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거의 대부분 산행은 혼자 다녀었는데
이번 산행은 직장 선배의 부탁으로 함께 산행에 나선다
몇 년전에 서너번 함께 다니기도 했지만 서로 추구하는 취미의 성향이 다른 관계로 함께 산행을 계속 하지는 못했는데
오랫만에 함께 산에 가 보고 싶어 하시면서 최대한 짧은 코스로 잡아 달라는 부탁도 있고 물어 보니 아직 한번도
운문산은 올라 본적이 없었다고 해서 운문산으로 다녀왔다
대부분의 직장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주말에 많이들 움직이지만
울산의 특정 업종은 직원 중 한사람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공정 가동 정지라는 막대한 손실이 따르기 때문에 쉽사리 지역을 벗어 날 수가 없고 나 또한 여기에 포함 되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한 영남알프스을 벗어 날 수 없다
운문산[ 雲門山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195.1m. 태백산맥의 고헌산(高獻山, 1,033m)에서 갈라져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가지산(加智山, 1,240m)·고헌산, 서쪽으로는 억산(億山, 944m)·구만산(九萬山, 785m)·부산(鳧山, 591m)·
호암산(虎巖山, 612m)·화악산(華岳山, 932m)·천왕산(天王山, 619m) 등을 지나 비슬산괴(琵瑟山塊)와 연결된다.
운문산 산행경로
석골사~정구지바위~얼음굴~함화산표지석~운문산 정상~딱밭재~동굴~석골사 원점회귀
산행거리: 10.2km, 산행시간: 5시간, 휴식시간:1시간, (전체 소요시간: 6시간)
운문산 산행지도
석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한때 석굴사(石窟寺) 또는 노전사(老澱寺)라고도 불렀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활약하던 곳이었으며,
1753년(영조 11) 함화(含花)가 중창한 뒤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오다가 1950년에 불에 탔고,
1980년대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석골사를 지나서 상운암계곡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치마를 펼친 것 같다고 해서 치마바위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힘들어 하는 기색이 보여 물 한모금 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치마바위 부근에서 바라 본 수리봉
마음 같아서는 저기로 하산하고 싶지만 오늘은 딱밭재까지만 가서 하산 할 것이다
정구지바위
휴식중인 일행
이분은 예전에 산에 많이 다녔다고
최근에는 낚시에 빠져서 산은 오랫만에 오는 것이라고 한다
얼음굴
이삼십명은 들어 갈 정도로 내부가 상당히 넓다
너들바위 지대에 엄청난 크기의 덥개돌이 올려져 있는 동굴로 고인돌 형태의 동굴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사진 하단 중간에 나무 그늘이 보이는 곳이 동굴이 있는 곳이다
수리봉과 문바위 방향 조망
떡깔나무의 어린 새싹에 달려있는것인데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진행 속도 무시하고 느긋하게 오르다
또 다른 조망처에서 바라 본 억산
당겨서 본 억산
그리고 문바위
말은 안하는데 엄청 힘든 모양이다
힘든 곳은 다 지나고 능선에 올라서면 내려다 보이는 밀양 산내면 전경
전망바위(암봉)
저위에서 사방을 둘러 보는 조망이 멋지다
함화산
함화산은 지금의 운문산을 예전에 밀양 산내면 쪽 사람들이 '함화산'이라 했다고 한다.
산내향토지는 '함안산' '화암산'이라고도 한다고 기록 되어 있다고 하며
'함화'는 含花나 函火, '함안'은 含眼, '화암'은 火岩으로 표기되고 있다,
즉 함화산과 운문산은 별개의 산이 아니라 동일한 산이라는 것 이다
나도 모처럼 인증샷 한장 남겨 본다
운문산[ 雲門山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
운문산의 북쪽 사면에는 운문사와 청신암(靑神庵)·내원암(內院庵)·북태암(北台庵)·사리암(邪離庵)과 같은 암자가 있다.
운문사는 608년(진평왕 30)에 신승(神僧)이 중건하였는데, 원래 작갑사(鵲岬寺)라 하였으나
고려태조가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되면서부터 운문사라 불렀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금당 앞 석등·동호(銅壺)·석조여래좌상·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사천왕석주(四天王石柱)·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절 입구의 만세루(萬歲樓) 옆에는 수령이 200년이 넘는 원반형의 반송(盤松)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경내에는 100년이 넘는 노송과 잣나무의 숲이 울창하다.
운문면 대천리에서 동창천(東倉川)의 지류인 무적천(舞笛川)을 따라 운문사에 이르는 계곡이 특히 아름답다.
부속암자인 내원암에 약수탕이 있다.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가는 로프구간이 계단으로 바뀌어 있다
지난해 일월에 왔을 때까지는 로프 구간이었는다는
조망이 멋진데 암릉구간이 짧아서 아쉬운릿지
아쉬운릿지에서 바라 본 사리암 방향
아쉬운릿지에서 바라 본 청도 방향
그리고 운문사 부근
지나 온 운문산 정상부
딱밭재에서 석골사 방향으로 하산
운문산~범봉~억산~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서
석골사로 하산하는 길은 딱밭재 구간이 경사도가 가장 완만하고 수월하다
딱밭재에서 내려서면 상운암계곡 등로와 만나는 합류지점 이정표
계곡에 발담그고 잠시 쉬어 간다
물에 들어 가기에는 이른 계절이지만 발 담그고 세수하는 것 만으로도 세상 행복했다
나무 사이로 솟아지는 햇살 받으며 오월의 싱그러움 만끽
세상 누구나 다 같은 심정일 것이다
하루 빨리 이 어지러운 어려움이 마무리 되고
모든 것이 제자리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암계곡과 재약산 2020-06-07 (0) | 2020.06.07 |
---|---|
양산 오룡산 2020-05-30 (0) | 2020.06.01 |
해질녘에 오른 문수산 2020-05-10 (0) | 2020.05.11 |
치술령 2020-05-04 (0) | 2020.05.05 |
하늘억새길 종주 2020-04-30 (0) | 2020.05.01 |