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가지산 북서릉 2020-11-29

몰라! 2020. 11. 29. 21:39

이번 산행은 오랫만에 가지산 북서릉으로 가 본다

북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으로이 코스는

험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아서 산행중에 사람 만날 경우는 매우 드문 곳이다

등로에 낙옆이 수북히 쌓여있어 발걸음 옮길 때 마다 미끄러져서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가지산 정상에서 봤을 때

북봉에서 합수지점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북릉코스

북봉에서 좌측으로 뻗어내린 암릉구간을 따라 심심이골로 이어지는 능선을 흔히들 북서릉이라 한다

 

 

 

 

가지산 북서릉 산행경로

상양마을 복지회관~아랫재~오심골초입~북서릉~북봉~가지산정상~서릉~1060봉~백운산안부~상양마을 복지회관

원점회귀, 산행거리: 13.8km, 산행시간: 5시간 35분, 휴식시간: 10분, (전체 소요시간: 5시간 45분)

 

 

 

 

가지산 산행지도

 

 

 

 

 

 

 

 

 

 

 

 

 

 

 

 

 

 

 

 

 

 

 

 

주차장에 공간이 없어 노거수 옆 비좁은 곳에 주차 후

8시 30분경 상양마을 복지 회관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진행 방향 좌측으로 운문산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상양마을에서 출발 하는 산행객들은 거의 다 운문산으로 가는 사람들이라 보면 될 것이다

 

 

 

 

상양마을에서 아랫재까지는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길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운문산이나 가지산 방향이나 신경 쓸것 없이 가다 보면 아랫재에 도착하게 된다

참고로 산바로 아래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몇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하산 할 때 아랫재로 내려 올 것인지, 아니면 백운산 방향에서 내려 올 것인지 고민 중이라

일단 상양마을 복지회관에 주차 해놓고 어디로 내려 올 것인지는 나중에 결정 하기로 한다

 

 

 

 

내가 걸음이 느려서 그런 것인지 출발 후 약 50분 경과 되어서 아랫재 도착

여기서 좌측은 운문산, 우측은 가지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며 직진 방향은 심심이골로 내려가게 된다

 

 

 

 

나는 심심이골로 내려가서

능선 뒤로 살짝 보이는 북봉을 거쳐서 가지산 정상으로 갈 것이다

 

 

 

 

당겨서 본 가지산북봉

북봉에서 좌측으로 흘러 내린 능선이 흔히들 알고있는 북릉코스이고

심심이골에서 올라가는 능선과 정면의 바위구간이 북서릉이다

 

 

 

 

북서릉 산행 경로

 

 

 

 

아랫재을 넘어서면 샘터가 있지만

오래전부터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북서릉을 가기 위해서는 심심이골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이정표 3개 지나고 나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목교을 건너게 되고

 

 

 

 

이곳 이정표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서 계곡을 건너고 나서

북서릉이나 오심골 그리고 서북릉 어디던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면 된다

 

 

 

 

여기서 우측 계곡 방향은 오심골로 들어가게 되며,

조금 들어 가다 계곡따라 계속 직진하면 오심골이며,

계곡을 건너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서북릉으로 올라 갈 수 있고,

북서릉으로 가기 위해서는 좌측 경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가야 한다

 

 

 

 

북서릉으로 올라가는 초입 전경

 

 

 

 

바위구간이 나오기 전까지는 조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가파른 급경사 구간 연속이다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는 로프구간

 

 

 

 

로프구간 상부에서 바라 보이는 운문산

 

 

 

 

계속 되는 급경사 바위구간

잡을 곳이 많아 올라 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로프가 매달려 있고

좌측으로는 바위을 타고 오를 수 있는 우회로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이 북서릉 코스 중에서 올라 가기에 제일 어려운 곳이 아닐까 싶다, 

 

 

 

 

로프구간 상부에서 바라 본 운문산

운문산 북릉도 가 본지 참 오래 되었는데 저기도 다시 한번 가 봐야 하고

 

 

 

 

운문사 방향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바위구간 여기도 기어 곧 바로 올라가야 한다

 

 

 

 

좌측은 북봉, 그리고 우측은 가지산 정상이다

 

