, 휴식시간 없음,

 

 

 

 

재약산 산행지도

 

 

 

 

 

 

 

 

 

12시가 조금 지난 산행 하기에는 늦은 시간 출발 했었는데

울산~밀양간 국도를 벗어 나자말자 석남사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가다서다 반복 이러다 해지기 전에 하산 할 수 있을려나 슬슬 걱정이 된다 

 

 

 

 

 

거의 한시가 다 되어서 주암마을에서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

 

 

 

 

주암계곡 초입 좌측으로 우람한 자태를 자랑하는 주계바위

 

 

 

 

일 하느라 가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고 살았었다

어느새 나뭇가지에는 마른 잎만 앙상하게 남아 겨울이 멀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주암삼거리에서 바라 본 재약산

천황산에 갔다 올까 망설였지만 시간이 빠듯 할 것 같아 포기하고 바로 재약산으로 향한다

 

 

 

 

지나온 주암계곡 방향을 내려다 본다

 

 

 

 

천황산 방향

 

 

 

 

천황산 정상부

오후 두시반경 하산을 서둘러야 할 시간 산행객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재약산 정상부

 

 

 

 

재약산 정상에서 바로 아래 사자평이 넓게 펼쳐져 있고

건너편 멀리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재약산 정상에서 바라 본 천황산 방향

 

 

 

 

가지산 방향

 

 

 

 

정상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인증샷은 이것으로 대체

 

 

 

 

 

 

 

 

 

미세먼지 인듯 하늘이 흐리다

앞쪽의 문수봉과 뒷편 희미하게 보이는 향로산

 

 

 

 

간월산 그리고 간월재 가운데 신불산

신불산 우측으로 억새평원 그리고 영축산

 

 

 

 

사자평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재약산 정상부

 

 

 

 

정상에서 고사리분교 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나는 몇 계단인지 세어 본적이 없지만 누군가 블로그에서 본 것인데

정확한 수치는 기억 못하지만 대충 천이백 계단 쯤 된다고 한다

 

 

 

 

주암 삼거리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사자평억새길

 

 

 

 

훼손된 억새군락지 복원을 위해서

밀양시에서 다년간 많은 노력을 한 덕분에 손상된 곳이 대부분이 복원 되었다

 

 

 

 

산행객들이 간혹 보이기도 하지만 바람 한점 없이 조용하다

 

 

 

 

 

 

 

 

 

영남알프스에는 간월재부근,

그리고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

천황재와 사자평에 억새군락이 있는데 가을이면 산행객 대부분이 간월재와 신불평원쪽으로 집중된다

 

 

 

 

번잡함을 피해서 조용하게 억새군락을 걷고 싶다면 사자평이 재격인 듯 하다

 

 

 

 

사자평에서 바라 본 재약산

 

 

 

 

 

 

 

 

 

서서히 기울어 가는 해를 뒤로하고 주암삼거리 방향으로 향한다

 

 

 

 

석양에 황금빛으로 물든 억세군락

 

 

 

 

 

 

 

 

 

아쉬움에 가던 걸음 멈추고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최상단에서 내려다 본 사자평억새 군락

 

 

 

 

4시경 기울어 가는 해를 등지고 주암계곡으로 내려선다

 

 

 

 

십여분 정도면 주암삼거리에서 계곡으로 내려 올 수있는 거리다

 

 

 

 

주계바위를 쳐다 보니 곧 해가 질 듯하다

 

 

 

 

온몸 구석구석 피곤하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그대로 쳐져서 뒹굴뒹굴 할 수만 없어서 가볍게 몸 풀기로 급하게 나선 산행

가볍게 담 흘리면서 걷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역시 본인 좋아서 하는 것은 즐겁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