 

 

 

암벽을 우측으로 끼고 등로가 있다

 

 

 

 

우측 암벽위로 올라 갈 수는 있지만

혼자 산행때는 자재하는 것이 좋다

암벽 밑 바위 아래로 지나 가는 개구멍 등로가 있다

 

 

 

 

개구멍 위 바위사면에 로프가 드리워져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바로 아래 지나 온 북서릉과 아랫재

그리고 아랫재 우측의 운문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북봉의 고사목

 

 

 

 

북봉에서 바라 본 가지산 정상

 

 

 

 

북봉 바위틈에 자리 잡은 소나무들

 

 

 

 

다시 한번 내려다 본 북서릉 암벽구간

 

 

 

 

가지산 도립공원은 흔히 영남알프스라 하는

가지산(1240m), 취서산(1092m) 일원과 천성산(812m) 등의 일원을 포함하여 1979년 11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전국도립공원 중 그 범위가 넓어서 석남사 및 인접 양산군지구로 나누어진다.

해발 천미터가 넘는 고헌, 가지, 운문, 천황, 간월, 신불, 취서산 등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가지산이 이러한 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

가지산에는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다. 나무가 별로 없는 대신 시야가 훤하게 트인다.

 

 

 

 

 

12시가 조금 지나서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엄청 불고 있어

사진만 찍고 서둘러 헬기장 방향의 서릉으로 발길을 옮긴다

 

 

 

 

정상에서 내려 서다 바라 본 북봉

 

 

 

 

북봉에서 좌측으로 길게 펼쳐진 암릉 구간이 내가 조금전 지나온 북서릉이다

 

 

 

 

헬기장 지나서 서릉을 타고 아랫재 방향으로 하산 하는데

아직도 아랫재까지 갈 것인지 백운산 갈림길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갈 것인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운문산 뒤로 멀리 억산과 문바위가 보인다

 

 

 

 

뒤돌아 본 정상

 

 

 

 

 

 

 

 

 

진행 방향 좌측 건너편으로 천황산과 그리고 아주 멀리 신불산과 영축산 보인다

 

 

 

 

가지산에서 흘러내리는 용수골이 발아래로 보인다

 

 

 

 

가야 할 서릉이 길게 펼쳐져 있다

 

 

 

 

전망바위에서 서너명의 산객들이 식사 중인 듯

 

 

 

 

뒤돌아서 본 가지산 방향

 

 

 

 

당겨서 본 북봉

 

 

 

 

갈림길

아랫재로 갈 것인가

백운산 방향으로 갈 것인지 망설이다

백운산 방향에서 상양마을로 내려 가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 쪽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백운산 방향으로 내려와서 갈림길에서

삼양마을 방향의 우측 사면을 따라 하산 한다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보이지만

등로를 찾아 가는 것은 별 어려움이 없다

 

 

 

 

그래도 가끔씩 다니는 산객들이 달아 놓은 리본이 있어 길 찾기가 쉽다

 

 

 

 

 

 

 

 

 

한참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묘지가 나오고

지나치다 뒤돌아 서서 지나온 방향을 바라 본다

등로는 묘지 아래 우측 숲속으로 이어 진다

 

 

 

 

조금 내려서니 포장된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던지 우측으로 가던지 모두 상양마을로 내려 갈 수 있다

 

 

 

 

나는 우측 방향으로 내려 간다

 

 

 

 

뒤돌아 본 백운산 방향

 

 

 

 

한참을 내려서다 다시 뒤돌아 본 방향

여기서 부터는 좌우로 끝없이 펼쳐진 사과 과수원길을 무작정 따라 걷다 보면 상양마을 복지회관이 나온다

 

 

 

 

별로 볼 것 없고 힘들기만 한 가지산 북서릉

나에게는 한 동안 잊혀지다시피한 코스였는데

멀리 다니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오랫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북릉이나 북서릉 모두 힘든 코스이기 때문에 산행의 묘미가 더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백운산에서 상양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 처음이라 그런지 나름 괜찮아 보여

앞으로 가지산에서 이쪽으로 하산 할 때 가끔씩 다녀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